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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무궁화

無窮花 - 무궁화


아욱과

속명 - 목근(木槿), 순영(舜英), 완잔화, 목근화, 무궁화나무
분포지 - 인도, 중국, 시리아 원산으로 전국 각지에 분포합니다.
높이 - 2~3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잎이 지는 떨기나무)
개화기 - 8~9월
꽃색 - 홍자색, 흰색
결실기 - 10월
특징 - 대한민국 국화입니다.
용도 - 관상용, 생울타리용, 약용, 식용

효능


근피(槿皮) 또는 근화(槿花). 조개모락화(朝開暮落花)라고도 합니다. 가지와 뿌리껍질은 해열, 해독, 소종 등의 효능이 있습니다. 적용질환은 기관지염, 인후염, 장염, 이질 등입니다. 꽃은 급만성 대장염, 이질, 대하증 등을 다스려줍니다. 또 피부병의 치료약으로도 쓰입니다.

민간요법


가지와 뿌리껍질은 4~6월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잘게 썹니다. 꽃은 덜 피었을 때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그대로 씁니다.

가지와 뿌리껍질은 1회에 2~4g씩 200cc 물로 달여서 복용합니다. 꽃은 1회에 5~8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합니다. 피부병에는 생꽃을 찧어 붙입니다.

그외의 무궁화에 관한 정보


우리나라 국화인 '무궁화(無窮花)'는 '없을 무(無)·다할 궁(窮)', 즉 '끝이 없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꽃말은 '일편단심 · 영원함' 입니다.

무궁화는 대통령 휘장, 청와대 문양, 국회의원 뱃지, 법원의 문장 그리고 경찰관 과 국군의 장교계급장 등에 무궁화 꽃문양을 쓰며 고귀하고 높은 품격을 표시하는 문양으로 쓰입니다.

전통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궁화를 귀하고 좋은 꽃으로 보았는데 조선시대 과거에 장원급제를 하면 임금이 어사화로 머리에 꽂아 준 종이꽃이 무궁화 꽃이었다고 합니다.

무궁화는 낙엽 관목으로서 여러 품종이 있고 높이가 3~4m에 달하며, 어린 가지에 털이 많으나 점차 없어집니다. 추위에 강하며 꽃이 피는 기간이 길어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무궁화의 재배 특징은 정원에서 재배가 쉽고 씨로 번식이 가능하지만 꺽꽂이로 번식되므로 형질을 변형시키지 않고 유지하는 것이 쉽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달걀모양이고 대개 3개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는 무궁화는 꽃은 7~10월에 피며 1개씩 달리고 새벽에 꽃이 피기 시작하였다가 오후에는 오므라들기 시작하고 해질 무렵에는 꽃이 떨어지기를 반복합니다.

꽃에는 짧은 꽃자루가 있으며 꽃의 크기는 지름 6~10cm로서 보통 분홍색입니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놓은 모양이며 5개가 밑부분에서 서로 붙어 있습니다.

꽃은 홑·반겹 등으로 아주 여러가지이고 꽃색깔도 흰색, 분홍, 빨강, 보라 등 다양하며 무늬도 여러가지로 화려한 꽃을 피웁니다.

무궁화는 무궁화의 꽃이 7월부터 10월까지 100여 일간 계속 핀다고 해서 무궁화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궁화의 종류는 200종 이상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의 주요 품종은 꽃잎의 형태에 따라 홑꽃, 반겹꽃, 겹꽃의 3종류로 구분하고, 꽃잎 색깔에 따라 배달계, 단심계, 아사달계의 3종류로 구분합니다.

꽃의 중심부에 단심(붉은색)이 없는 순백색의 흰꽃은 배달계라 하며, 단심이 있고 꽃잎에 무늬가 있는 종류는 아사달계라고 합니다. 단심계는 꽃의 중심부에 붉은 무늬가 있는것으로 백단심계, 홍단심계, 청단심계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무궁화를 나라꽃으로 선정한 것은 1896년 독립문 주춧돌을 놓는 의식 때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으면서 민족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고 합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들은 무궁화를 가슴에 품고 독립을 염원하였으며 그렇기에 일본은 무궁화가 우리 민족을 상징한다는 이유로 무궁화나무 대신 벚꽃을 심게 했습니다.

한편 무궁화정신은 우리겨레의 단결과 협동심이며, 무궁화는 꽃잎이 떨어져 있는 것 같으면서도 꽃잎의 근원은 하나인 통꽃이며 우리겨레의 인내, 끈기, 진취성으로 여름철 100여일간 한그루에서 3천송이 이상의 꽃을 피웁니다.

무궁화는 일반적으로 가로수 등을 통한 관상적 가치가 많이 알려져 있는데 무궁화의 겉껍질을 벗긴 것을 이용하여 종이의 원료로도 사용하며 말려서 약으로도 사용합니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꽃과 잎은 차로 마실 수도 있습니다.

무궁화는 영어로 'Shrub Althaea' 'Althea' 등으로 표기되는데, Althea는 그리스어로 '치료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서양에서 무궁화는 치료 목적으로 활용했다는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무궁화의 줄기 또는 껍질을 술에 담가 환부에 발라 피부병을 치료했던 기록이 있습니다.


출처

무궁화 - 대한민국의 상징 (국립중앙과학관 - 우리나라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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