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백일홍

백일초(百日草) - 백일홍

국화과

속명 - Zinnia elegans, 백일초, 백일화
분포지 - 멕시코 원산의 원례품종으로 전국 정원에서 심습니다.
높이 - 60~90cm
생육상 - 한해살이풀
개화기 - 6~10월
꽃색 - 붉은색, 흰색, 황색, 검정색, 녹색, 자주색, 파란색
결실기 - 8~11월
특징 - 백일홍은 색이 많은 꽃이라 색마다 꽃말이 따로 있습니다. 꽃말로는 순결, 행복, 인연, 옛 친구를 그리워함, 수다스러움, 기다림이 있습니다.
용도 - 관상용, 약용

효능

백일홍의 지상부를 유방염, 이뇨, 이질, 청열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유방염(乳腺炎) - 유선을 비롯한 유방에 생긴 모든 염증.
*이뇨(利尿) -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효능임.
*이질(痢疾) - 변에 곱이 섞여 나오며 뒤가 잦은 증상을 보이는 법정 전염병. 세균성과 원충성으로 구별합니다.
*청열(淸熱) - 차고 서늘한 성질의 약을 써서 열증(熱症)을 제거하는 일.

민간요법

백일홍을 한약재로 주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관상용으로만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개량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 독성이나 유전자 변형에 대한 정보가 없지 때문에 가급적 복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외의 백일홍에 관한 정보

백일홍은 멕시코 원산의 귀화식물이며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합니다. 백일홍이란 꽃이 100일동안 붉게 핀다는 뜻으로 꽃말(흰꽃)은 순결입니다.

빨간 백일홍의 꽃말은 애정, 인연, 그리움이고 노란 백일홍 꽃말은 그리움(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않겠다는 마음), 주황 백일홍 꽃말은 헌신(헌신하는 사랑)입니다.

백일홍은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잡초였으나 독일의 식물학자 요한 고트프리드 진이 발견하여 인도와 서양 여러 화훼가들이 개량하여 현재의 모습으로 되었으며 들꽃을 개량한 본보기의 하나입니다.

키는 약 60cm 정도이고 잎은 마주나 줄기를 서로 감싸고 있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꽃은 6~10월에 줄기 끝에서 지름 5~15cm 쯤 되는 두상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꽃색은 흰색, 노란색, 주황색 등 여러가지 색이 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대형종에 왜화제를 처리해서 분화용으로도 많이 재배하고 있으며, 백일홍은 꽃색이 선명하고 풍부하고 꽃 형태도 소형의 꽃송이가 잘피는 것부터 다알리아 크기의 거대한 송이까지 있습니다.

백일홍은 미국이나 유럽에서 절화용으로도 이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대부분 화단에 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는 이재위의 <물보>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정확한 도래 경로는 알 수 없으나 1800년 이전부터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백일홍은 꽃잎과 모양이 좀 다르게 보이기도 하는데 이는 환경과 조건에 따라 다르게 피어나는 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꽃색만 다양한 것이 아니고 꽃 모양이 홀꽃과 겹꽃으로 다양하게 피는 이유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키우느냐 혹은 어떤 품종이냐에 따라서 줄기 길이가 달라져서 용도에 맞게 활용하기도 좋은 꽃입니다.

파종기는 3~5월이며 개화기는 6~10월입니다. 발아온도는 15~20℃이며 본잎 4~5매 일때 30cm 사방으로 정식합니다.

백일홍은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며 고온에 강하고 재래종은 단일조건에서 개화가 촉진되나 최근의 품종들은 일장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일찍 꽃이 핍니다. 보통 왜성종은 일장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여름에 일찍 꽃 핍니다.

종자로 번식하며 품종은 주로 꽃의 크기에 따라서 대륜, 중륜, 소륜으로 나누어 집니다. 꽃은 본래 자주색 또는 포도색이였으나 원예품종에는 녹색 및 하늘색을 제외한 여러가지 색이 있습니다.

백일홍은 화색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초여름부터 서리가 내릴 때까지 피므로 관상용 원예식물로 알맞습니다. 이렇게 장점이 많고 키우기 수월한 백일홍이지만 가정에서 키울 때는 살짝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정에서 키울 경우에는 최대한 햇볕이 잘 드는 창가 쪽에 배치하거나 야외 공간 등에 배치하여 키울 것을 추천드리며 일반에서는 배롱나무도 백일홍이라 하여 혼용되고 있으나 이는 전혀 다른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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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대한식물도감(大韓植物圖鑑)』(이창복, 향문사, 1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