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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삼백초

삼백초(三白草) - 삼백초

 

삼백초과

 

속명 - 삼엽삼백초, 백설골, 백면골, 물가삼백초, 사우르

분포지 - 제주도의 남쪽 해안지에 자라고 재배도 합니다.

높이 - 50~100cm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6~8월

꽃색 - 흰색

결실기 - 7~8월

특징 - 뿌리 줄기가 흰색으로 진흙 속에서 옆으로 뻗습니다. 꽃이 필 무렵이면 위의 잎 세 개가 흰색으로 되기 때문에 삼백초라 불립니다. 또는 뿌리와 잎과 꽃이 희기 때문이라고도 합니다.

용도 - 관상용, 약용

 

효능

 

풀 전체 또는 뿌리 줄기를 각기, 중풍, 개선, 이뇨, 수종, 임질, 간염, 폐염, 변독, 고혈압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각기(脚氣) - 다리가 나무처럼 뻣뻣하여지는 병증. 비타민B1의 결핍에 의하여 일어나는 질환이며, 쌀을 주식으로 하는 지방의 사람에게 많으며, 겨울보다 여름에 많다. 또 임신, 각종 만성 질환, 특히 결핵에는 이 증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중풍(中風) - 뇌혈관의 장애로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져서 구안괘사, 반신불수, 언어 장애 따위의 후유증을 남기는 병.

*개선(疥癬) - 옴진드기가 기생하여 일으키는 전염 피부병.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사이, 겨드랑이 따위의 연한 살에서부터 짓무르기 시작하여 온몸으로 퍼집니다. 몹시 가렵고 헐기도 합니다.

*이뇨(利尿) - 오줌을 잘 나오게 함.

*수종(水腫) - 신체의 조직 간격이나 체강(體腔) 안에 림프액, 장액(漿液) 따위가 많이 괴어 있어 몸이 붓는 병. 신장성, 심장성, 영양 장애성 따위가 있습니다.

*임질(淋疾) - 임균이 일으키는 성병. 주로 성교로 옮아 요도 점막에 침입하며, 오줌을 눌 때 요도가 몹시 가렵거나 따끔거리고 고름이 심하게 납니다. 여자는 동시에 방광염을 일으키며 내부 생식 기관에 염증을 일으키고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염(肝炎) - 간에 생기는 염증을 통틀어 이르는 말. 발열ㆍ황달ㆍ전신 권태ㆍ소화 장애의 증상을 보이는데, 주된 원인은 음식물과 혈액을 통한 바이러스의 감염이며 그 밖에 약물, 알코올, 알레르기 따위가 원인인 것도 있습니다.

*폐염(肺炎) - 폐에 생기는 염증. 폐렴 쌍구균, 바이러스, 미코플라스마 따위가 감염되어 일어나며 화학 물질이나 알레르기로 말미암아 일어나기도 합니다. 오한, 고열, 가슴쓰림, 기침, 호흡 곤란 따위의 증상을 보입니다.

*변독(便毒) - 매독의 초기 궤양으로서 무통ㆍ경화성(硬化性)ㆍ부식성 구진이 감염 부위에 발생하는 것.

*고혈압(高血壓) - 혈압이 정상 수치보다 높은 증상. 최고 혈압이 150~160mmHg 이상이거나 최저 혈압이 90~95mmHg 이상인 경우인데, 콩팥이 나쁘거나 갑상샘 또는 부신 호르몬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기도 하고 유전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민간요법

 

여인의 음부가 부르트는 데에는 삼백초를 달인 즙으로 씻으면 효과가 있으며 달여서 마셔도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성제총록>

 

타박상, 독충에 쏘인 데, 치질통에는 잎과 줄기를 찧어 즙을 내어 바르면 효과가 있고 말린 것을 달여서 그 즙으로 씻어도 좋습니다. <민간약초>

 

그외의 삼백초에 관한 정보

 

삼백초는 제주도와 지리산 일부지역에서 나는 다년생 초본입니다. 생육환경은 습기가 많은 계곡의 바람이 잘 통하고 공중습도가 높으며 반그늘인 곳에서 자랍니다. 키는 50~100㎝로, 잎은 길이 5~15㎝, 폭은 0.3~0.8㎝로 긴 타원형이며 어긋나게 납니다. 잎 표면은 연한 녹색이고 뒷면은 연한 백색이며 꽃이 필 무렵에는 윗부분의 잎 2~3개가 백색으로 변하고 5~7개의 맥이 있으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뿌리는 백색으로 흙속으로 파고들며 옆으로 뻗으면서 자랍니다. 꽃은 백색으로 아래로 처지다가 끝부분은 위로 올라가며 잎과 마주나고 길이는 10~15㎝이고 꼬불꼬불한 털이 있습니다. 열매는 9~10월경에 꽃망울에 한 개씩이 둥글게 달립니다. 관상용으로 쓰이고, 꽃을 포함한 잎과 줄기 뿌리는 약재로 쓰입니다.

 

학명은 Saururus chinensis BAILL 입니다. 삼백초(三白草)는 ‘3가지 흰 색깔을 지닌 풀’이라는 뜻입니다. 3가지 흰색이란 꽃이 필 때쯤 꽃 밑에 있는 2~3개의 잎이 하얗게 변하고 꽃과 뿌리 또한 흰빛을 띠는 것을 말합니다. 요즘에는 여러 군데에서 대량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관상용으로 기를 때에는 지하 뿌리가 활발하게 발달하므로 다른 식물과 함께 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적으로 재배하고자 할 때는 이랑의 폭을 넓게 한 후 두둑의 높이는 높게 하지 않아도 되고, 물은 처음에는 1~2일 간격으로 주면 됩니다.

 

유의할 점은 번식력은 좋지만 키 큰 잡초들과 경쟁하면 잎이 고사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잡초를 제거해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는 중국, 인도, 베트남, 필리핀, 대만, 일본에 분포합니다.

 

최근에 들어 삼백초와 관련 활발한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는데 농촌진흥청은 인삼과 삼백초가 환경호르몬 독성 완화에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찾아내어 산업화를 추진 중이며 제주대학교에서는 삼백초의 복합물질이 폐암 줄기세포 성장 억제를 유도한다는 연구결과를 밝혔습니다. ‘천식 또는 알러지성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으로 ‘삼백초 혼합 추출물’(LHF618)이 화제가 되기도 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약재로 이용되는 삼백초의 추출물을 류마티스 관절염 유발 동물에 투여한 결과 실험동물의 다리 부종과 홍반 및 무릎 부위의 염증세포 침입을 효과적으로 억제 하는 등 류마티스 관절염 개선에 탁월한 효능 제시 등 다양한 연구성과가 도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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