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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박하

 

박하(薄荷) - 박하

 

꿀풀과

 

속명 - 인단초, 남박하, 어향초, 토박하, 영생

분포지 - 각지의 낮은 지대 길가 초원

높이 - 50c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7~9월

꽃색 - 연한 자주색

결실기 - 9~10월

특징 - 원줄기는 둔하게 네모지고 잎과 더불어 털이 약간 있습니다. 식물 전체에 특이한 박하향이 납니다.

용도 - 식용, 공업용, 밀원용, 약용

 

효능

 

잎과 줄기를 혈리, 곽란, 구토, 소화, 타박상, 지사, 건위, 발한, 지혈, 진양, 진통, 풍열, 결핵, 구풍, 십이지장 구충제, 위경련, 장통, 치통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혈리(血痢) - 법정 전염병의 하나. 발열, 복통, 혈액이 섞인 설사를 일으키는 병으로 여름철에 특히 많습니다. 세균이 입을 통하여 전염됩니다.

*곽란(癨亂) - 음식이 체하여 토하고 설사하는 급성 위장병. 찬물을 마시거나 몹시 화가 난 경우, 뱃멀미나 차멀미로 위가 손상되어 일어납니다.

*구토(嘔吐) - 먹은 음식물을 토함.

*소화(消化) - 섭취한 음식물을 분해하여 영양분을 흡수하기 쉬운 형태로 변화시키는 일. 또는 그런 작용.

*타박상(打撲傷) - 맞거나 부딪쳐 생긴 상처.

*지사(止瀉) - 설사(泄瀉)를 치료하는 효능임

*건위(健胃) - 위(胃)를 튼튼하게 함. 또는 튼튼한 위.

*발한(發汗) - 병을 다스리려고 몸에 땀을 내는 일.

*지혈(止血) - 나오던 피가 멈춤. 또는 나오던 피를 멈춤.

*진양(疹恙) - ‘홍역(紅疫)’을 한방에서 이르는 말.

*진통(鎭痛) - 아픈 것을 가라앉혀 멎게 하는 일.

*풍열(風熱) - 풍사(風邪)에 열이 섞인 것. 발열과 오한 따위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결핵(結核) -  결핵균에 감염되어 일어나는 만성 전염병. 허파ㆍ콩팥ㆍ창자나 뼈ㆍ관절ㆍ피부ㆍ후두 따위에 침투하며 결핵 수막염, 흉막염, 복막염을 일으키고 온몸에 퍼지기도 합니다.

*구풍(驅風) - 풍을 없애는 것.

*십이지장 구충제(十二指腸 驅蟲劑) - 위의 날문에서 빈창자 사이에 있는 작은창자의 첫 부분이며 대개 ‘ㄷ’ 자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고 길이는 약 25cm인 곳에 생긴 기생충을 없애는 약.

*위경련(胃痙攣) - 명치 부분에서 일어나는 발작 통증. 위궤양, 쓸갯돌증, 막창자꼬리염 따위로 인하여 통증이 급격하게 일어나는 것인데, 단일 질환은 아닙니다.

*장통(腸痛) - 어린아이가 속이 차서 배가 아픈 병증.

*치통(齒痛) - 이가 쑤시거나 몹시 아픈 증상. 충치, 풍치 따위가 원인입니다.

 

민간요법

 

박하는 풍과 열을 없애고 눈을 밝게 하며 두통, 두풍, 중풍, 담이 있는 기침과 피부병을 다스립니다. 그러나 체질이 허약한 사람은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본초비요>

 

박하는 독한을 몰아내고 상한의 두통을 다스리며 중풍, 적풍, 두풍을 없애 주는 것은 물론 관절을 통리해 주고 피로를 풀어 줍니다. 여름과 가을 사이에 박하의 잎과 줄기를 채취하여 말려서 사용합니다. <본초강목>

 

그외의 박하에 관한 정보

 

박하는 고대부터 우리 주변에 있었습니다. 강한 생명력으로 아무 곳에나 잘 적응하고 겨울에 아무런 보온 없이도 월동이 되기 때문입니다. 박하는 꿀풀과에 속한 다년생 초본인 박하의 잎과 지상부이며 학명은 ‘멘티 에르바(Menthae Herba)’, 바로 멘톨(Menthol)이 주성분입니다.

 

박하의 주성분은 멘톨로, 이 멘톨은 현대에는 진통제· 흥분제· 건위제· 구충제 등에 약용하거나 치약· 잼· 사탕· 화장품· 담배 등에 청량제나 향료로 사용합니다. 음식에는 술· 차· 캔디· 시럽· 향신료· 소스 등 무려 그 용도가 헤아릴 수 없습니다.

 

본초학(本草學)에서는 약재 분류 중 발산풍열약(發散風熱藥)에 속합니다. 풍열(風熱)이란 염증성 소인을 가진 질환을 뜻하기도 하는데 상기도 감염, 감기나 두드러기, 발진 등 피부질환·발열을 동반한 다양한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이 분류의 약들은 맛이 매우면서도 시원한 느낌이 듭니다. 박하는 몸 표면의 열을 식혀주면서 매운맛으로 풍열로 인한 자극을 잘 흩어줍니다.

박하는 각종 호흡기 증상을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촉진 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소화기관에 쌓이는 나쁜 독기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기도 하며 인체에 쌓이는 담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뿐만아니라 인체에 발생하는 각종 피부트러블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며 두통과 치통, 변비를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방지하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박하는 이 외에도 체내 영양분을 더 많은 에너지로 전환해 열량 소비를 촉진하고 입속 건강을 지키고 입 냄새를 없애는 데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또한 두통과 메스꺼움, 스트레스와 우울한 감정을 털어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므로 머리가 아프거나 마음이 불편한 일이 생겼을 때 차에 민트를 첨가하거나 목욕물에 민트 오일을 첨가한 후 반신욕 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단,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사람, 임산부, 수유부에게는 민트 섭취를 권하지 않습니다. 또한, 박하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피부 발진, 두통, 현기증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박하사탕이 식후에 인기가 많은 이유는  박하는 바로 ‘소간해울(疏肝解鬱)’이라 하여 명치 쪽이 답답하고 가스가 차올라 더부룩한 증상에 효과가 좋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식후에 박하사탕 하나 먹으면 입과 속이 깔끔해집니다.

페퍼민트차라고 불리는 박하차는 진땀이 나면서 피로감을 많이 느낄 때 효과가 좋습니다. 박하차(페퍼민트차)는 두통과 눈에 통증이 있을 때 더 효과적입니다. 평상시 가려움을 잘 느끼고 피부가 따끔따끔 건조한 분들이 박하차를 자주 마시면 피부의 윤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고양이가 박하를 먹으면 취한다고 기록 되어 있습니다. 실제 고양이에게 주는 캣닙(Catnip)은 ‘개박하’라고 하여 박하와 같은 꿀풀과에 속합니다.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고 먹이를 잘 먹지 않을 때 캣닙을 주면 진정 효과와 함께 식욕을 돋워 밥을 잘 먹게 해줍니다.

박하는 특이하게도 겨울에 특별한 보온을 해주지 않아도 잘 자라납니다. 공기정화 효과도 있고 바로 잎을 따서 차로 끓여 마실 수 있어 실내화초로도 추천합니다.

 


참고

http://weekly.khan.co.kr/khnm.html?mode=view&code=123&artid=201912201633261&pt=nv#csidx115768061a868d4bc6803cf5e16dd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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