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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담쟁이덩굴

지금(地錦) - 담쟁이덩굴


포도과

속명 - 돌담장이, 담장니덩굴, 담장이덩굴, 담장넝쿨
분포지 - 산지
높이 - 10m 이상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6~7월
꽃색 - 황록색
결실기 - 8~10월
특징 - 담을 기어오른다 하여 담쟁이 덩굴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속성수로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에 붙어서 자라며 가을에 단풍이 붉게 들어 장관을 이룹니다.
용도 - 약용, 관상용

효능


어린 잎이나 뿌리, 줄기를 신경통, 당뇨, 기침가래, 중풍으로 마비된 데, 편두통에 쓰입니다.

민간요법


소나무, 참나무 등을 타고 올라 간것을 사용합니다. 바위 담장 등에서 자란 담쟁이덩굴은 사람에게 해로운 독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새순은 봄에, 줄기와 뿌리는 여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씁니다.

줄기를 달여서 엿을 만들어 먹습니다.

그외의 담쟁이덩굴에 관한 정보


학명은 Parthenocissus tricuspidata (S. et Z.) PLANCH.입니다. 길이는 10m 이상 자라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며 갈라져서 끝에 둥근 흡착근(吸着根)이 생기는데, 이것은 붙으면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잎은 넓은 난형으로 어긋나며, 너비 10㎝에 끝이 3개로 갈라집니다. 잎자루는 잎보다 길며, 어린가지의 잎은 3개의 소엽으로 된 복엽으로 꽃은 6∼7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열매는 장과(漿果)로 8∼10월에 검게 익습니다.

이 식물은 돌담이나 바위 또는 나무줄기에 붙어서 사는데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자란다. 주로 미관을 위하여 건물이나 담 밑에 심으며, 또 잎이 다섯 장인 미국담쟁이덩굴은 관상용으로 많이 심습니다.

담쟁이덩굴은 여름철 무성한 잎과 가을 단풍이 아름다워 아파트, 옹벽, 건물 벽면, 도로 비탈면 등의 녹화용으로 널리 이용되는데 담쟁이덩굴은 공해에 강하고 옮겨 심기가 용이합니다.

이처럼 관상용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약용으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특히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완화에 좋습니다.

류머티스 관절염에 30~60g을 달여서 복용하면 효험을 볼 수 있고 이뇨촉진 작용을 해 요로감염증이나 신우신염에도 쓰입니다.

오줌을 자주 누는 소변 빈삭에는 담쟁이덩굴 250g에 물 3리터를 붓고 0.5리터가 될 때까지 천천히 달인 다음 하루 3번 나누어 먹는 방법으로 3일간 쓰면 큰 효험이 있습니다.

혈압을 내려주는 효능도 있어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으며 또 산후 어혈, 어혈 복통도 제거해 줍니다. 담쟁이덩굴 줄기에서 나오는 즙액은 감미료의 재료로도 쓰입니다.

옛날 설탕이 없을 때에는 담쟁이덩굴을 진하게 달여서 감미료로 사용하였으며 이웃 일본에서는 설탕 원료로 쓴 적이 있습니다.

어혈을 없애고 아픔을 멎게하며 몸안에 있는 딱딱한 덩어리를 풀어줄 때에는 술에 담가 우려내어 먹는 것이 효과가 빠르고 가루를 내어 먹거나 물에 넣고 뭉근하게 달여 먹어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담쟁이덩굴은 잎과 덩굴열매 등을 약용에 사용하는데 생약명은 상춘등(常春藤) 또는 지금(地錦)이라고 합니다. 지금(地錦)이란 땅을 덮는 비단이란 뜻입니다.

상춘등은 맛이 달고 약성은 따뜻한 성질에 성분이 타닌과 플라보노이드 안토시안색소가 함유되어 있고 지혈, 자사, 진통, 진정의 효능이 있으며 종기, 소염, 종통(腫痛)신경통, 습진, 타박상 등을 치료합니다.

한편 담쟁이덩굴은 민간약으로 신경통, 근육통의 치료에 사용했다고 전래되고 있습니다. 줄기와 열매를 약으로 귀중하게 사용하였는데 약성이 다양하고 효과가 빨라 단방약으로 옛날부터 인기가 있었습니다.

담쟁이덩굴을 약으로 쓸 때에는 반드시 나무를 감고 올라간 것을 채취하여 써야합니다. 바위를 타고 올라간 것을 쓰면 독이 있으므로 주의해야하기 때문입니다.

가능하다면 높고 깊은 산속 공기 좋은 곳에서 자라고 소나무나 참나무를 타고 올라간 담쟁이덩굴의 줄기를 채취하여 쓰는 것이 약성이 아주 뛰어나므로 소나무나 참나무를 타고 올라간 담쟁이 덩굴을 채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담쟁이덩굴은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나며 줄기를 잘라서 땅에 꽂으면 바로 뿌리를 내리는 만큼 번식도 쉽습니다. 흔한 식물인 만큼 질병 치료에 널리 이용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출처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http://www.gnnews.co.kr)
담쟁이덩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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