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의학/건강공부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란?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란?


 

 

코골이(snoring)는 수면 중 호흡 기류가 여러가지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이완된 연구개(입천장에서 비교적 연한 뒤쪽 부분)와 구개수(목젖, 구강 연구개의 중앙 아래에 늘어진 모양으로 현옹수라고도 함) 등의 주위 구조물에 진동을 일으켜서 발생 되는 호흡 잡음입니다.

 

코골이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가정 뿐만아니라 학교, 군대, 직장 내에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함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절하게 치료해야하는 증상입니다.

 

코골이 치료를 위해서는 정확한 원인 진단과 함께 금연, 절주 및 체중 감량과 같은 생활 습관 변화도 필요한데 기도의 일부가 막히면서 떨리는 경우에는 코골이 소리만 나게 되고 완전히 막히면 수면 중 반복적으로 호흡이 멈추는 무호흡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렇듯 수면 무호흡(sleep apnea)은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심한 코골이와 주간 졸음증 등의 수면 장애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수면 무호흡으로 인해 수면 중 유발되는 저산소증은 다양한 심폐혈관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시간에 10초 이상의 무호흡이 5번 이상 반복되거나 7시간에 30회 이상 나타날 때 수면 무호흡증으로 진단합니다.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의 원인은 무엇일까?


 

 

현재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의 발생 과정에 관해서 많은 과학적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여러 연구 결과들이 학계에 보고되고 있는데,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 환자들의 대부분이 비강에서 시작되어 인후두까지 이어지는 구조인 상기도 공간이 좁아지는 해부학적 이상 소견을 가집니다.

 

대부분 비만으로 인해서 목 부위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거나 혀, 편도 등의 조직이 비대해진 경우에도 목 안의 공간이 줄어들고 상기도가 줄어들어서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또한 턱이 비정상적으로 작거나 목이 짧고 굵은 사람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많은데 인두 주변 근육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인두의 기도 확장근의 힘이 횡격막에 의한 흉곽 내 음압을 이겨내지 못할 때에도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이 발생합니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의 가장 큰 원인(65~10%)은 편도비대와 아데노이드 비대입니다. 그리고 어린이들의 코골이가 아이가 피곤해서 그렇다고 여겨지기 쉬운데 임상 현장에서는 소아청소년 코골이를 아이들의 단순한 잠버릇이나 너무 피곤해서 드러나는 증상 또는 본인(부모)을 닮은 단순한 수면 습관 정도로 완전히 오해하는 가정이 많습니다.

 

코골이는 한마디로 기도가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좁아져서 수면 중 호흡을 할 때 공기가 통과하면서 연구개 조직과 혀뿌리 등을 떨리게 해서 나타나는 진동음 현상입니다.

 

그렇기에 소아청소년 코골이는 상기도 일부 또는 전체 폐쇄에 의해서 발생한다는 명백한 사실을 부모님들께서 경각심을 가지고 생각해주어야할 부분입니다.

 

사실 어린이들의 코골이보다도 임상적으로 더 중요한 문제는 수면 중 코골이를 할 경우 호흡이 원활하지 못해서 자연스럽게 구강 호흡으로 이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러한 경우 입으로 숨을 쉬면서 자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턱에 과도한 힘이 들어가서 컥이 과도하게 성장하는 주걱턱 또는 부정교합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렇기에 코골이를 하는 소아청소년 중에서 약 10% 정도가 수면 무호흡증을 동반하는데 코골이 증상을 보이는 아이들이 모든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미국 소아과학회는 1주일에 3회 이상 코골이가 만성적으로 있는 아이들은 소아청소년 의료 전문가의 진찰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골이와 더불어서 야노증, 학습장애, 주간 졸림, 잦은 중이염, 잦은 상기도 감염, 고막 절개술 과거력, 1회 이상 목격된 수면 중 무호흡,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 유사 증상 중 하나 이상을 가진 것들은 반드시 전문가로부터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진찰을 받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받기를 기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