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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멀꿀

야모과(野木瓜) - 멀꿀


으름덩굴과

속명 - 육엽야목과, 목과, 멀꿀나무, 멀굴, 먹나무
분포지 - 제주도 및 남부지방, 다도해 섬 지방의 산기슭
높이 - 길이 15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4월~5월
꽃색 - 연한 자주색
결실기 - 10월
특징 - 제주도, 전라남도, 경상남도, 충청남도 등 도서 지역의 표고 700m 이하에 자생하는 난대 수종입니다. 원산지는 한국과 일본입니다.
용도 - 관상용, 식용(열매), 약용(줄기)

효능


한방에서는 멀꿀의 줄기와 뿌리를 야모과(野木瓜)라고 하는데 심장 근육의 수축력을 증강시키고 소변을 잘 못보는 증상에 주로 쓰입니다.

임상보고를 보면 수술 후 각종 동통을 가라앉히고 환제는 외상동통, 내장동통, 수술 후 동통, 신경통, 두통 등에 진정 · 진통 효과를 보였다고 합니다.

민간요법


덩굴은 통증을 멎게 하고 덩굴과 뿌리는 이뇨작용을 합니다. <광서식물명록>

열매는 구충 작용이 있습니다. <한국본초도감>

맛은 달고 쓰며, 멀꿀나무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외의 멀꿀에 관한 정보


으름덩굴과 멀꿀속에 속하는 상록 활엽 만경목인 멀꿀의 잎은 어긋나기를 하며 손꼴 겹입을 가진 식물입니다. 작은 잎은 5~7개의 달갈형 또는 타원형이며, 잎의 길이는 6~10cm에 너비는 2~4cm입니다.

멀꿀의 꽃은 암수한몸 단성화(單性花)인데, 잎겨드랑이에서 원뿔꽃차례로 나며 2~4개의 꽃이 4~5월에 황백색으로 핍니다.

멀꿀의 수꽃은 많고 암꽃은 가지 끝에 붙어 있으며 암꽃에는 3개의 암술과 퇴화한 수술이 있습니다. 열매는 장과로 달걀형 또는 타원형이며 10월에 붉은색으로 익고 열매살은 황색에 으름덩굴보다도 맛이 좋습니다.

종자는 타원형 또는 달걀모양의 타원형이며 약간 편평하고 검은색으로 납니다. 보통 열매 하나에 100개 이상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으름덩굴과는 다르게 열매가 익어도 벌어지지 않습니다.

멀꿀의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보자면 열매의 속살 맛이 꿀처럼 달다고 해서 멀꿀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열매의 색깔이 아주 섬세하면서 곱고 진한 자줏빛에서 붉은색으로 바뀌어 가는 모습과 열매 표면에 독특한 광채를 발하며 매달려 있는 모습은 아주 아름답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멀꿀 열매의 단맛에 취해서 정신이 멍해진다고 하여 '멍'이라고 부르는데 익은 열매의 껍질을 벗겨 속살의 과육을 입에 넣으면 달콤한 맛이 일품입니다.

그러나 조선 바나나인 으름덩굴 열매보다 멀꿀의 과육은 더 달콤하지만 그 씨앗은 아리고 씁니다. 그래서 과육만 빨아먹고 씨를 뱉거나 씨를 씹지 않고 그냥 삼키기도 합니다.

과육이 적고 씨는 열매 하나당 30~40개가 있어 섭취에는 약간 불편한 열매이지만 전통적으로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과일이 생산되지 않을 때 과일 대용식품으로 지역 주민들이 복용하기도 했습니다.

멀꿀의 뿌리는 얕은 뿌리인데 움이 트는 힘이 강합니다. 일년생 줄기에는 털이 없고 녹색인데 멀꿀은 계곡과 숲속, 음지와 양지에서도 모두 잘자라 바닷가에서도 생장이 좋습니다.

그렇기에 전라도와 제주도에서는 열매를 식용하고 꽃향기가 좋아 관상용으로 재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울타리 등의 조경수로 쓰이며 분재 소재로도 애용됩니다.

뿐만아니라 멀꿀 잎 추출물을 포함하는 해열제, 간 보호용 조성물, 색조 화장료 복합 분체 등에 관한 특허가 다수 출원되어 있을 정도로 쓰임새가 다양하며 현재 멀꿀의 잎과 줄기 추출물에 들어있는 세포 독성 성분 등에 관한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멀꿀나무의 부작용으로는 찬 성질을 가진 식물이기 때문에 몸이 찬 사람이 드시면 복통과 설사를 유발하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에 과한 멀꿀나무를 섭취하시면 소화기능 장애가 올 수 있는 멀꿀나무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멀꿀나무 열매를 섭취하실 때는 말린 것을 기준으로 한번에 4~8g의 적당한 양을 건강하게 섭취하시면 멀꿀나무 부작용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멀꿀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멀꿀 (문화콘텐츠닷컴 (문화원형백과 우리꽃 문화의 디지털 형상화 사업), 2010.,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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