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홍(映山紅) - 영산홍
진달래과
속명 - 왜철쭉, 일본철쭉, 구루메철쭉, 연산홍
분포지 - 일본 원산으로 전국 각지에서 관상용으로 재배
높이 - 1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잎이 지는 떨기나무)
개화기 - 5~6월
꽃색 - 붉은색, 홍자색, 흰색
결실기 - 9~10월
특징 - 진달래목 진달래과의 반상록관목으로 겨울에도 잎이 완전히 떨어지지 않습니다. 많은 원예품종이 있고 꽃색도 다양하여 온실 및 남부지방에서 많이 심습니다.
용도 - 관상용, 약용(잎), 차대용(잎)
효능
한방에서는 영산홍 꽃을 강장·이뇨·건위제 등 약재로 쓰입니다.
*강장(強壯) - 몸이 건강하고 혈기가 왕성함.
*이뇨(利尿) - 오줌을 잘 나오게 함.
*건위제(健胃劑) -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약제. 소화액의 분비를 왕성하게 하고 위장의 운동을 촉진시켜서 소화, 흡수 작용을 돕습니다.
민간요법
붉은색 영산홍 꽃의 효능은 맛이 쓰고 독이 별로 없으며 줄기와 잎에는 플라보노이드, 탄닌, 정유 등의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영산홍 꽃에는 노도톡키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가래를 없애주고 기침을 가라앉히며 피부의 발진, 두드러기, 소변이 잘 안나오는 증상, 음식을 토하려는 증상과 탈모증, 고혈압 등에 쓰입니다.
영산홍 꽃은 몸의 기력을 좋게하는 강장작용, 소변을 잘보게 하는 이뇨작용, 위장의 소화기능을 좋게하는 건위작용(위강화작용)을 합니다.
그외의 영산홍에 관한 정보
일본원산인 영산홍은 한국에서는 온실 및 남부지방에서 많이 심으며 종자와 삽목에 의해 번식시키는데 발근이 잘되는 식물입니다.
영산홍의 줄기는 높이 15~90cm에 가지는 잘 갈라져 잔 가지가 많고 갈색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서는 모여 달리고 좁은 바소꼴입니다.
잎이 약간 두껍고 광택이 나는 특징이 있으며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뒷면 맥상과 표면에는 갈색 털이 있습니다.
영산홍의 꽃은 4~5월에 가지 끝에 홍자색으로 피고 꽃의 밑부분에는 일찍 떨어지는 넓은 비늘조각이 있습니다. 꽃받침은 둥근 달걀모양으로 짧은 갈래조각이 5개로 갈라집니다.
화관은 넓은 깔때기 모양으로 털리 없으며 5개로 갈라지는데 안면의 윗쪽에 짙은 홍자색 반점이 있습니다. 수술은 5개이고 수술대의 밑쪽 반부분에 알맹이 모양의 돌기가 나있고 꽃밥은 자주색을 띱니다.
꽃잎 안쪽 수술이 있는 곳은 좀 더 진한 붉은색을 띠는데 이것은 벌들이 꿀샘 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암시해주는 것입니다.
정열적인 모습으로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겨우 5~7일 뿐이지만 아름답기가 탄성이 나올 정도이며 향기가 전혀 없는 것이 철쭉류 꽃들의 특징입니다.
영산홍은 철쭉 종류로 일찍이 조선초 세종 때 일본에서 들어왔는데 이수광의 <지봉유설>에서 꽃이 진달래보다는 늦게 피고 철쭉보다는 일찍 핀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수백 품종이 개발되어 많이 심겨지는 아주 화려한 꽃나무로 같은 과에 속하는 진달래는 단일품종이지만 영산홍이 속해 있는 철쭉류는 품종들이 무척 다양합니다.
조선 역대 왕 중에서는 인조가 영산홍을 너무 좋아해서 정사를 돌보는데 소홀할까봐 중신들이 궁 안에 있는 꽃나무를 베어냈다는 이야기가 있어 옛날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온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 자라는 철쭉의 한 종류인 사쓰끼철쭉을 기본종으로 하여 개량한 철쭉의 원예품종 전체를 일컬어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영산홍이라고 하며 일본에서는 영산홍이라는 이름을 거의 쓰지는 않습니다.
조선 중후기에는 선비들도 즐기는 꽃으로 널리 퍼져 나갔으며 우리나라에 본격적으로 들어온 것은 일제강점기와 광복이후로 각종 정원수 중에 가장 많이 심고 있는 것입니다.
조선의 궁궐과 이순신 장군의 사당이 있는 제승당까지 영산홍이 심어져 있으며 영산홍은 꽃, 잎, 생김새까지 우리나라 산철쭉과 거의 비슷합니다.
그러나 산철쭉보다 키가 작고 잎도 작으며 영산홍은 상록이거나 반상록이지만 산철쭉은 완전한 갈잎나무인 차이가 있습니다.
허나 사쯔끼철쭉, 기리시마철쭉, 우리나라 및 일본 산철쭉 등 수많은 철쭉 무리들이 교배되어 서로의 형질이 뒤섞여 있어 영산홍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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