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이 너무 높으면 어떻게 될까?
세로토닌은 음식이나 영양제로 곧바로 섭취할 수 있는 물질이 아니라 필수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우리 몸에 섭취된 뒤 장에서 흡수가 되고, 효소반응을 통해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ydroxytryptophan), 줄여서 5-HTP라는 물질로 바뀌게 되며 이 5-HTP가 한번 더 세로토닌으로 바뀌게 됩니다.
즉 세로토닌은 5-하이드록시트립타민(5-hydroxytryptamine, 5-HT)이라고도 불리며 두뇌세포, 신경 및 위장관이 건강하게 작동하는데 필요한 물질입니다.
세로토닌은 수면 및 체온 조절, 근수축, 학습, 기분, 기억, 식욕, 혈액응고 등의 기능에 관여하는데 우리 몸 속 세로토닌 농도가 높은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세로토닌 농도가 높다고 좋은 것은 아닙니다.
세로토닌 과분비는 결핍과 마찬가지로 건강에 해롭습니다. 낮은 세로토닌 수치는 우울감을 느끼게 하므로 항우울제 같은 약물을 복용 하다보면 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종종 과분비가 생깁니다.
물론 낮은 세로토닌 수치를 높이면 여러 관련 증상이 개선되지만 너무 높아지면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있는 세로토닌증후군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세로토닌증후군은 세로토닌의 과도한 활성화로 인해 발생하는 증후군으로 초조, 불안감, 흥분, 근육 긴장, 근육 마비 및 경련, 고혈압, 설사와 호흡 곤란, 동공확장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특히 세로토닌의 이상증상은 여성에게 90% 더 많이 발생하며 심하게는 우울증, 불안장애 및 과민성대장증상으로도 나타나게 되며 세로토닌 증후군이 발생하고 적절한 조치를 받지 않으면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세로토닌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의사와 상의하여 항우울제 용량을 조절해야하며, 신경내분비종양의 경우에도 세로토닌 수치가 과도하게 올라가므로 주의해야합니다.
뿐만아니라 소화기관 점막 세포에 염증이 생겨 곡류에 함유된 글루텐을 소화하지 못하는 만성질환인 셀리악병 역시 세로토닌 수치를 과도하게 높이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이렇듯 세로토닌은 여러 관점에서 매우 인상적이며 건강과 행복을 위해 아주 중요한 물질 중 하나입니다.
세로토닌이 너무 낮으면 어떻게 될까?
수면 조절이나 식욕 및 행동 등 여러 신체 활동에 관여하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은 사람의 기분이나 두려움, 기타 전반적인 감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세로토닌의 결핍이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납니다.
세로토닌 결핍시 우울감, 불안감, 피로감, 구역질, 편두통, 탄수화물에 대한 갈망, 과체중,과민성 대장 증후군 및 변비와 같은 소화 또는 위장운동 문제, 탈진증후군, 자살층동, 강박적 충동장애 등 다양한 종류의 감정 및 행동 장애가 나타납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받을 수 있는 스트레스는 세로토닌의 양을 감소시켜주는데 세로토닌이 낮으면 사람들은 종종 에너지가 저하되면서 긴장이나 과민반응, 부정적 생각, 우울한 기분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럴때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이 약물은 뇌에서 순환하는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제한하는 역할을 합니다. 말하자면 세로토닌이 뇌의 신경세포 소통에서 더 오래 효력을 내도록 할 수 있습니다.
즉, 전달물질이 너무 빨리 분해되는 것을 막아 뇌의 세로토닌 수치를 올림으로써 간접적으로 세로토닌 결핍을 보완합니다. 불안장애와 강박장애, 섭식장애, 공황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에도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를 자주 처방합니다.
그러나 세로토닌 양을 증가시키지는 못하는데 세로토닌을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이에 도움이 되는 영양 요법이 추가로 실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SSRI는 피로감, 구강건조, 체중 증가 및 감소, 성기능 장애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오랜기간 동안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아야 합니다.
정상적인 세로토닌 범위는 밀리리터당 101~283ng(나노그램)이며 세로토닌 수치 측정은 정신병 위험을 결정하는 중요한 진단방법으로 혈액샘플을 채취해 분석합니다.
이보다 적을 경우에 우울증이나 불면증 같은 정신질환의 위험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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