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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꼭두서니

 

천초근(茜草根) - 꼭두서니

 

꼭두서니과

 

속명 - 천초, 홍천근, 생천초, 흑과천초

분포지 - 전국의 산과 들 집 부근 및 숲 가장자리

높이 - 길이 150c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7~9월

꽃색 - 연한 노란색

결실기 - 10월

특징 - 원줄기는 네모지며 능선에 짧은 가시가 밑을 향해 있습니다. 덩굴성 식물

용도 - 식용, 공업용, 약용

 

효능

 

뿌리를 황달, 지혈, 토혈, 요혈, 통경, 해열, 강장, 정혈, 풍습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항균, 진해 작용

 

*황달(黃疸) - 담즙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여 온몸과 눈 따위가 누렇게 되는 병. 온몸이 노곤하고 입맛이 없으며 몸이 여위게 됩니다.

*지혈(止血) - 나오던 피가 멈춤. 또는 나오던 피를 멈춤.

*토혈(吐血) -  위나 식도 따위의 질환으로 피를 토함. 또는 그 피.

*요혈(尿血) - 오줌에 피가 섞여 나오는 병.

*통경(通經) - 월경이 원활하도록 함.

*해열(解熱) - 몸에 오른 열을 풀어 내림.

*강장(強壯) - 몸이 건강하고 혈기가 왕성함.

*정혈(精血) - 생기를 돌게 하는 맑은 피.

*풍습(風濕) -  풍사(風邪)와 습사(濕邪)가 겹친 것. 또는 이로 인하여 생긴 병증. 뼈마디가 쑤시고 켕기며 굽혔다 폈다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외의 꼭두서니에 관한 정보

 

꼭두서니는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주황색의 살찐 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많은 가지를 치는 줄기는 모가 나 있으며 모 위에는 아래로 향한 작은 가시가 배열되어 있습니다.

마디마다 4장의 잎이 십자형으로 자리하는 잎은 심장 꼴로 생겼습니다. 잎은 긴 잎자루를 가지고 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의 뒷면에는 3~7줄의 평행인 잎맥을 볼 수 있으며 잎자루와 함께 잎맥 위에도 갈고리와 같은 작은 가시가 나 있습니다.

 

지름 3.5mm 안팎으로 노랗게 피는 꽃은 가지 끝과 잎겨드랑이에 원뿌리 꼴로 뭉쳐 피어나는데 5장의 꽃잎을 가졌습니다. 꽃이 지고 난 뒤 2개가 서로 붙은 둥근 열매를 맺혀서 익어감에 따라 검게 물듭니다. 열매는 10월경에 둥글고 검게 달립니다.

 

줄기에는 작은 가시들이 많이 달려 있어 잘 달라 붙는 습성이 있으며 예전부터 쪽과 함께 염료 식물로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관상용이나 염료용으로 쓰이며, 어린순은 식용으로 쓰입니다.

 

어린 잎은 나물로, 신장과 방광의 결석을 녹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어린순은 나물을 해 먹는데 쓴맛이 강하므로 데쳐서 하루 이틀 물에 잘 우려낸 후 조리해야 합니다.

 

꼭두서니는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으며 산과 들판의 덤불 속에 납니다. 천초근. 토단삼(土丹參), 지소목(地蘇木), 천근이라고도 합니다. 뿌리를 약재로 쓰는데 갈퀴꼭두서니, 덤불꼭두서니, 왕꼭두서니의 뿌리도 함께 쓰입니다.

 

꼭두서니를 봄 또는 가을에 굴취하여 햇볕에 말리거나 생풀로 쓰는데 말린 것은 쓰기에 앞서서 잘게 썰어 씁니다. 뿌리에 푸르푸린(Purpurin)이라는 배당체 색소와 문지스틴(Munjistin), 루베리산(Ruberythric acid)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꼭두서니는 예부터 뿌리에서 적색 염료를 얻는 식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뿌리를 달인 물은 식도암, 자궁암, 백혈병, 임파선암, 위암 등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꼭두서니 뿌리는 신장과 방광의 결석을 녹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는데 꼭두서니 뿌리를 달인 물은 신장과 방광 결석을 천천히 부풀게 한 다음 녹여서 없애줍니다.

 

꼭두서니 뿌리에 있는 루베이트린산이라는 성분이 소변을 산성화하여 인산칼슘으로 된 결석을 녹이고 또 붉은색 색소 성분은 결석을 용해하는 작용을 합니다.

 

꼭두서니는 뿐만아니라 통경, 지혈, 소종, 양혈의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용질환은 관절염, 신경통, 간염, 황달, 월경불순, 자궁출혈, 토혈, 혈변, 만성기관지염 등입니다.

 

말린 약재를 1회에 3~5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가루로 빻아 복용합니다. 때로는 10배 정도의 소주에 담갔다가 20cc씩 아침저녁으로 복용하기도 합니다.

 

꼭두서니는 실내에서 키우는 것은 어려우며 실외에서 키울 때도 옷이나 피부에 달라붙기 때문에 왕래가 많이 없는 곳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덩굴성이고 잎이 작지만 잎수가 많기 때문에 수분 증발이 많아 2~3일 간격으로 충분히 줘야 합니다.

 


출처

 

꼭두서니 (야생화도감(여름), 2010. 6. 28., 정연옥, 박노복, 곽준수, 정숙진)

꼭두서니 (야생화도감(여름), 2010. 6. 28., 정연옥, 박노복, 곽준수, 정숙진)

꼭두서니 (몸에 좋은 산야초, 2009. 11. 15., 장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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