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근(羊蹄根) - 소리쟁이
여뀌과
속명 - 우설초, 우설채, 양제대황, 소루장이, 토대황, 패독채, 양제초, 참소루쟁이, 소로지
분포지 - 전국의 낮은 지대 길가의 도랑가 습기 있는 곳
높이 - 30~80cm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6~7월
꽃색 - 연한 녹색
결실기 - 8~9월
특징 - 원줄기는 곧게 자라고 녹색 바탕에 자줏빛이 돌며 뿌리가 비대합니다.
용더 - 식용, 약용
효능
뿌리를 살충, 감충, 해열, 어혈, 건위, 각기, 부종, 황달, 변비, 통경, 산후통, 피부병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살충(殺蟲) - 벌레나 해충을 죽임.
*감충(疳蟲) - 어린아이가 감병에 걸려 비위가 허하여진 데다 기생충병이 겹치는 일.
*해열(解熱) - 몸에 오른 열을 풀어 내림.
*어혈(瘀血) - 타박상 따위로 살 속에 피가 맺힘. 또는 그 피.
*건위(健胃) - 위(胃)를 튼튼하게 함. 또는 튼튼한 위.
*각기(脚氣) - 비타민 비 원(B1)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영양실조 증상. 말초 신경에 장애가 생겨 다리가 붓고 마비되며 전신 권태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부종(腐腫) - 염증 속에서 살이 상하면서 고름이 나오는 증상.
*황달(黃疸) - 담즙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여 온몸과 눈 따위가 누렇게 되는 병. 온몸이 노곤하고 입맛이 없으며 몸이 여위게 됩니다.
*변비(便祕) - 대변이 대장 속에 오래 맺혀 있고, 잘 누어지지 아니하는 병.
*통경(通經) - 월경이 원활하도록 함.
*산후통(産後痛) - 해산한 다음에 이삼일 동안 가끔 오는 진통. 임신으로 커진 자궁이 줄어들면서 생깁니다.
*피부병(皮膚病) - 피부나 피부 부속기에 생기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민간요법
변비, 치질에는 소리쟁이 뿌리 말린 것 20g 정도와 물 0.5리터를 붓고 전체의 3분의 2 정도까지 졸려 달인 것을 3회에 나누어 마십니다. 또한 달인 즙으로 환부를 씻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응중거방>
산후의 변비에도 달인 즙을 1일 3번씩 마시면 좋아지고 류머티즘에는 생즙을 바르거나 파의 흰 뿌리와 섞어 환부에 바르면 효과가 있습니다. <족본험방>
생선 독에는 소리쟁이의 싹을 생으로 먹으면 좋아지고, 변통에도 그 효과가 뛰어납니다. <위생총록>
그외의 소리쟁이에 관한 정보
여러해살이로 굵은 황색 뿌리에서 곧게 자라며, 녹색 바탕에 흔히 자줏빛이 도는 줄기를 가진 소리쟁이는 산성 토양을 아주 싫어합니다. 특히 산성비 기준이라 할 수 있는 pH5.6 또는 pH5.5보다 산성의 강도가 덜한 입지에서만 살며 대기오염 물질에 노출된 대도시지역에서는 희귀종이라 할 만큼 드뭅니다.
최근 농촌지역에서도 드물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그 만큼 우리나라 농촌지역도 점점 산업화가 심화되었다는 증거로 보여집니다.
소리쟁이 종류의 잎에는 공통적으로 초산(醋酸, 옥살산)과 탄닌 성분이 포함되어 있으며, 일부 나비류와 나방류의 유충이 그 잎을 먹고 삽니다. 일반적으로 초산은 약하지만 소독이나 항균 작용을 하고, 탄닌은 포식자들의 식욕을 떨어트리는 기능성 물질입니다.
그렇기에 소를 포함해서 가축들은 이 소리쟁이를 먹지 않습니다. 하지만 선조들은 어린 식물체를 살짝 데쳐 신맛을 제거해 나물이나 장아찌를 담가먹었다고 합니다.
소리쟁이는 이미 17세기에 널리 식용과 약용했던 남새밭의 채소이며, 약재였습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에는 ‘솔옷불휘’가 기록되어 있으며, ‘솔옷’과 ‘불휘(뿌리)’의 합성어이고, 동양의 약재로 양제근(羊蹄根)을 의미합니다.
양제(羊蹄)는 뿌리 모양이 양의 발굽을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며, 우설(牛舌)이라는 이명은 잎의 모양을 보고 붙여진 것입니다. 살짝 데치면 소여물로 쓸 수 있는데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고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약간 독이 있습니다.
양제근은 혈분에 작용하여 혈열을 끄고 지혈하는 효능이 있어 코피, 토혈, 대변출혈, 각혈, 자궁출혈, 옴, 버짐, 변비 등에 사용됩니다.
약리작용은 혈액응고시간단축, 피부진균억제, 감기예방, 백혈병억제작용과 가벼운 설사반응 등이 보고되어있습니다.
생김새로는 긴 원주형으로 가로주름이 있고 가는 가지뿌리가 달려 있습니다. 근두(根頭)에는 줄기의 잔기가 남아 있으며 바깥 면은 회황색 또는 황갈색이고 꺾은 면은 비교적 평탄하며 황갈색을 띄며 진한 갈색의 선이 동심원 모양으로 나이테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하루 12~2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거나 찧어서 즙으로 만들어 먹거나 달여서 물엿처럼 고아서 쓰거나 술에 담가 먹거나 가루 내어 먹기도 합니다.
소리쟁이는 강장 효과도 있어 임포텐츠(성적불능증을 말함)도 회복시키는 효능도 있다고 합니다.
외용 시에는 찧어서 바르거나 식초를 섞어서 바르거나 갈아서 즙을 내어 바르거나 달인 물로 씻습니다.
또한 수산 등을 함유하고 있어 변을 잘 볼 수 있도록 완화작용을 합니다. 변비에는 소리쟁이뿌리를 10~30그램까지 체질에 따라 알맞은 양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양제근 [羊蹄根]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소리쟁이 [Curled dock, ナガバギシギシ, 皱叶酸模]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 12. 30.,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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