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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쑥

 

애(艾) - 쑥

 

국화과

 

속명 - 애호, 봉애, 봉, 구초, 의초, 애엽, 약애, 약쑥

분포지 - 전국의 산과 들 길가 초원이나 언덕

높이 - 60~120cm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7~9월

꽃색 - 지주색

결실기 - 10~11월

특징 - 뿌리 줄기가 옆으로 뻗으면서 군데군데에서 새싹이 나옵니다. 원줄기에 세로줄이 있고 전체가 거미줄 같은 털로 덮여 있습니다.

용도 - 식용, 약용

 

효능

 

풀 전체를 산후하혈, 지혈, 회충, 곽란, 하리, 개선, 안태, 과식, 누혈, 복통, 토사 등의 약으로 씁니다.

 

*산후하혈(産後下血) - 아이를 낳은 뒤 항문이나 하문(下門)으로 피를 쏟음.

*지혈(止血) - 나오던 피가 멈춤. 또는 나오던 피를 멈춤.

*회충(蛔蟲) - 회충과의 기생충. 몸의 길이는 15~30cm인데, 암컷이 수컷보다 조금 깁니다. 세 개의 구순(口脣)을 가지며 위창자관은 몸의 중앙을 지나 항문에 이르고 사람 몸의 작은창자에 기생한다.

*곽락(霍亂) - 음식이 체하여 토하고 설사하는 급성 위장병. 찬물을 마시거나 몹시 화가 난 경우, 뱃멀미나 차멀미로 위가 손상되어 일어납다.

*하리(下痢) - 변에 곱이 섞여 나오며 뒤가 잦은 증상을 보이는 법정 전염병. 세균성과 원충성으로 구별합니다.

*개선(疥癬) -  옴진드기가 기생하여 일으키는 전염 피부병.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사이, 겨드랑이 따위의 연한 살에서부터 짓무르기 시작하여 온몸으로 퍼집니다. 몹시 가렵고 헐기도 합니다.

*안태(安胎) - 태아가 움직여서 임신부의 배와 허리가 아프고 낙태의 염려가 있는 것을 다스려 편안하게 하는 일.

*과식(過食) - 지나치게 많이 먹음.

*누혈(漏血) - 피가 나오는 치질.

*복통(腹痛) - 복부에 일어나는 통증을 통틀어 이르는 말.

*토사(吐瀉) - 위로는 토하고 아래로는 설사함.

 

민간요법

 

마늘과 쑥잎 각각 40g과 말오줌나무(접골목) 40g을 함께 넣고 목욕물을 데워 입욕하면 남성의 질병이나 여성의 대하, 허리와 무릎의 통증, 타박상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외태비요>

 

대변과 함께 하혈하는 경우에는 쑥과 생강을 똑같은 양으로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집간방>

 

쑥의 생잎을 따서 잘 씻은 후 물을 적당히 섞어 찧고 문대서 생즙을 만들어 헝겁으로 다시 짭니다. 고혈압에는 그 즙을 밥그릇으로 한 그릇 정도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또 치질, 천식, 요통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성제총록>

 

그외의 쑥에 관한 정보

 

쑥은 오래 전부터 단군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한국인들의 건강식품으로서 주목 받아 왔습니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쑥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위장과 간장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고 적혀 있습니다.

 

산이나 들 뿐만 아니라 도심의 공원에서도 쉽게 볼 수 있는 쑥은 마늘, 당근과 함께 성인병을 예방하는 3대 식물로 꼽히며 특유의 향이 있어 샐러드나 무침, 국, 전, 겉절이, 떡류, 밥, 파스타, 면류 등에 단독으로, 또는 다른 식재와 어울려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약용, 미용으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특히 쑥 입욕제를 넣은 쑥탕에서 목욕을 하면 신경통이 가시는 효과가 있습니다. 

 

예로부터 단옷날에는 쑥 잎과 멥쌀가루를 반죽하여 절편을 만들어 먹기도 했습니다. 쑥은 독한 향과 맛이 있으므로 삶아서 하룻밤쯤 물에 담갔다가 먹는 게 좋고 말려두면 1년 내내 먹을 수 있습니다.

 

쑥의 정유 성분인 시네올은 산모의 자궁수축, 생리통 완화 작용을 하는 등 부인병 예방에 특히 효과가 있으며,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이나 천식 치료 등 폐 기능 강화에도 좋습니다. 

 

또한 대장균, 디프테리아균의 생장을 억제하고 강력한 해독작용을 하며 위액분비를 촉진해 소화 기능을 돕는 효능이 있습니다.

 

쑥은 비타민 B1, B6, 철분, 칼슘, 칼륨, 인 등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여 체내 탄수화물과 에너지대사를 촉진하고 해독 기능을 하여 피로 회복, 에너지생성 및 체중감량에 도움을 주며 요통과 신경통 완화에도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C 역시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환절기에 감기 예방에 좋고, 비타민 A가 풍부하여 활성산소를 제거하므로 항산화 작용, 노화 방지 및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쑥에 함유된 칼륨은 피를 맑게 하고 혈관의 수축과 이완 기능을 개선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쑥의 탄닌 성분은 혈중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하여 세포의 노화를 예방하고 강력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쑥을 복통, 구토, 지혈 및 빈혈, 진통, 해열, 해독, 구충, 소화작용 등에 중요한 약재로 사용되었습니다.

 

가장 맛있고 좋은 쑥은 이른 봄에 솟아난 연둣빛의 연한 잎줄기입니다. 잎의 색이 진하면 쓴맛이 강하고 식감이 좋지 않습니다. 길이가 4~5cm 정도로 잎과 줄기가 크지 않고, 앞뒤나 줄기에 흰색 털이 있으며, 만져보았을 때 부드럽고 여린 것이 맛과 향이 좋습니다. 또한 손으로 비볐을 때 향이 너무 진하지 않고 은은한 것을 고르고, 이물질이 섞이지 않은 것이 좋습니다. 

 

또 쑥은 가장 보편적인 산야의 야생 식물이므로 제철에 직접 캐 먹는 것도 좋지만, 중금속을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도심이나 하천 근처의 쑥은 중금속 함량이 기준치를 초과할 정도로 많아 섭취 시 몸에 해로우니 주의하여야 합니다.

 

오늘날에는 방사능과 황사 등으로 신체의 오염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데 쑥이 더러운 피를 정화시켜주고 부족한 피를 보충해주며 혈액순환을 도와 몸 속의 냉기를 몰아내 몸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 쑥을 오래 먹으면 좋은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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