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금강초롱

자반풍령초(紫斑風鈴草) - 금강초롱

도라지과

속명 - 금강사삼, 화방초, 금강초롱
분포지 - 중부 이북지방, 오대산, 설악산, 화악산, 금강산 산골짜기 숲 속 그늘
높이 - 30~90c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8~9월
꽃색 - 자주색, 연한 하늘색
결실기 - 9~10월
특징 - 고산식물로 한국의 특산식물입니다. 전세꼐 2종이 있는데 모두 한국에 자생합니다.
용도 - 관상용, 식용(뿌리), 약용(뿌리)

효능

전초를 청열, 해독, 지통에 약으로 쓰입니다. 인후염과 두통도 치료하며 민간에서는 천식, 보익, 경풍, 한열, 편도선염 등의 약재로도 쓰입니다.

*청열(淸熱) - 차고 서늘한 성질의 약을 써서 열증(熱症)을 제거하는 일.
*해독(解毒) - 몸 안에 들어간 독성 물질의 작용을 없앰.
*지통(至痛) - 고통이 매우 심함. 또는 그런 고통.
*인후염(咽喉炎) - 감기 따위로 인하여 인두와 후두 점막에 생기는 염증
*두통(頭痛) - 머리가 아픈 증세.

민간요법

금강초롱은 한방 약재명으로 지상부를 자반풍령초(紫斑風玲草)라고 합니다. 성미는 고(苦), 양(凉)합니다. 폐(肺) 부위에 작용합니다.

그외의 금강초롱에 관한 정보

학명은 Hanabusaya asiatica NAKAI인 금강초롱은 우리나라에만 있는 특산속의 하나로, 가평의 명지산 이북에서 자랍니다.

우리나라에서만 나타나는 금강초롱속에는 금강초롱 말고도 평안북도와 함경남도에만 자라는 검산초롱꽃이 있습니다.

금강산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기 때문에 금강산에서 자라는 초롱꽃이라는 뜻에서 금강초롱이라고 하였으며, 겉으로 보기에는 초롱꽃같이 생겼으나 꽃밥이 붙어 있고 잎에 털이 없으며 윤채가 있는 것이 다릅니다.

은은한 보랏빛의 금감초롱이 아래를 향해 다소곳이 숙인 모습은 깨끗하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줍니다.

금강초롱의 높이는 30~90cm 정도이고 근경은 굵으며 갈라지고, 줄기의 밑부분에는 비늘 같은 잎이 있으며 보통 4~6개의 잎이 호생하지만, 윗부분의 것은 마디 사이가 짧기 때문에 총생(叢生)한 것 같이 보입니다.

잎은 긴 난상타원형이며 끝이 뾰적하고 밑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습니다. 엽병은 길이 2~6cm이며 밑의 것일수록 깁니다.

꽃은 8~9월에 피며 길이 4.5~4.8cm, 지름 3cm 내외로 짙은 자주색이며 윤채가 있습니다. 꽃받침잎은 5개이며 길이 1~2cm, 중앙부의 너비는 1~2mm로서 털이 없습니다.

수술은 5개이고 암술대는 1개이며 줄이 3개로 갈라져 있습니다. 이봐 비슷하지만 꽃받침 밑부분의 너비가 5mm인 것을 검산초롱꽃이라고 하며 평안북도와 함경남도에서 자랍니다.

꽃이 순백색인 것을 흰금강초롱, 흰바탕에 자주빛이 도는 것을 설악초롱, 붉은빛이 도는 것은 오색금강초롱, 붉은빛이 돌면서 자주빛인 것은 붉은금강초롱이라고 합니다.

금강초롱도 일교차가 클수록 꽃색이 진해지는 경향이 있고, 금강초롱꽃은 2010년에 서울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의의 로고로 쓰인 꽃이기도 합니다.

이 가운데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것은 설악초롱이며, 화채봉 능선을 따라 대청봉으로 오르는 능선상에서 흔히 자라고 있습니다.

금강초롱은 배수가 잘 되는 비옥한 점질양토에서 잘 자라며 충분한 광을 요합니다. 그리고 실생으로 번식하며 고산식물로 15~20℃에서 잘 자라고 환기를 요합니다.

북한의 강원도 금강군 내금강리에 있는 천연기념물인 금강초롱은 내금강의 만폭동 골 안 묘길상 부근과 비로봉으로 가는 골짜기와 외금강 만물상구역을 비롯하여 해발 600m 이상에 분포되어 있습니다.

한국 고유종인 금강초롱은 경기도 및 강원도 지역에 30여곳의 자생지가 있으며, 개체수는 풍부합니다. 지역에 띠리 색 변이가 심하고 자생지 확인 및 유전자 원의 현지 내외 보존이 필요합니다.

금강초롱은 북한 특산식물로서 식물학 연구에 큰 의의가 있으며 꽃이 크고 아름다우므로 원림식물로 널리 심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금강초롱자원을 적극 보호하면서 종자를 받아 많이 심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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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금강초롱 [金剛─]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