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계수나무

 

계수(桂樹) - 계수나무

계수나무과

 

속명 - 연향수, 오군수, 백과, 자형수, 계수목

분포지 - 전국 냇가 등의 양지 바른 곳

높이 - 27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잎이 지는 큰 키 나무)

개화기 - 5월

꽃색 - 연한 홍색

결실기 - 10월

특징 - 일본 원산으로 토심이 깊고 사질양토로서 비옥하고 적윤한 토양에서 생장이 좋으며, 내한성이 강하여 중부 이남의 어디에서나 자라며고 생장이 매우 빠릅니다.

용도 - 관상용, 공업용, 약용

 

효능

 

계수나무의 가지는 온성으로 발한 작용이 있어 혈액순환 촉진, 이뇨작용, 여성의 생리불순에 효과가 있습니다.

 

민간요법

 

가지를 계지(桂枝), 나무껒질을 계피라고 하는데 특이한 방향(芳香)이 있어 향료의 원료로 널리 쓰입니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씁니다. 복용 중에 옻나무를 금하며, 임산부는 복용을 금합니다.

 

그외의 계수나무에 관한 정보

 

중국에서는 이 나무를 연향수(连香树)로 부르고, 일본에서는 한자로 桂(계)로 쓰고 카츠라로 발음하는 계수나무는 한국에서 자생하지 않아 한국어 이름이 없었습니다.

 

20세기 초 일제강점기시대 때 일본을 통해 한국에 도입될 당시에서야 우리나라에서 계(桂)라는 글자만 보고서 '계수(桂樹)나무'라는 이름을 달아서 보급했습니다.

 

냇가의 양지 바른 곳에 모여 사는 계수나무의 높이는 10~30cm, 지름 2m 정도까지 곧게 자라고 굵은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잔가지가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모양 또는 하트 모양으로 넓으며 잎의 길이는 4~8cm이며 너비는 3~7cm 정도로 끝이 다소 둔하게 생겼습니다. 앞면은 초록색이고 뒷면은 분백색이며 5~7개의 손바닥 모양의 맥이 있고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암수딴그루에서 피며 5월경에 잎보다 먼저 각 잎겨드랑이에 1개씩 피는데 화피가 없고 소포(小苞)가 있습니다. 수꽃에는 많은 수술이 있고 수술대는 가늘며, 암꽃에는 3~5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실같이 가늘고 연홍색입니다.

 

열매는 3~5개씩 달리고 씨는 편평하며 한쪽에 날개가 있습니다. 번식은 가을에 익은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에 매장하였다가 이듬해 봄에 파종합니다.

 

잎은 박태기 나무의 잎과 비슷하고 오밀조밀하게 달려 있어 운치가 있으며 꽃은 적으나 향기가 특이하고 가을의 단풍은 오색으로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계수나무는 건조한 토양에서는 비교적 잘 자라지 못하고 수분이 많고 비옥한 사질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소금기와 추위에 강하여 한반도 중부 이남, 특히 하천 등지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생명력이 좋아 원줄기가 베여도 뿌리에서 맹아가 나와 새로운 개체를 이루어 냅니다. 계수나무는 해충과 질병에 의해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데 산림청에 의하면 대표적인 질병으로는 백엽고병, 활엽수 근주심재부후병이 있다고 합니다.

 

가지의 모양이나 수형(樹形)이 우아하여 중부 이남에 관상용으로 많이 식재합니다.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고 개화기에는 향기가 좋아 정원에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그리고 가공성이 좋고 비틀림이 적은데다 옹이의 결점이 없고, 나뭇결이 고와서 용도가 광범위합니다. 목재는 가구재, 합판재, 미장재, 기구재, 바둑판, 악기재 등으로 씁니다.

 

또한 가지나 잎에서 나는 특유의 향기 덕분에 향으로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향기는 10월 단풍기에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계수나무 잎에 함유된 맥아당이 그 원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계수나무의 가지를 차로 달여 마시면 심장과 혈액 순환에 좋고, 계수나무의 꽃은 차로 달여 마시면 불면증, 스트레스, 감기, 심신 안정 등에 좋은데다 또한 위장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까지 있다고 합니다.

 

중국과 일본이 원산지로서 한국에서는 자생하지 않았던 계수나무였지만 1920년대 일본에서 들여온 품종인 자포니카를 경기도 광릉에 처음으로 도입되어 심겨졌습니다. 현재 모수(母樹)는 국립수목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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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계수나무 (두산백과)

계수나무 [桂樹─]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