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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자란

백급(白芨) - 자란


난초과

속명 - 백약, 연급초, 급, 도구약, 대암풀
분포지 - 목포 지방 해안 바위틈
높이 - 50c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5~6월
꽃색 - 붉은빛이 도는 자주색
결실기 - 8~9월
특징 - 땅속의 알 줄기는 육질로 속이 흽니다. 속이 흰 데서 백약이라 합니다.
용도 - 관상용, 약용

효능


뿌리를 수렴, 지혈, 배농, 종처 등에 약으로 쓰입니다.

*수렴(收斂) - 오그라들게 함.
*지혈(止血) - 나오던 피가 멈춤. 또는 나오던 피를 멈춤.
*배농(排膿) - 곪은 곳을 째거나 따서 고름을 빼냄.
*종처(腫處) - 부스럼이 난 자리.

민간요법


해열, 감기, 기침 등에는 가을에 자란의 알 줄기와 잎, 꽃을 같이 채집하였다가 씨 4~5개와 감초 약간을 물 0.2리터에 넣고 그 반량이 되도록 달여서 1일 3회로 나누어 식사 전에 복용하면 좋습니다. 이 방법은 폐결핵, 늑막염 등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족본험방>

그외의 자란에 관한 정보


백급, 주란, 대암풀이라고도 하는 자란은 양지 쪽에서 자랍니다. 높이 40cm로 육질이며 속은 흰색입니다. 꽃은 5~6월에 피고 꽃줄기 끝에 6~7개가 총상으로 달리며 홍자색으로 지름 3cm 정도입니다.

관상용으로 심으며 한방에서는 덩이줄기를 백급이라고 하고 수렴제, 지혈제, 배농제로서 상처와 위궤양 등에 사용합니다. 흰 꽃이 피는 것은 백화자란이라고 합니다.

8~11월에 뿌리를 캐어 줄기와 수염뿌리 등을 제거하여 깨끗이 씻은 후 내면의 내심이 없어질 정도로 쪄서 조피를 벗겨내고 햇볕에 말리거나 불에 쬐어 말린 것을 사용합니다.

중국에서는 가슴앓이, 기침과 호흡곤한 치료에 사용하며 또 점질이 있어 풀을 만들기도 합니다. 한국(전라남도), 일본, 타이완, 티베트 동부지역, 중국에 분포합니다.

신선한 생괴근에는 수분 14.6%, 전분 30.48%, 포도당 1.5%가 함유되어 있으며 또 정유와 점액질도 들어 있습니다. 자란의 주요 함유 성분으로는 스틸베노이드와 페난트렌 화합물이 있습니다.

자란은 난초과에 속하는 다년생 식물이며 지혈작용이 현저하여 폐결핵으로 인한 기침으로 출혈이 될 때에 쓰고 코피가 나거나 외과적인 출혈에도 활용됩니다.

이 밖에 백일해와 기관지 확장증과 규폐증에도 유효합니다. 근래에는 위, 십이지장궤양으로 출혈이 될 때에 사용합니다. 또한 결핵성누관염, 항문결절에도 사용합니다.

폐경에 작용하는데 폐(肺)를 강화하고 출혈을 멎게하며 부기를 가라앉히고 새살이 돋아나게 해줍니다.

하루 3~9g을 탕제, 환제, 산제 형태로 만들어 먹으며 외용약으로 쓸 때는 가루 내서 뿌리거나 기초(약)제에 개어 바릅니다.

감기로 인한 기침에는 쓰지 않으며 우리 나라에서는 희귀하므로 중국에서 수입하여 약으로 씁니다.

약리연구를 통하여 백급에는 지혈, 위점막 보호, 항균, 항산화, 항종양 등의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약은 냄새가 없고 맛은 조금 쓰고 점액성이 있으며 약성은 쓰고 달며 떫고 서늘합니다. 독은 없습니다.

주의사항으로는 오두(烏頭)의 약재와 동용 하여서는 안되며 외감해열(外感解熱), 초기의 폐옹(肺癰) 및 폐와 위에 실열(實熱)이 있는 환자는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백급은 편평한 삼각형 모양의 난형이고 바깥면은 황백색이나 황갈색이며 윗쪽 끝에는 줄기자국이나 또는 윤상으로 된 잎자국이 남아 있습니다. 질은 단단하며 쉽게 꺾이지 않습니다.

일본에서는 곱게 가루로 빻아 기름(바셀린 등)에 갠 것을 화상이나 동상, 손발이 튼 곳에 바른다고 합니다.

배수와 통기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라는데 화분에 심을 때는 굵은 마사토를 바닥에 깔고 그 위에 마사토와 시판 배양토 또는 마사토와 바크를 섞어 동양란을 심는 흙에 난을 심는 방법으로 심습니다.

밝은 그늘에 두고 과습하지 않도록 화분은 겉흙이 마르면 물을 줍니다.

얼핏보기에 새우난과 비슷하며 홍자색을 꽃을 피우는데서 자란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햇볕이 잘 들고 약간 건조하며 척박한 곳에 주로 생육합니다. 진도 북서해안에 약 10만평 정도의 대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출처

백급 [白芨]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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