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은방울꽃

영란(鈴蘭) - 은방울꽃

 

백합과

 

속명 - 군영초, 오월화, 초옥란, 초옥령, 은방울

분포지 - 전국의 산 양지 바른 초원

높이 - 30c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5~6월

꽃색 - 흰색

결실기 - 7월

특징 - 땅속의 긴 뿌리 줄기의 군데군데에서 새싹이 나오기 때문에 대개 군락을 이룹니다.

용도 - 관상용, 약용

 

효능

 

 

뿌리 및 풀 전체를 강심, 이뇨 등의 약으로 씁니다.

 

*강심(強心) - 심장을 든든하게 하고 그 작용을 세게 하는 일.

*이뇨(利尿) - 오줌을 잘 나오게 함.

 

민간요법

 

강심· 이뇨제로서 은방울꽃의 꽃과 잎, 줄기, 땅속 줄기를 함께 그늘에 말려 잘게 썰은 것 1돈을 3홉의 물로 잘 달입니다. 이것을 1일 3회에 나누어 복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단방비방>

 

그외의 은방울꽃에 관한 정보

 

보기에 예쁜 꽃이 많지만 듣기에도 예쁜 꽃은 드뭅니다. 은방울꽃은 보기에도 예쁘고 듣기에도 예쁩니다. 꽃에서 은방울 소리가 딸랑거리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향기도 좋습니다. 그래서 고급 향수를 만드는 재료로 쓰인다고 합니다. 국립중앙과학관은 이 꽃은 '방울소리가 향기로 나는 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한반도와 중국, 동시베리아에서 자라며 한국에서는 5~6월 경 꽃이 핍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장미에 가시가 있다면, 이 어여쁜 꽃에는 독이 있습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어린 싹도 위험합니다. 잘못 먹으면 심부전증을 일으켜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독은 잘 쓰면 약이 됩니다. 한방에서는 강심·이뇨 등의 효능이 있어 심장쇠약·부종·타박상 등에 약재로 씁니다.

 

은방울꽃의 다른 이름으로는 향기가 나는 꽃이라 하여 향수화(香水花), 난초처럼 품위를 가졌다 하여 초옥란草王蘭, 5월에 핀다 하여 오월화五月花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영명으로는 5월에 피는 백합과 같다 하여 ‘May lily’라고도 합니다. 은방울꽃은 세계적으로 단 3종이 자생하는데 한국과 중국, 일본에 자생하는 은방울꽃(C. keiskei), 북반구와 유럽 중부에 자생하는 독일은방울꽃(C. majalis), 미국 동부에 자생하는 미국은방울꽃(C. majuscula)이 있다. 은방울꽃은 5월 5일의 탄생화로 섬세함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에 따르면 은방울꽃의 꽃말의 의미는 "자기표현에 자신이 없는 사람이군요. 그렇지만 신념을 갖고 행동을 하면 크나큰 행복이 찾아 들것입니다"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향수로도 유명하지만 부케로도 인기가 많은 은방울꽃입니다. 다속하고 청순함 느낌을 주는 부케로 결혼식 때 은방울꽃을 들면 '반드시 행복해진다'는 뜻을 갖고 있어 신부들이 많이 찾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나지 않아 수입해야하기 때문에 고가이며, 봄에만 구할 수 있는 꽃이라 그 밖의 계절에 찾는 다면 돈이 많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은방울꽃 부케는 과거 박시연, 김정은, 송혜교, 고소영 등이 결혼식에서 들어 화제가 된 부케입니다. 해외에서는 영국왕실과 그레이스 켈리, 오드리 햅번 등 많은 셀럽들의 결혼식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은방울꽃 부케는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비싼 것은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은방울꽃 부케와 비슷한 조화부케도 눈길을 끕니다.

 

은방울꽃은 특히 제철이 아닐 때에는 해외의 그린하우스에서 재배된 꽃을 사용해야하기 때문에 더욱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은방울꽃의 꽃말은 ‘순결, 다시 찾은 행복’입니다. 또한 ‘꼭 행복해진다’라는 의미도 있다고 합니다. 종처럼 생긴 작은 꽃이 잎 아래에 매달린 모습이 천상의 꽃처럼 귀한 느낌을 줍니다. 워낙 꽃의 크기가 작아 거의 미니사이즈의 부케가 되지만 특별한 모양새 때문에 청순한 느낌을 더욱 배가시켜줍니다.

 

앞서 말했듯이 은방울꽃은 꽃 시장에서 자주 보기가 힘든 꽃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대량 재배가 되지 않고 있고 해외에서도 재배 조건이 까다로운 품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보통 5월에 눈에 띄지만 날씨가 조금 더워지기 시작하면 금방 사라집니다. 그래서 은방울꽃 부케가 귀하다는 말을 듣게 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유럽에서는 5월에 은방울꽃으로 만든 꽃다발을 받으면 행운이 온다고 믿어서 가장 가까운 벗에게 은방울꽃을 선물 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