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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참외

과체(瓜蒂) - 참외

외과

 

속명 - 고정향, 첨과, 감과, 향과, 감과체

분포지 - 놀가에서 흔히 재배합니다. 인도 또는 열대 아시아 원산

높이 - 길이 2m 안팎

생육상 - 한해살이풀

개화기 - 6~7월

꽃색 - 노란색

결실기 - 7~8월

특징 - 열매가 크게 열리며 여러 가지 색으로 익습니다. 덩굴성 식물

용도 - 식용, 약용

효능

열매의 꼭지를 부종, 충독, 월경과다, 양모, 최토, 구토 등의 약으로 씁니다.

 

*부종(浮腫) - 체액이 신체 조직의 간질에 축적되어 피부가 부어오르는 현상.

*충독(蟲毒) - 벌레의 독이나 벌레가 문 독.

*월경과다(過多月經) - 월경주기는 일정하나 정상보다 양이 많거나 7일 이상인 병증.

*양모(養毛) - 머리카락이 잘 자라게 하는 방법.

*최토(催吐) - 구토를 유발시켜 사기를 제거하는 효능임.

*구토(嘔吐) - 위의 내용물이 식도와 구강을 거쳐 입 밖으로 갑자기 힘차게 나오는 현상.

민간요법

황달에는 참외를 많이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다산방>

 

황달이 낫지 않을 때에는 참외의 꼭지를 팥과 함께 달여 그 즙을 마시든가 참외 꼭지를 가루로 하여 콧구멍 속에 불어 넣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본초비요>

 

천식에는 참외 꼭지 7개를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참외 꼭지 달인 즙에 타서 마시고 즉시 토하면 낫습니다. <유편>

 

참외 꼭지의 유효 성분은 에라데린 이라는 결정성 고미질로서 유독성이므로 약용에는 각별한 주의를 요합니다. <약용식물사전>

그외의 참외에 관한 정보

참외는 노란빛을 띤 과일로 제철이 6~8월 사입니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중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수분 함량이 90%에 달해 갈증 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참외를 대량으로 재배하는 나라는 유일하게 한국뿐이라 영어로 ‘오리엔탈 멜론’(Oriental melon) 외에 ‘코리안 멜론’(Korean melon)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향긋한 향과 달콤한 맛으로 사랑받는 참외는 비타민C가 풍부해 기미와 주근깨를 예방하고 주름살 방지, 미백 효과 등 피부 미용에 뛰어난 효과를 발휘합니다. 더불어 체내 흡수가 빠른 포도당과 과당을 함유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갈증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참외 꼭지에 함유된 쿠쿠르비타신은 해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만드는 살충 성분으로,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는 항암효과가 있어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참외 껍질에는 베타카로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참외를 껍질째 먹는 것이 암 예방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특히 참외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펙틴은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배출해줍니다. 과다한 나트륨을 배출하고 혈압을 내려주는 가바(GABA) 역시 풍부하게 들어 고혈압 환자들에게도 좋습니다. 참외 씨 또한 피부에 좋은 각종 지방산이 풍부하며, 씨 주위의 속 부분에는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비타민E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참외를 먹을 땐 씨까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신장 질환이 있다면 참외는 먹지 않는 게 좋습니다. 참외에 풍부하게 들어 있는 칼륨 때문입니다. 참외에는 100g당 약 221mg의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칼륨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 예방에 효과적이고 이뇨작용을 하지만, 신장을 통해 자연스러운 칼륨 배출이 어려운 신장질환자에게는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참외는 찬 성질의 음식이기에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몸이 차다면 적당량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이 섭취하면 설사 및 복통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외를 고를 때에는 타원형으로 단단하며, 껍질의 노란색이 진하고 선명한 것이 좋습니다. 참외 골은 깊고 만졌을 때 까슬까슬한 느낌이 있어야 하며, 참외 고유의 달콤한 향이 강해야 합니다. 또한 클수록 단맛이 덜하기 때문에 약간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참외는 통풍이 잘되는 서늘한 곳에서 보관하되 장기간 보관할 경우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신문지와 비닐봉지에 싸서 7일 정도 냉장 보관해야 합니다. 온도가 낮을수록 단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5℃ 정도에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엽산이 풍부한 과일로 꼽힙니다. 엽산은 핵산을 합성하고 적혈구를 생성하는 데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태아의 선천성 기형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엽산이 부족하면 빈혈, 현기증, 혓바닥 염증, 우울증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참외에는 이러한 엽산이 풍부해 하루에 1개만 먹어도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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