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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쓴풀

당약(當藥) - 쓴풀


용담과

속명 - 일본당약(日本當藥), 수황련(水黃連), 장아채, 어담초
분포지 - 제주도, 남부, 중부 지방의 산과 들 초원
높이 - 30cm 안팎
생육상 - 두해살이풀
개화기 - 9~10월
꽃색 - 자주색
결실기 - 11월
특징 - 원줄기는 약간 네모지고 자줏빛이 돕니다. 자주쓴풀과 비슷하지만 전체에 털이 없고 선체(腺體) 주위의 털이 밋밋한 것이 다릅니다.
용도 - 관상용, 약용

효능


풀 전체를 산기, 태독, 구충, 개선, 고미건위, 식욕촉진, 소화불량, 발모, 강심, 심장병, 습개, 경풍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습개(濕疥) - 진옴, 환처가 열감이 있으면서 가렵고 아픈 피부병.
*경풍(驚風) - 어린아이에게 나타나는 증상의 하나. 풍(風)으로 인해 갑자기 의식을 잃고 경련하는 병증으로 급경풍과 만경풍의 두 가지로 나뉩니다.

민간요법


만성 위병(胃病)에도 쓴풀 말린 것을 잘게 썰어 씁니다. 성인의 1일량은 0.5g ~1g정도로 적당한 물에 달여 복용하거나 가루를 만들어 복용하면 좋아집니다. <약초지식(藥草知識)>

그외의 쓴풀에 관한 정보


원산지는 한국이고 한국과 일본, 중국, 내몽고 등 산지의 양지에 분포하는 쓴풀은 용담과의 쓴풀속에 속하는 1년초 또는 월년초입니다.

쓴풀은 학명은 <Swertia japonica Makino>이고 햇볕이 잘드는 언덕과 산비탈, 풀밭, 밝은 소나무 숲 등에 자생하는 두해살이풀입니다.

쓴풀속은 전세계에 약 80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여러종이 자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쓴풀은 흰꽃쓴풀(개쓴풀), 쓴풀, 자주쓴풀, 흰자주쓴풀, 네귀쓴풀, 별꽃쓴풀, 큰잎쓴풀이 자라고 있습니다.

쓴풀은 높이가 5~20cm이고 줄기는 곧게 서며 자줏빛이 돌면서 전체에 털이 없는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한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는 없습니다.

쓴풀의 꽃은 흰색인데 꽃잎이 5장인 하얀꽃잎에 가느다란 자색의 줄무늬가 그어져있습니다. 열매는 삭과로 화관보다 약간 길고 피침형이며 종자는 둥글고 밋밋합니다.

쓴풀은 뿌리부터 잎 및 꽃까지 모두가 엄청 쓴맛을 가지고 있어서 뜨거운 물에 천번을 우려내도 쓴맛이 난다는 뜻으로 쓴풀이라고 불리웁니다.

쓴풀과 아주 비슷한 풀로는 자주쓴풀이 있는데 키가 쓴풀보다 조금 더 크게 자라 높이 15~30cm까지 자랍니다. 줄기는 약간 네모지고 9~10월에 자주색 꽃이 핍니다.

한방에서는 쓴풀의 전초를 당약(當藥)이라고 하며 가을에 채취하여 말린 것을 약재로 사용합니다. 청열, 해독의 효능이 있고 골수염, 후염, 편도선염, 결막염, 개선을 치료합니다. 고미건위약으로 식욕부진, 설사 및 소화불량에도 사용합니다.

쓴맛을 이용하여 건위약으로 소화불량과 밥맛이 없을 때도 사용하는데 용담보다 약 10배나 씁니다. 그러나 보관하면 쓴맛이 약해지는 결점이 있습니다.

채취는 여름에서 가을에 꽃이 필 때 꽃이 달린 채로 뽑아서 그늘 또는 햇볕에 말려서 사용합니다. 쓴맛 배당체인 스웨르티아마린(swertianarin) 등이 들어 있습니다.

쓴풀에서 분리 추출한 스웨르티아마린(swertianarin)은 피부 표면에서 용이하게 흡수되고 흡수 훈 분해되어 에티트로센타우린(erythrocentaurin)을 생성합니다.

이것은 모세혈관을 확장하고 피부 세포의 효소 계통을 활성화하여 피부 조직의 생화학적 기능을 높여줍니다. 또한 쓴풀의 수용액을 정맥 주사하면 피부온도를 높일 수 있으며 이것은 부교감 신경 흥분약의 작용과 비슷합니다.

가루로 복용하거나 달여서 쓴풀을 복용하는데 맛은 쓰고 성질은 차서 허약하거나 냉증이 있는 사람에게는 쓰지 않으며 머리털을 빨리 자라게 하는 작용이 있다하여 조기탈모증에 쓰기도 합니다.

분말이나 잘게 썰은 당약 15g을 소주 200cc에 담가 마개를 단단히 막은 후 햇빛이 안들고 차가운 곳에 1~3개월 정도 숙성합니다.

하루 1회 적신 손바닥으로 마사지하면 발모 작용이 있다고 하며 이미 쓴풀의 성분을 넣은 발모제가 제품화되어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효능으로 야생으로는 부족하여 이미 대량 재배에 성공하여 생산되고 있으며 쓰임새와 용도가 많아 앞으로도 기대되는 약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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