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풍등(排風藤) - 배풍등
가지과
속명 - 배풍(排風), 촉양천(蜀羊泉), 백초(白草), 백영(白英), 천등롱(天燈籠), 설하홍(雪下紅)
분포지 - 산지의 양지쪽 바위틈
높이 - 나무 약 3m 안팎, 열매 3~8c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7~9월
꽃색 - 흰색
결실기 - 9~10월
특징 - 줄기의 윗부분만 월동하며 윗부분이 덩굴성이며 선모(腺毛)가 납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모양이거나 긴 타원형이며 밑에서 갈라지는 것도 있습니다.
용도 - 약용, 관상용
효능
열매는 해열, 이뇨, 거풍 등에 사용합니다. 적용질환으로는 감기, 학질, 풍습성 관절염, 황달, 수종,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종기, 습진 등입니다.
민간요법
열을 내리고 습을 거두며 풍사를 몰아내고 해독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학질, 황달, 수종, 임병, 풍습성 관절통, 단독, 정창을 치료합니다. <중약대사전>
혈림(血淋), 학(瘧), 산기(疝氣)를 멎게 합니다. 즙을 귀 속에 떨어뜨려 넣으면 마르지 않는 농(膿)을 낫게 합니다. 나력을 치료하는 데는 양질의 쇠고기와 함께 삶아서 복용합니다. 습열을 제거하고 황달, 수종, 소아의 회충이 뭉친 복통을 치료합니다. <본초강목습유>
그외의 배풍등에 관한 정보
풀처럼 보이지만 덩굴로 자라는 작은 나무로 3m 정도의 길이로 자랍니다. 해마다 겨울이 되면 밑동만 살아남고 나머지 부분은 모두 얼어죽습니다.
줄기와 가지에는 잔털이 있고 잎은 마디마다 서로 어긋나게 자리합니다. 잎의 생김새는 계란 꼴 또는 계란 꼴에 가까운 타원꼴로 대부분 아래쪽에서 1~2쌍의 잎 조각이 붙어 있는 것처럼 갈라집니다.
꽃대는 잎겨드랑이의 반대쪽에서 자라나 여러갈래로 갈라지면서 각기 1송이의 흰 꽃이 핍니다. 꽃은 수레바퀴 모양으로 다섯 갈래로 갈라져있습니다.
꽃이 진 뒤에는 지름이 8mm쯤 되는 둥근 열매를 맺는데 붉게 물든 것과 푸른 것이 섞여서 아름다운 자태를 보입니다. 간혹 노란색으로 익는 열매도 볼 수 있습니다.
열매는 겨울까지 달고 있는데 한겨울 눈 속에서도 붉다고 해서 설하홍(雪下紅)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배풍등 열매는 새들이 좋아하는 먹이여서 한 번 심으면 새들이 주변에 널리 전파시킵니다. 정원에 심으면 새들을 불러 들이는데 더없이 좋은 식물입니다.
배풍등은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며 일본, 타이완, 인도차이나 등지에서도 분포합니다. 경기이남의 산지 특히 지리산과 덕유산, 제주도, 울릉도 등에 자생합니다.
중부 이남의 지역과 제주도 및 울릉도에 분포하며 산의 양지쪽 바위틈에 납니다. 한방에서는 잎과 줄기를 약재로 쓰는데 좁은잎배풍등, 왕배풍등도 함께 쓰이고 있습니다.
배풍등(排風藤)이라는 독특한 이름은 ‘바람(風)을 막는(排) 덩굴(藤)’이라는 뜻입니다. 신체 일부에 이상이 생기는 ‘풍을 막는 덩굴’이라고 해석하기도 하는데, 한방에서 배풍등의 약효 중 거풍(祛風·풍을 물리치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배풍등은 열을 내려주고 소변을 잘 나가게 해줍니다. 그래서 부종과 임질, 관절통, 피부의 염증, 단독, 풍진, 황달, 요통, 해수 등에 사용되며 배풍등 열매는 치통과 백내장, 눈이 침침한 증상과 같은 안질에 사용합니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잘게 썬 것을 사용하며 솔라닌(Solanin)이라는 염기와 둘카마린(Dulcamarin)이라는 배당체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독성식물의 하나로 조심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말린 약재를 1회에 5~10g씩 알맞은 양의 물로 반 정도의 양이 되도록 뭉근하게 달여서 복용하며 종기와 습진에는 생풀을 짓찧어 환부에 붙여줍니다.
배풍등의 맛은 약간 쓰고 매우며 성질은 찹니다. 독성이 있으므로 처방하지 않은 복용은 금물이며 청열해독,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혈이 허한 경우와 인산부는 신중히 사용해야합니다.
뿐만아니라 대량으로 복용하면 인후의 작열감, 오심, 구토, 현기증, 동공산대를 일으키고 경련성 근육운동과 함꼐 동시에 전신성 쇠약을 초래하게 됩니다. 중국에서는 약재로 이용하기 위하여 이 생약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출처
배풍등 (몸에 좋은 산야초, 2009. 11. 15., 장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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