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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할미꽃

 

백두옹(白頭翁) - 할미꽃

 

미나리아재비과

 

속명 - 노고초, 조선백두옹, 가는할미꽃

분포지 - 전국의 산과 들 대개는 산기슭 및 길가의 양지 바른 초원

높이 - 30~40cm

개화기 - 4~5월

결실기 - 5~6월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꽃색 - 붉은빛 도는 자주색

특징 - 전체에 긴 흰털이 빽빽이 나고 흑갈색의 굵은 뿌리가 땅속 깉이 들어갑니다. 유독성 식물

용도 - 관상용, 약용

 

효능

 

뿌리를 신경통, 진통, 소염, 건위, 지혈, 익혈, 풍양, 산기, 수렴, 이질, 지사, 학질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항진균, 항균 작용

 

*신경통(神經痛) - 말초 신경이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통증.

*진통(鎭痛) - 아픈 것을 가라앉혀 멎게 하는 일.

*소염(消炎) - 염증을 없앰.

*건위(健胃) - 위(胃)를 튼튼하게 함. 또는 튼튼한 위.

*지혈(止血) -  나오던 피가 멈춤. 또는 나오던 피를 멈춤.

*익혈(益血) - 혈(血)을 보익(補益)하는 효능임.

*풍양(風痒) - 풍사(風邪)가 침입하여 피부가 가려운 병증.

*산기(疝氣) - 산증(疝症). 고환이나 음낭이 커지면서 아랫배가 켕기고 아픈 병증.

*수렴(收斂) - 해진 것을 아물게 하고 늘어진 것을 줄어들게 하는 것.

*이질(痢疾) - 변에 곱이 섞여 나오며 뒤가 잦은 증상을 보이는 법정 전염병. 세균성과 원충성으로 구별합니다.

*지사(止瀉) - 설사(泄瀉)를 치료하는 효능임.

*학질(瘧疾) - 말라리아 병원충을 가진 학질모기에게 물려서 감염되는 법정 전염병. 갑자기 고열이 나며 설사와 구토ㆍ발작을 일으키고 비장이 부으면서 빈혈 증상을 보입니다.

 

그외의 할미꽃에 관한 정보

 

흰털로 덮인 열매의 모습이 할머니의 흰머리 같아 할미꽃이라고 합니다. 17세기 초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할미십가비’로 불렸습니다. 다른 이름으로 노구초, 노고초, 일본할미꽃 등이 있습니다. 꽃말은 ‘충성’, ‘슬픈 기억’ 입니다.

 

'그리운 손녀의 집을 눈앞에 두고 쓰러져 돌아가신 할머니를 손녀가 양지 바른 곳에 묻자, 이듬해 봄 그 무덤에서 늙고 병들어 힘없이 살던 할머니의 모습처럼 꽃 한 송이가 피어났다'는 할미꽃의 전설이나 '슬픈 추억'이라는 할미꽃의 꽃말은 왠지 우리 가슴을 촉촉하게 만듭니다.

 

할미꽃은 건조한 양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전체에 흰 털이 있습니다. 모든 잎은 뿌리에서 나오며 원줄기는 없습니다. 이른 봄 뿌리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종 모양의 적자색 꽃이 한 개씩 아래를 향해 핍니다. 꽃받팀은 6개이며 꽃잎은 없습니다. 수술은 여러 개이며 암술은 1개입니다.

 

우리나라 전역의 배수가 잘되는 양지바른 곳에 자라며 특히 벌초를 해주는 무덤가에 자주 보입니다. 이는 햇볕을 좋아하는 습성 때문이며 예전에는 흔했으나 요즘은 나무들이 많이 우거져 주변에서 찾아보기 매우 힘든 야생화입니다.

 

열매에 흰 털이 깃털 모양으로 달리는 할미꽃은 독성이 강하나 뿌리는 한약제로 쓰입니다. 가는잎할미꽃, 동강할미꽃 등이 유사 식물입니다.

 

뿌리는 백두옹(白頭翁)이라는 한약재로 지사, 학질, 신경통 등에 사용하는데 독이 강하므로 함부로 사용하여서는 안됩니다. 뿌리로 원기둥 또는 원뿔모양이고 약간 비틀렸으며 길이 6~20cm, 지름 0.5~2cm입니다. 특유한 냄새가 약간 있고 맛은 약간 쓰고 떫으며 성질은 찹니다.

 

동의보감에는 '백두옹은 맛이 쓰고, 성질이 차며 독이 있다. 적독리(赤毒痢)와 혈리(血痢)를 다스리고 연주창(連珠瘡, 경부임파선염)과 사마귀를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기재돼 있습니다.

 

백두옹은 습열로 인한 이질, 아메바성 이질, 경부림프절염, 치질출혈에 쓰이는데 약리작용으로 항균작용, 아메바원충과 음도원충 억제작용, 심장독성, 진정, 진통작용, 피부점막자극작용 등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또한 혈압을 내리고 말초혈관을 확장하고 심장의 수축작용을 강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말했지만 할머니처럼 친근하게 느껴지지는 할미꽃은 약성은 차면서 독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약재입니다. 시골 사람들이 백두옹을 캐서 돌로 찧은 후 물에 풀어 물고기를 잡거나, 재래식 화장실에 넣어 구더기가 생기지 못하도록 한 것도 독성을 활용한 지혜입니다.

 

특히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한 약초들은 성질이 아주 강합니다. 백두옹은 민간요법으로 구안와사나 관절염에 생것을 찧어 환부에 붙이기도 하는데, 아주 위험하며 또한 피부가 화상을 입은 것처럼 물집이 크게 생겨 부작용이 심각하므로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또한 허한성(虛寒性)의 설사와 이질에는 복용을 금해야 하며, 절대로 많은 양을 한꺼번에 먹으면 안 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할미꽃 [Korean pasque flower] (식물학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백두옹 [白頭翁]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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