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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등나무

多花紫藤 - 등나무


콩과

속명 - 일본등라, 만생목, 등덩굴, 참등
분포지 - 전국의 산과 들
높이 - 10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잎이 지는 덩굴나무)
개화기 - 5월
꽃색 - 연한 자주색
결실기 - 9월
특징 - 꽃말은 '환영'으로 흰색 꽃이 피는 것을 흰등(for. alba)이라고 합니다.
용도 - 관상용, 약용

효능


한방에서는 등나무 줄기와 잎을 주약재로 사용하며 뼈가 시리면서 아픈 증상, 복통, 구충제 및 염증제거 등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뿌리는 강심작용으로 심장을 강화하고 심근경색을 막으며 근육의 떨림 및 통풍이나 관절염에 널리 쓰여왔습니다.

그리고 혈관을 확장하면서 혈압을 낮춰주며 동맥경화와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이 많아지는 질환인 고지혈증을 없애는데 효능이 있습니다.

이런 질환에는 잎 또는 줄기 껍질을 가늘게 벗겨내서 햇볕에 일주일 정도 건조시켜 10g에 대추와 감초를 넣고 먹으면 해독을 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등나무는 항암효과의 호라성이 놀라울 정도로 암세포의 운동성을 감소시키고 암세포 사멸작용이 매우 탁월합니다.

민간요법


일본에서는 등나무로 암을 완치한 사례도 있으며 관절염이나 근육통에 뿌리를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암치료에는 열매 5~10개 갯상추(변행초)15~30g 율무 15~30g 등나무 혹 35~50g에 물 1 되를 넣고 센 불로 끓이다가 끓으면 약불로 절반으로 줄 때까지 끓여 식후 30분 하루 2~3번 드시면 됩니다.

등나무는 찬 성질을 지니고 있으므로 몸이 차갑거나 맥이 약하신 분, 허약하신 분들은 소량 또는 드시지 않는 것이 좋으며 과다 복용 시 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과다 복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용량을 초과하면 현기증과 호흡곤란, 언어장애, 메스꺼움, 구토,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그외의 등나무에 관한 정보


등, 참등이라고도 하는 등나무는 여름에 뙤얕볕을 피해서 그늘을 만들기 위해 흔히 심는 나무 덩굴입니다. 야생 상태인 것도 있으나 사찰과 집 근처에서 흔히 자라며 오른쪽으로 감으면서 올라가는 식물입니다.

잎은 어긋하고 홀수 1회 깃꼴겹잎이며, 13~19개의 작은 잎으로 되어 있습니다. 작은 잎은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이 뾰족하게 생겼습니다. 잎은 앞뒤에 털이 있으나 자라면서 없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등나무의 꽃은 잎과 같이 피고 밑으로 처진 총상꽃차례로 달리며 연한 자줏빛이지만 흰색으로 피기도 합니다.

봄기운이 완연해지는 5월경에 이르면 등나무 줄기의 끝 부분에서 엷은 보라색과 흰색이 어우러진 나비 모양의 꽃이 피는데 등나무 꽃은 아카시아 꽃과 같이 꽃자루 하나에 수십 개의 꽃이 연달아 피는 송이꽃인 까닭에 여느 꽃과는 달리 채취하기 쉽습니다.

등나무꽃에는 다른 꽃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위탈린’ 등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들 성분은 인체에 흡수되어 피로회복은 물론 진정·진통 효과를 나타내는데 술과 함께 마시면 그 효과가 상승하고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술이 익은 후에는 매우 은은한 등나무꽃 향기를 느낄 수 있으며 그 맛은 감미롭습니다. 은은한 향기가 좋아 신혼 금침에 넣어주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설도 있으며 등나무는 변비가 있는 분들에게 매우 좋은 식품이기도 합니다.

등나무의 열매는 협과에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는 꼬투리로 기부로 갈수록 좁아지고 겉에 털이 있으며 9월에 익습니다.

알맞게 자란 등나무의 줄기는 지팡이의 재료로 적합한데, 등나무의 줄기가 아주 굵고 크게 자라기 때문입니다.

줄기의 단면은 형성층에서 유래하는 나이테처럼 보이는 일그러진 동심원의 띠 문양이 독특하며, 작은 가지는 밤색 또는 회색 얇은 막으로 덮여 있습니다.

그리고 등나무는 난온대 상록활엽수림에 사는 장수하는 덩굴성 목본으로 특히 밝은 빛과 따뜻한 입지를 좋아하기 때문에 음습(陰濕)하거나 냉습(冷濕)한 기간이 긴 지역에는 분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등나무가 사는 입지는 사람이 살기 좋은 환경으로 그 이유는 등나무의 서식지는 매마르거나 척박하지 않은 양지바르고 적절한 수자원이 있고 비옥하며 겨울에도 그리 춥지 않는 환경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수평적으로 남부지방에 드물게 야생하는데 동아시아에서 최북단에 분포하는 개체군으로 추위에 강한 개체입니다.

최근 우리나라 중남부지방의 신설 도로 절개지에 빈도 높게 식재되며 야생하는 등나무 개체는 남부지방과 제주도에서 관찰됩니다.

등나무는 대표적인 덩굴식물의 하나로서 전국의 산야에 자생하는데 잎과 줄기가 무성해지는 한여름에는 꽃그늘을 만들어주기에 가정의 정원수를 비롯하여 공원의 조경용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부산 금정산 범어사 입구의 등나무 군락은 천연기념물이자 이 지역의 명물로 널리 알려지고 있습니다.

등나무는 일본열도의 혼슈(本州) 이남 전역에 흔하며, 주로 계곡 지형의 온난한 숲 가장자리에서 망토군락을 형성합니다 다. 등나무 종류를 이용한 여러가지 공예품과 가구, 조경 기술이 일찍이 일본과 중국에서 크게 성행했던 이유입니다.



출처

등나무 [Japanese wisteria]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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