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소화(凌宵花) - 능소화
능소화과
속명 - 대화능소, 뇨양화, 양반꽃, 금등화, 나팔화
분포지 - 전국 각지
높이 - 10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잎이 지는 덩굴나무)
개화기 - 8~9월
꽃색 - 황홍색
결실기 - 9~10월
특징 - 중국 원산으로 꽃이 아름다워 조경수로 많이 심습니다.
용도 - 약용, 관상용
효능
능소화는 부인병에 널리 쓰이는 약재로 일찍부터 재배했으며, 줄기, 뿌리, 잎 모두 약재로 쓰입니다.
한방에서는 꽃을 능소화, 줄기와 잎을 자위경엽 뿌리를 자위근이라 합니다. 피를 맑게 하고, 어혈과 풍을 없애는 효능이 있습니다.
그래서 생리불순, 출산 후 산모의 몸이 좋지 않을 때, 풍기, 허리나 다리 마비, 춥고 열이 날 때, 통풍, 피부가 가려울 때, 목이 붓고 아플 때 약으로 처방합니다.
그리나 어혈을 풀고 피를 돌게 하는 약재이므로 임산부와 허약한 사람은 먹지 않습니다. 평소 손발이나 복부가 차갑고, 추위도 잘 타면서 기력이 약한 사람에게는 위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의원에서도 잘 사용하지 않는 약재 중 하나입니다. 그 효능에 비해 다루기가 조금 까다롭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좋은 허브가 많지만 생각보다 그 효능이 거칠어서 장기간 섭취하거나 진단없이 먹게 되면 도리어 몸이 축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되독록 한의원에서 진맥하고 상담한 후에 추천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민간요법
몸을 푼 뒤에 깨끗하지 못하고 어혈이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것과 자궁출혈 및 대하를 낫게 하며, 혈을 보하고 안태시키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합니다. <동의보감(東醫寶鑑)>
治遍身風痒癮疹. 爲細末, 酒下一錢, 立止 온몸이 풍으로 가려운 것과 은진을 치료합니다. 곱게 가루내어 한 돈씩 술로 먹으면 곧 낫습니다. <단심(丹心)>
그외의 능소화에 관한 정보
중국이 원산지인 능소화는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합니다. 옛날에는 능소화를 양반집 마당에만 심을 수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양반꽃이라고도 부릅니다.
능소화는 하늘을 능가하는 꽃으로 중국에서 들여와 우리나라에서는 양반들이 이 나무를 아주 좋아해서 양반꽃이라고도 했으며, 평민들은 이 나무를 함부로 심지 못하게 했다고 합니다.
중국 전설에선 옥황상제(玉皇上帝)가 사는 하늘의 궁전을‘능소전(凌 雨+肖 殿)’이라 부르는 것으로 미루어 그 이름이 결코 범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능소화의 가지에는 흡착근이 있어 벽에 붙어서 올라가고 길이가 10m에 달합니다. 잎은 마주나고 홀수 1회에 깃꼴겹잎입니다.
작은잎은 7~9개로 달걀모양 또는 달걀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3~6cm이며 끝이 점차 뾰족해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와 더불어 털이 있습니다.
꽃은 8~9월경에 피고 가지 끝에 원추꽃차례를 이루며 5~15개가 달립니다. 꽃의 지름은 6~8cm이고, 색은 귤색인데 안쪽은 주황색입니다. 꽃받침은 길이가 3cm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바소 모양에 끝이 뾰족합니다.
양성화로 진한 주황색 꽃이 트럼펫 모양으로 모여 핍니다. 한번 피기 시작하면 초가을까지 피고 지기를 반복합니다.
수술은 4개중 2개가 길고, 암술은 1개이고 열매는 삭과에 네모지며 2개로 갈라지고 10월에 익습니다. 중부 지방 이남의 절에서 심어 왔으며 민가주변에 관상용으로도 심습니다.
그 꽃이 아름답고 매력적이라 시인을 비롯해 많은 문학인의 글감이 되고 있으며 주변에서 보기 흔하고 키우기도 어렵지 않아 다양한 별명이 있습니다.
또한 능소화엔 벌레가 안 끼는 것으로도 유명한데 그러나 벌들은 즐겨 찾아옵니다. 그만큼 밀원(蜜源)이 풍부하다는 반증입니다.
추위에 약하여 우리나라에서는 남부지방에서 주로 심어 기르고 있으며 양지에서 잘 자라고 중부지방에서는 보호하여야 월동이 가능합니다.
능소화는 수분이 많고 비옥한 토양을 좋아하고 해안가에서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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