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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으름난초

 

토통초(土痛草) - 으름난초

 

난초과

 

속명 - 토목통, 산산호, 으름란, 개천마

분포지 - 제주도의 산 숲속

높이 - 50~100cm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6~7월

꽃색 - 노란빛 도는 갈색

결실기 - 9월

특징 - 줄기에 비늘 같은 잎이 달리고, 옆으로 길게 뻗는 뿌리에는 균사가 들어 있습니다. 기생 식물

용도 - 관상용, 약용

 

효능

 

열매는 강장, 강정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강장(強壯) - 몸이 건강하고 혈기가 왕성함.

*강정(强精) - 정(精)을 강하게 하는 효능임. 신장에 저장되어 인체의 생장발육과 생식기능을 담당하는 정기를 강하게 해줌.)

 

민간요법

 

늦은 가을에 잘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말려서 두었다가 이 열매를 달여서 차(茶) 대용으로 복용하면 강장제 및 강정제로 효과가 뛰어납니다. <본초비요(本草備要)>

 

폐병에는 으름난초의 열매에 등(藤) 덩굴의 뿌리를 같이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족본험방(足本驗方)>

 

그외의 으름난초에 관한 정보

 

개천마라고 불리는 으름난초는 숲속에서 자랍니다. 기생식물로서 뿌리 속에 아르밀라리아(Armillaria)라는 버섯의 균사가 들어 있습니다. 해발 800m 이하의 음지에서 자생합니다.

 

주로 낙엽수림 밑에서 뽕나무버섯과 공생하며 씨방은 뒤틀리지 않고 순판이 위로 옵니다. 난초과 식물들 중에서 가장 큰 씨를 가졌으며 씨 주변에는 날개가 발달해있습니다.

 

으름난초는 굵은 뿌리줄기가 옆으로 뻗어나가며 비늘잎이 달리고 엽록소와 꿀주머니가 없습니다. 줄기는 딱딱하고 갈색 털이 빽빽이 나며 가지가 갈라집니다.

 

비늘잎은 삼각 모양이고 마르면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로 됩니다. 꽃은 6~7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피고 열매는 삭과로서 긴 타원형에 육질로서 빨간색으로 익습니다.

 

열매가 으름같이 생겨서 으름난초라고 하며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으름난초는 잎이 없고 가을이며 꽃이 진 후에 붉은 열매가 홍고추처럼 달리는 신기한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꽃이 아름다워 관상가치가 높지만 아직까지 인공증식 기술이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전체에 엽록소가 없으므로 담자균의 일종인 모균류 버섯에 기생하여 양분을 얻는데 이 때문에 인공증식이 어렵습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토목통, 토통초, 신싱양장, 호양장, 산신령의 지팡이, 여우지팡이, 불로고, 으름란 등으로도 불립니다.

 

으름난초의 효능으로는 강장, 강정, 부인병, 이뇨작용, 습진 등 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는 효과가 있으며 편도선염이나 임파선염과 같은 염증 질환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토통조(土痛草)라고 하며 강장제, 강정제로 사용합니다. 늦은 가을에 열매를 채취하여 잘말려 보관한 뒤 이 열매를 복용하면 강장, 강정약으로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유선염 및 치통에도 효과가 있다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토통초는 하루 10~15g을 물 300~400cc에 3분의 1로 줄어들때까지 달여서 하루 3회 복용하면 좋은데 피부 습진에는 달인 액으로 환부를 닦으면 좋고 여성의 임병에는 토통초에 감초를 넣고 달여서 복용합니다.

 

이 난초의 붉은 열매로 술을 담가먹는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필리핀 사람들은 으름난초 열매를 이용하여 가정이나 식당에서 식용으로 요리해서 먹습니다. 약성은 따뜻하고 뿌리는 매우며 온포기는 약간 쓰고 신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성이 없는 으름난초이지만 몸의 증상과 체질 등에 따라 섭취해야 하는 방법이 다르므로 약으로 사용하기 전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통해 섭취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으름난초는 전국적으로 10곳 미만의 자생지가 있으며 제주도에서 주로 보입니다. 개채수가 매우 작고 자생지 확인 및 유전자원의 현지내외 보전을 위해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국내에는 제주도를 비롯하여 충남 안면도, 전북 진안군, 광주 무등산, 전남 가거도, 경북 황악산 등 비교적 넓게 분포하지만 개체군 수는 적습니다. 일본에도 자생하며 동아시아 특산의 대표적인 남방계 식물입니다.

 


 

출처

 

으름난초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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