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관화(蠟瓣花) - 히어리
조록나무과
속명 - 조선랍판화, 납판나무, 송광납판화
분포지 - 중부 이남지방 산골짜기 숲
높이 - 2~3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잎이 지는 떨기나무)
개화기 - 4~5월
꽃색 - 흰색
결실기 - 9월
특징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산종으로 지리산 지역에서 자라며 철쭉, 진달래, 참싸리, 팥배나무, 신갈나무와 혼생하고 양지에서 잘 자랍니다.
용도 - 관상용
효능
청열, 제번, 지구의 약용식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청열(淸熱) - 차고 서늘한 성질의 약을 써서 열증(熱症)을 제거하는 일.
*제번(除煩) - 번조(煩躁)한 것을 제거하는 효능임.
*지구(止嘔) - 구역(嘔逆)을 멈추게 하는 효능임.
민간요법
여름과 가을에 지근(支根)을 채취하여 햇볕에 말립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서늘합니다.
그외의 히어리에 관한 정보
송광납판화라고 부르기도 하는 히어리는 관상용 또는 땜감으로 이용합니다. 히어리의 작은가지는 황갈색 또는 암갈색이며 피목(皮目)이 밀생하는데 겨울눈은 2개의 눈비늘로 싸여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고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밑은 심장형입니다. 잎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으며 양면에 털이 없습니다.
꽃은 3월말에서 4월에 피고 연한 황록색이며 8~12개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립니다.
밑에 달린 포는 달걀모양인데 막질(膜質: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고 양면에 긴 털이 있으며 그 윗분분에서 긴 털로 덮인 잎이 나옵니다.
꽃에 달린 포는 안쪽과 가장자리에 털이 밀생하며, 꽃받침은 5개로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입니다.
수술은 5개 암술대는 2개이며 열매는 삭과(蒴果)로 9월에 결실하며 2개로 갈라지고 종자는 검습니다. 잎은 가을에 황색으로 되며 한국 특산종으로 지리산 지역에서 주로 자랍니다.
개나리, 산수유 등과 함께 봄을 가장 먼저 알리는 나무로도 유명하며 추위에 강해 중부지방에서도 키울 수 있고 토양은 특별히 가리지 않습니다.
생육환경은 비탈진 곳의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자라며 이른 봄 새로 나온 가지를 가을에 잘라 삽목하면 번식이 됩니다. 종자를 이용할 때는 가을에 땅속에 묻어 놓았다가 이른 봄에 꺼내어 화분에 뿌리면 됩니다.
히어리는 햇볕을 좋아하고 추위에도 강하여 웬만한 날씨에도 끄덕없으며 건조해도 잘 견디는 편이라서 키우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히어리라는 이름은 외래어처럼 느껴지지만 순수 우리 이름이며 발견 당시 마을 사람들이 부르던 이름이 그대로 정식이름이 되었지만 그 뜻은 정확하게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송광납판화라는 별칭도 있는데 히어리를 처음 발견한 곳이 송광사 부근이었고 납판화는 중국이름을 빌어 만들었습니다.
히어리의 꽃받침이나 턱잎은 얇은 종이처럼 반투명한 것이 특징인데, 밀랍을 먹인 것 같아 납판(蠟瓣)이라 하였습니다.
조선에서 자라는 납판화라는 의미로 조선납판화라고도 하며, 히어리는 우리나라에서만 자라는 한반도 고유식물로 환경부에서는 명종위기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다가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자생지와 충분한 개체수가 확인되어 2011년에 지정 해제되었습니다.
히어리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되어 한국특산식물인 것이 알려지게 된 것은 일본 식물학자인 우에키에 의해서 알려졌습니다.
처음에는 히어리가 조계산과 지리산 그리고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마주 서있는 백운산에서 자라고 있어 남쪽에만 자라는 나무일거라 생각했습니다.
후에 일본에서도 자생한다는 것이 밝혀져 한국특산식물에서는 해제 되었고, 그 뒤 남해의 일부 섬과 경기도 수원 근처의 광교산, 강원도 백운산에서 새로운 히어리 군락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군락은 새로운 자생지 발견이라는 의미도 있고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북방한계선을 새로 설정하게 해주는 자료가 되었습니다. 또한 서울보다도 더 추운 곳에서 발견되어 히어리가 추위에도 잘 견딜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히어리는 꽃과 단풍이 아름답기 때문에 공원수나 정원수로 이용할 만하고 특히 여러개를 모아서 함께 심으면 좋습니다. 이른 봄에 이삭처럼 피는 노란꽃과 가을의 황금색 단풍이 아름다워 보통의 정원수와 다른 신선함을 줍니다.
출처
히어리 [Korean winter hazel]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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