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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모란

木芍藥 - 모란


미나리아재빗과

속명 - 화왕(花王)·백화왕(百花王)·부귀화(富貴花)·부귀초(富貴草)·천향국색(天香國色)·낙양화(洛陽花)·상객(賞客)·귀객(貴客)·화신(花神)·화사(花師)·화사부(花師傅) 등
분포지 - 중국 원산 귀화식물로 전국 각지에서 재배하며 주로 약초농가로 재배합니다.
높이 - 1~1.5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잎이 지는 떨기 나무)
개화기 - 5~6월
꽃색 - 붉은색, 홍자색, 흰색
결실기 - 8~9월
특징 - 유독성 식물로 목작약(木芍藥)이라고도 합니다.
용도 - 관상용, 약용(뿌리줄기)

효능


뿌리껍질을 목단피(牡丹皮)라고 하며 소염, 두통, 요통, 건위, 지혈 등에 쓰입니다.

민간요법


모란은 색깔이 붉은(丹) 것이 좋고, 비록 씨앗을 맺지만 뿌리 위에서 싹을 틔우므로 모란(牡:수컷모)이라 합니다. <본초강목(本草綱目)>


모란은 그 뿌리 껍질을 약으로 쓰기에 모란피(牡丹皮)라고 하였습니다. 모(牡)는 수컷을 가리키고, 단(丹)은 붉은 색깔을 말합니다. 번식은 씨앗을 쓰지 않고 뿌리에서 싹을 틔워 수컷번식을 하므로 모(牡)자를 사용하고, 약으로 홑잎의 붉은 꽃피는 것을 쓰므로 단(丹)자를 사용해 모란(牡丹)이라 불립니다. <본초명고(本草名考)>

그외의 모란에 관한 정보


모란 꽃은 외형이 유사한 작약에 비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하얀꽃부터 붉은꽃까지 다양한 색의 품종으로 꽃 지름이 15cm 이상에 꽃 중의 왕이라 불릴 만큼 크고 화려한 외형을 자랑합니다.

꿀이 많아 벌들이 좋아하며 모란의 열매는 9월에 불가사리 모양으로 익습니다. 주머니가 터져 종자가 나오며 종자는 둥글고 흑색입니다.

모란은 작약과 꽃모양과 피는 시기가 비슷해서 헷갈려하는 경우가 많은데 둘다 미나리아제빗과에 속하지만 모란은 높이가 2m안팎의 낙엽관목인 나무이고 작약은 풀입니다.

특히 모란은 과거에 부귀와 공명의 상징으로 여겨져 왕가 여인들의 옷문양으로 흔히 사용되었으며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고려시대 청자들에서도 모란 문양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모란은 꽃이 화려하여 위엄과 품위를 갖추고 있는 꽃으로 부귀화(富貴花)하고 하기도 하고 꽃 중에 왕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모란이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신라 진평왕 때로 알려져 있으며, 모란을 심는 적기는 10월 상순에서 11월 상순으로 토양은 메마르지 않은 양지바른 곳이 적당합니다.

모란의 종류는 중국종, 일본종, 프랑스종의 3계통으로 구분하고 개화기에 따라 보통종과 겨울모란으로 나눕니다. 꽃말은 부귀로 각처에서 재배하고 있습니다.

모란은 상징성이나 관상학적뿐만아니라 생리학적으로 가치가 있는데 모란의 뿌리 껍질을 의미하는 목단피(牡丹皮)는 동의보감에 다양한 병증을 치료하는 주요한 한약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목단피는 4~5년 된 뿌리를 약재로 쓰며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환제 또는 산제로 하여 사용합니다.

목단피는 약간 찬 성질이 있어 열을 내리는데 효과가 좋고 어혈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되며 마르고 열있는 체질의 소화를 촉진하기도 하고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응용합니다.

여성 생리불순의 하복부 어혈로 인한 하복부 통증에도 자주 사용하며 예전에는 맹장염에 가미하기도 하였습니다.

어혈이란 피의 흐름을 막거나 정체되어 생기는 증상을 가리키는데 모란은 어혈을 예방하여 혈행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행을 좋게 함으로써 혈전의 형성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가 됩니다.

최근에는 중추에 작용하여 진정과 최면 그리고 진통작용을 하여 혈압을 낮추기도 하며 자궁 및 위장평활근에 대한 작용도 합니다.

또한 혈관 투과성을 줄여서 부종을 억제해주고 강력한 항균작용도 합니다. 그러나 체온이 낮은 사람, 위장이 냉한사람, 설사, 생리량이 많은 여성, 임신중인 여성은 주의해야합니다.

그리고 사상의학에서는 모란이나 목단피를 소양인의 약물로 분류하고 있기에 소음인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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