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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오이

황과(黃瓜) - 오이

외과

 

속명 - 호과, 외과채, 물외

분포지 - 놀가에서 흔히 밭에 재배합니다. 인도 원산

높이 - 길이 2m 안팎

생육상 - 한해살이풀

개화기 - 5~6월

꽃색 - 노란색

결실기 - 9월

특징 - 전체에 굵은 털이 있고 열매가 익으면 녹색에서 붉은빛을 띤 노란색이 됩니다. 덩굴성 식물

용도 - 식용, 약용

효능

열매를 종독 등 외과용에 약으로 씁니다.

 

*종독(腫毒) - 종기(腫氣)의 독한 기운.

민간요법

심장병, 신장병, 임질 등에는 오이를 두 쪽으로 잘라 씨를 빼낸 다음 그늘에 말린 것을 달여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민간험방>

 

오이의 잎을 짓찧어 낸 즙은 생모약이 되며, 타박상에는 밀가루와 후추가루로 반죽한 오이로 습포를 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집간방>

그외의 오이에 관한 정보

오이는 95%가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시원한 맛이 특징인 식재료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생채나 김치, 장아찌 등으로 많이 섭취하며, 서양에서는 주로 샐러드에 들어가거나 피클로 활용됩니다. 특유의 향긋한 냄새와 아삭한 식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쓰이고 있습니다.

 

겉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있으며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녹색 빛을 띱니다. 풍부한 수분과 칼륨이 갈증 해소를 돕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합니다. 비타민 C가 함유되어 있어 피부 건강과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100g당 11kcal입니다. 배와 함께 섭취하면 좋은데 배의 열을 식히는 효과와 오이의 이뇨작용이 서로 도움을 줍니다. 각종 샐러드의 재료, 볶음, 나물로 활용하며 꼭지가 싱싱하고 과육이 단단하며 너무 굵지 않고 모양이 일정한 것이 좋습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굵은소금으로 겉면을 문질러 씻은 뒤 물에 헹궈주면 쓴맛이 없어집니다. 꼭지 부분은 쓴맛이 강하고, 농약이 끝부분에 몰려있을 수 있으므로 제거합니다.

 

오이 재배의 역사는 3000년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인도의 서북부 히말라야 지방과 네팔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1500년 전 삼국시대에 중국으로부터 도입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우리가 먹는 오이의 품종은 크게 취청과 다다기로 구분됩니다. 취청 중에 가시가 도드라지게 있으면 가시오이, 없으면 청장오이라고 부르며, 다다기 중에서 흰색이 많으면 백다다기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취청 계열은 수분이 많고 생으로 먹으면 시원한 맛이 좋으며, 바로 먹을 수 있는 생채나 무침으로 이용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금에 절여도 물러지지 않고, 볶고 튀기는 요리에 알맞습니다. 다다기는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되는 품종으로, 단맛이 있고 향이 짙은 편입니다.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며, 생채나 겉절이, 샐러드, 오이소박이용 등으로 사용됩니다. 저장성이 뛰어나 오이지나 오이피클 등에도 많이 활용됩니다. 이 외에도 조선오이 계통의 노각이 있는데, 중량이 700g 이상 될 때까지 키운 뒤 수확하는 오이로, 수분이 적고 조직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아삭한 식감이 도드라져 김치나 생채 무침, 장아찌 등으로 많이 활용됩니다.

 

오이는 조직의 96%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청량감이 크고 아삭거리는 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C가 함유되어있어 피부 미용과 보습효과가 큽니다. 또한 칼륨이 들어 있기 때문에 수분과 함께 이뇨 작용을 도와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고, 나트륨의 배출도 돕습니다. 이때 체내에 쌓여 있던 중금속이 함께 배출되어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오이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서 체내의 열을 진정시켜 여드름 예방과 땀띠를 진정시키는 데 좋습니다. 화상 시에도 오이를 갈아서 붙여놓으면 열독을 사라지게 하고 피부를 보호합니다. 오이를 가늘게 잘라 혀로 30초 동안 입천장에 누르고 있으면, 오이의 화학물질이 입안 박테리아를 죽여 구취를 없애주기도 하며, 오이 속 미네랄 이산화규소는 머리카락, 손톱, 발톱을 윤기 나고 강하게 해주고,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오이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 있습니다. 오이만 먹을 때는 문제가 없지만, 오이를 자르거나 조리하는 과정에서 조직이 공기와 접촉하면 아스코르비나아제가 활성화되기 때문에 비타민 C가 들어 있는 다른 채소와 같이 생으로 먹을 경우 비타민 C가 파괴됩니다. 하지만 이 효소는 가열하거나 산이 첨가되면 불활성 되기 때문에 가열하여 조리하거나 식초를 함께 사용하면 비타민 C의 파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오이는 꼭지가 싱싱하고 적당한 크기와 두께, 모양이 일정하여야 하며, 고유의 색상이 진하고 부드러운 것이 좋습니다. 꼭지에서부터 아래로 5cm 정도가 짙게 푸른 것이 좋은 오이입니다. 만져보았을 때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신선한 것이고, 과실에 결점이 없어야 하며 꼭지가 마르지 않고 싱싱한 것이 좋습니다. 너무 굵은 오이는 씨가 많이 들어 맛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서 만들어 먹는 오이냉채는 속이 냉한 소음인들의 경우는 많이 먹으면 배탈,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당에서는 오이냉채에 청양고추를 넣기도 합니다. 불특정 다수가 섭취함으로 인해 배탈을 줄이고자 하는 것입니다. 푸른색 오이 또한 열성인 고추장을 찍어 먹거나 고춧가루를 넣어 김치를 만들어 먹기 때문에 부작용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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