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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파초

파초(芭蕉) - 파초


파초과

속명 - 파초수(芭蕉樹)
분포지 - 남부 지방 및 제주도에서 관상초로 심습니다. 중국 원산
높이 - 5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6~9월
꽃색 - 노란빛이 도는 흰색
결실기 - 10월
특징 - 잎이 대단히 크고 뿌리 줄기가 크며, 옆에서 작은 덩이 줄기가 나와 번식합니다. 상록관엽 식물
용도 - 관상용, 약용

효능


뿌리를 민간에서 약으로 씁니다.

민간요법


열(熱)이 좀처럼 내려가지 않을 때는 파초의 뿌리 한줌을 1홉의 물로 반량이 될 때까지 달인 후 이것을 1회량으로 하여 차(茶) 대용으로 자주 복용하면 해열제(解熱劑)로 효과가 큽니다. <다산방(茶山方)>

파초의 뿌리는 이뇨제로 쓰기도 하고, 신장병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다산방(茶山方)>

그외의 파초에 관한 정보


파초는 파초과의 여러해살이풀로 원산지는 중국이지만 예전부터 제주도 등의 남부지방에서 관상용이나 약재용으로 재배해온 귀화식물입니다.

파초의 뿌리줄기는 크고 옆에서 작은 덩이줄기가 생겨 번식하며 뿌리줄기 끝에서 돋은 잎은 서로 감싸면서 원줄기처럼 자랍니다.

어린 잎은 말려 나와 사방으로 퍼지며 긴 타원형이고 길이는 약 2m에 밝은 녹색입니다. 잎에는 잔 곁맥이 평행으로 있어서 쉽게 찢어지므로 강한 바람에 잘 견딥니다.

여름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자라고 줄기 끝에서 꽃이삭이 밑을 향하여 달립니다. 포는 잎같이 생기고 노란빛은 띤 갈색에 꽃이 피면서 점차 떨어집니다.

꽃이삭은 자라면서 밑부분에서는 암꽃과 수꽃이 같이 피고 윗부분에서는 수꽃만 달립니다. 열매는 작은 장과로서 10월에 익으면 종자는 검은빛입니다.

파초는 전체모양과 꽃 그리고 열매는 바나나와 무척 닮아서 구별이 잘 안되는데 차이점은 바나나에 비하면 결실성이 아주 떨어지고 열매가 열렸다 하더라도 바나나보다 작고 먹을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잘자란 잎은 상 위에 깔아 식탁보로 사용하기도 하며 야외에서는 밥그릇 대용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파초 꽃을 세로로 잘라내면 가운데에 하얗고 노란색의 속살이 나오는데 이걸 파내서 돼지고기와 같이 볶아 먹어도 되고 국을 끓여 먹어도 좋습니다.

파초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유용한 자원식물입니다. 잎을 삭혀 섬유질을 뽑아내고 파초포를 짤 수도 있으며 잎과 줄기에서 뽑은 섬유로 종이를 만들기도 합니다.

파초의 속껍질을 벗겨낸 고갱이는 부드러운면서 달착지근하여 고급요리에도 쓰입니다. 또 파초 꽃봉오리도 요리에 쓸 수 있습니다. 파초 꽃은 꽃싸개입이 손바닥처럼 넓고 작은 바가지처럼 물이 고입니다.

길쭉한 꽃들이 20~30송이씩 돌려나기로 붙는데 한 송이의 작은 꽃은 하나의 암술에 수많은 수술이 있습니다. 작은 꽃을 감싸고 있는 속꽃싸개잎은 긴 타원형이고 여기에 달콤한 꿀이 고입니다. 파초는 많은 꿀을 얻을 수 있는 밀월식물이기도 합니다.

파초는 잎이 아름다워서 예로부터 화조화(花鳥畵)의 소재로도 자주 등장합니다. 또 파초와 닮은 것으로는 애기파초가 있습니다.

애기파초는 파초에 비하면 아주 작으나 꽃의 포엽이 붉어서 아름답기 때문에 한명으로 미인초(美人蕉)라 부르며 관상용으로 널리 심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산동성 그리고 양자강 이남 유역에서 정원이나 농가 주변에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파초의 잎과 뿌리줄기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파초 잎은 그늘에서 말려 약으로 쓰며 맛이 달고 차 열을 내리고 갈증을 없앱니다. 따라서 열을 내리고 갈증을 없애 황달을 다스리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각기와 종기에도 잘 듣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잎, 잎자루, 뿌리를 삶거나 즙을 짜서 마시면 이뇨, 해열, 진통, 진해작용이 있으므로 민간에서는 약으로 쓰입니다. 파초의 뿌리줄기나 잎은 열기를 내려주고 갈증을 멎게하며 이뇨작용과 해독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가슴이 답답하거나 갈증이 날 때, 부종이나 각기, 소변에 피가 비칠 때, 자궁출혈이나 피부의 염증, 화상, 종기 등에 사용되며 변비나 질염 그리고 방광염에도 사용됩니다.

파초 뿌리줄기는 한번에 10~20g을 달여서 먹거나 짓찧어 즙을 마십니다. 신선한 것은 한번에 20~40g까지 복용해도 되며, 피부질환에는 짓찧어 도포하거나 달인 것을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뱉어도 효과가 나타납니다.

화상에 사용할 때는 계란 흰자 위에 개어 바르는데 수포가 터진 경우에는 참기름에 개어 바릅니다.

뿐만아니라 파초 줄기에는 조 섬유소46.69%, 수분14.86%, 염산가용물11.01%, 조단백질1.19%, 회분1.87%가 들어 있으며 파초에서 추출한 성분의 함염작용을 이용해 피부 트러블 예방기능을 가진 화장품도 출시되고 있습니다.

파초의 부작용으로는 성질이 차서 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으며 예전부터 냉기가 나타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상의학에서는 소음인 체질에게는 잘 맞지 않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출처

파초 [芭蕉]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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