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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겨우살이

곡기생(槲寄生) - 겨우살이


겨우살이과

속명 - 상기생(桑寄生),우목(寓木), 기동(寄童)
분포지 - 깊은 상에 자생하는 키 큰 나무 가지 위에 기생합니다.
높이 - 40~100cm 안팎
생육상 - 한해살이풀
개화기 - 3월
꽃색 - 황색, 노란색
결실기 - 10월
특징 - 참나무·물오리나무·밤나무·팽나무 등에 기생합니다.
용도 - 약용

효능


한방에서 줄기와 잎을 치한(治寒) ·평보제(平補劑)· 치통 · 격기(膈氣) ·자통(刺痛) ·요통(腰痛) ·부인 산후 제증 ·동상 ·동맥경화에 사용합니다.

민간요법


뿌리와 줄기(상기생, 桑奇生)를 겨울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서 사용합니다. 혈압 높은 데, 당뇨, 중풍, 심장병에 말린 것 30g을 물 700㎖에 넣고 달여서 마십니다.

그외의 겨우살이에 관한 정보


겨우살이는 참나무와 밤나무, 팽나무, 오리나무 등에 기생하며 사철 푸른 잎을 가지고 있는 키가 작은 나무입니다. 둥지처럼 둥글게 자라며 1m까지 큽니다.

겨울이 되면 나무의 잎이 다 떨어져도 겨우살이는 홀로 끝까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의 눈에 매우 잘 보이게 됩니다.

마디마다 두갈래로 갈라지며 많은 가지를 치며 줄기와 가지는 황록색을 띄고 미끈하면서 털이 없습니다. 잎은 항상 2장이 마주하고 있고 피침꼴로 생겼습니다.

끝이 둥글고 무딘 잎은 밑동 쪽으로 좁아지며 잎자루는 없고 가죽과 비슷하게 두꺼우며 뻣뻣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가지의 끝에는 작은 꽃이피는데 꽃대가 없으며 가지 끝에 밀착되어 있습니다. 종모양으로 끝이 4개로 갈라져 지름 안팎으로 피는 꽃의 경우네는 노란색을 띄며 꽃이 지면 열매가 맺고 연한 노란색으로 물이 듭니다.

겨우살이는 세계적으로 1400여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참나무겨우살이, 꼬리겨우살이, 겨우살이, 붉은겨우살이, 동백나무겨우살이 등 5종류가 있습니다.

주로 습기가 많은 섬지방이나 고산지대 이슬이 많은 곳에서 자라며 참나무겨우살이와 동백나무겨우살이는 주로 남쪽 섬이나 제주도에서 자생하고 상록수에 기생합니다.

겨우살이라는 이름은 다른 나무에 기생해서 겨우겨우 살아간다고 해서 겨우살이가 되었다는 설과 겨울에도 푸르게 생명을 유지한다고 해서 겨우살이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온갖 질병을 치료하고 악재를 막을 수 있는 식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유럽에서는 겨우살이를 불사의 상징으로 여겨왔으며 동양에서는 장생불사의 능력이 있는 식물로 여겨왔습니다.

그래서 겨우살이는 천연항암제이자 혈압 조절제로 현기증과 두통, 심신을 안정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실제로 독일에서는 겨우살이를 이용하여 항암치료에 응용하고 있습니다.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시키는 성분인 올레아놀산과 사포닌, 아미린, 아라킨 등이 함유되어 독일에서는 300톤 분향의 겨우살이를 항암제와 고혈압, 관절염 치료약으로 사용됩니다.

유럽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암 치료법이지만 암치료에 100% 좋다고 말하기에는 힘들기 때문에 무조건적인 맹신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동물실험에서는 가능성이 있었으나 임상효과에 대해서는 과학적으로 검증된 바가 없기 때문입니다.

대신 겨우살이는 강장, 진통 효능 및 혈압을 낮춰주거나 태동이 불안한 경우,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들에 대한 약초로 활용됩니다.

한방에서는 임신 시 유산 방지 목적으로 겨우살이를 응용하기도 하며, 독성이 있는 나무에 기생하는 경우 독성을 지니고 있어 출처가 불분명한 겨우살이의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시 충혈이나 발열 등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먹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차(茶)로 달여먹으며 시중에서 쉽게 티백 형태로 된 제품들을 찾을 수 있습니다.

겨우살이는 행운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겨우살이 아래서 키스를 주고 받는 관습은 아직까지도 유럽 여러 나라와 캐나다에서 유지되고 있으며 연인들이 겨우살이 아래서 나누는 키스는 행복과 장수의 전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주고받는 결혼의 약속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하면 빠질 수 없는 크리스마스 트리의 장식품으로도 사용하는 겨우살이는 겨우살이 밑에서 입맞춤을 하면 반드시 결혼을 한다고 믿는 풍속으로 발전되기도 하였습니다.



출처

겨우살이 (약초도감, 2010. 7. 5., 솔뫼(송상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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