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주목

자삼(紫杉) - 주목

주목과

속명 - 화솔나무, 적목, 강복, 노거리나무
분포지 - 우리나라 대부분의 높은 산 등지
높이 - 17m 안팎
생육상 - 다년생
개화기 - 4월
꽃색 - 수꽃은 갈색, 암꽃은 녹색
결실기 - 10월
특징 - 나무 모양이 좋고 그늘에서도 잘 자라며, 추위도 잘견디어 정원수로 흔히 심습니다.
용도 - 약용, 관상용

효능

주목 열매는 이뇨, 지갈, 통경에 효능이 있고 혈당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이뇨(利尿) - 소변이 잘나오게 함.
*지갈(止渴) - 목마름을 그치게 함.
*통경(通經) - 월경을 못하는 것을 치료하여 월경을 하게 하는 방법.

민간요법

소변이 잘 나오지 않을 때, 부종, 신장염, 당뇨병 등에는 말린 씨앗을 1회 5g씩 물 200cc에 달여서 먹습니다.

그외의 주목에 관한 정보

고산지대에서 자라는 주목은 높이 17m, 지름 1m 입니다.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고 큰가지와 원대는 홍갈색이며 껍질이 얕게 띠 모양으로 벗겨집니다.

잎은 줄 모양으로 나선상으로 달리지만 옆으로 벋은 가지에서는 깃처럼 2줄로 배열하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뒷면에 황록색 줄이 있습니다.

잎맥은 양면으로 도드라지고 뒷면에는 가장자리와 중륵 사이에 연한 황색의 기공조선(氣孔條線:잎이 숨쉬는 부분으로 보통 잎 뒤에 흰 선으로 나타남)이 있습니다. 잎은 2~3년 만에 떨어집니다.

꽃은 잎겨드랑이에 달리고 단성화이며 4월에 핍니다. 열매는 핵과(核果)로 과육은 종자의 일부만 둘러싸고 9~10월에 붉게 익습니다.

열매의 맛은 달콤하나 독성이 조금 있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합니다. 목재는 재질이 치밀하고 광택과 향기가 있고 조각재료, 건축, 가구 등에 쓰입니다. 주목은 조경수로도 흔히 심습니다.

주목나무 목재는 결이 곱고 재질이 붉고 단단하며 향기가 있고 아름답기 때문에 조각재, 가구재, 바둑판, 목관 등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주목은 단단하고 점성이 뛰어난데다 나뭇결의 뒤틀림이 없이 곧아 절에서는 불상이나 염주알을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주목의 붉은 빛이 악귀를 쫓는 효력이 있는 것으로 믿어서 그릇이나 지팡이를 만들어 사용했습니다. 주목 지팡이는 귀신을 쫓아내고 무병장수하게 해준다는 속설이 있어 선물용으로도 많이 제작됩니다.

주목은 약으로도 쓰이는데 한방에서는 잎과 가지를 신장병, 위장병, 당뇨치료에 쓰고, 민간요법으로는 열매로 설사나 가래를 다스리고 구충약으로 썼다고 하는데 잎과 씨에 독이 많아 중독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미국 태평양 연안의 산에서 자라는 주목으로부터 추출된 택솔(taxol)이라는 성분은 항암물질로 사용됩니다. 한국산 주목 씨눈에서 항암물질인 택솔을 대량 증식할 수 있음이 밝혀졌으며 씨눈과 잎, 줄기에 기생하는 곰팡이를 생물공학기법으로 증식하고 택솔을 대량 생산하는 방법이 개발되어 상품화되었습니다.

택솔은 암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을 막는 것으로 다른 치료제와 함께 사용해 말기암 환자를 완치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로 효과가 있으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혈압을 내기고 심장의 운동을 느리게 하는 작용이 있는 알칼로이드의 한 종류인 택솔은 많은 양을 먹으면 심장 마비와 위장염을 일으키는 등의 독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유방암, 인후암, 후두암 치료에 효과가 있으며, 일부 종교에서는 주목을 신비스런 물약을 만드는데 사용하였고 유럽에서는 활을 만들어 전쟁에 사용하였습니다.

주목 나무의 잎에는 플라보노이드, 알칼로이드, 쿠마린이 들어 있고 6월에 채취한 잎에는 택솔이 0.22%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주목이라는 이름은 줄기의 껍질 및 속살이 붉어 주목(朱木)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속명 Taxus는 그리스어로 활이라는 뜻의 taxon에서 온 것으로, 이 나무로 활을 만들었다는 데서 나온 것입니다.

소백산·태백산·오대산·설악산 등 높은 산악지대의 중복 이상에는 군데군데 주목이 자라고 있으며, 각 영림서에서는 관내에서 자라는 주목의 대장을 만들어서 특별한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백산정에서 자라는 주목군락은 천염기념물 제 24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소백산정의 주목군락은 능선 근처의 서쪽사면에 위치하며 바로 초원지대와 연속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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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주목 [Japanese yew] (식물학백과)
주목 [朱木]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