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의 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 기류가 좁아진 기도를 공기가 지나면서 주위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켜 발생되는 호흡 잡음입니다.
코골이라고 하지만 코에서 나는 것은 아니며, 목젖을 포함한 연구개(입천장 일부)와 주위 점막이 떨리면서 소리가 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코골이는 수면 중에 나타나며 무호흡, 불면증 등의 증상 또한 나타날 수 있는데 소아청소년은 특히 야뇨증이 잘 동반되며 성인은 야간 빈뇨, 식도 역류, 과다 발한, 심한 잠꼬대, 몽유병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산소 포화도가 많이 저하되면 상체를 일으켜서 반쯤 앉은 자세를 취하게 되며 호흡을 하려다 갑자기 쓰러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소아청소년의 경우에는 입으로 숨을 쉬어 가까스로 숨을 쉬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뿐만아니라 호흡이 힘들어서 가슴을 헐떡이며 땀을 흘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똑바로 누우면 숨쉬기가 더 어렵기 때문에 숨을 쉬기 위해 몸을 자주 뒤척이고 온 방 안을 돌아다니며 자게 됩니다.
그렇기에 주간에는 만성 피로감, 주간 졸림증, 성격 변화, 성적 충동 감소, 발기부전, 이산화탄소 축적으로 인한 심한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소하청소년은 학습 부진이나 발달 지연 그리고 입으로 숨을 쉬게 되어 말처럼 얼굴이 길어지는 증상도 흔히 나타나게 됩니다.
수면 무호흡은 부정맥, 고혈압, 허혈성 심장질환, 좌심실부전, 폐 질환 등의 심폐 질환을 악화시키거나 유발 할 수도 있습니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의 진단은 무엇으로 할까?
환자 자신은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 정도에 대해서 모르는 경우가 많고 대체로 침실 파트너의 권고로 병원을 방문합니다.
발생 비율은 외국의 경우에는 성인의 3~28% 정도이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40세 이상 성인 남성의 20%, 여성의 10%에서 코골이가 있다고 합니다. 남성의 4%, 여성의 2%에서는 수면 무호흡과 주간 졸음이 동반되는 폐쇄성 수면 무호흡 증후군 환자가 발생합니다.
낮 시간 동안 얼마나 졸리는지에 대한 문진을 통해서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의 심한 정도를 체크할 수 있으며 신체 검진으로 체중이나 BMI 지수를 측정하거나 외양 특히 얼굴과 목의 모양을 관찰하고 비강, 구강, 인두, 후두의 검진을 병행하여 주된 유발 원인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면 평가를 위해서는 수면 다원검사를 시행하는데 병원에서 하룻밤을 자면서 수면의 전 과정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남성, 비만자, 과음자, 흡연자, 코막힘(비폐색) 증상을 호소하거나 주간 과다 졸림이 있는 경우에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코골이의 위험요인이 없는 환자나 무호흡이 목격되지 않은 코골이의 경우에는 단순 코골이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수면 다원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수면 다원검사는 하룻밤 정도 수면을 취하면서 근전도검사, 뇌파검사, 심전도검사 등을 시행하는 것으로 야간 정상 수면시간에 맞추어 병원에서 시행해 수면 시 무호흡 정도를 확인합니다.
자는 동안 호흡, 맥박, 움직임, 코골이, 혈중 산소포화도, 뇌파 등을 측정하고 그외에 기도의 폐쇄 부위를 파악하기 위한 검사 등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도의 폐쇄 부위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비인두 섬유경을 이용하여 인두부에서 어느 부위가 막히는지를 직접 관찰하거나 방사선 투시 검사를 통해 확인합니다.
여기서 무호흡증이란 10초 이상 호흡이 정지하는 것을 말하며, 저호흡이란 입안(구강)과 코안(비강)의 호흡기류가 10초 이상 30~50% 감소하고 산소 포화도가 3~4% 감소할 때를 말합니다.
폐쇄성 수면무호흡증후군은 수면다원검사 결과 무호흡이나 저호흡이 시간당 5회 이상이면서 주간 과다 졸림이 동반되는 경우로 정의합니다. 이는 시간당 30회 이상일 경우 고도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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