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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약란

 

두견란(杜鵑蘭) - 약란

 

난초과

 

속명 - 채배란, 약난초, 두견난초

분포지 - 제주도, 남부 지방의 산골짜기 계곡 숲속

높이 - 40c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5~6월

꽃색 - 연한 자줏빛이 도는 갈색

결실기 - 7월

특징 - 땅속으로 위인경이 얕게 들어가고, 잎은 1~2개가 나오며 겨울에도 살아 있다가 봄에 말라 죽습니다.

용도 - 관상용, 약용

 

효능

 

뿌리 줄기를 치질, 개선, 충독, 이뇨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치질(痔疾) - 직장 하단, 항문, 항문 주위 조직에 생기는 병. 항문 주변의 정맥에 피가 몰려 발생하는 일종의 정맥류인 치질은 50세 이상에서는 생각보다 흔한 질병입니다. 흔히 치질로 알려져있지만, 의학용어로는 이 병을 치핵이라고 부릅니다.

*개선(疥癬) - 옴진드기가 기생하여 일으키는 전염 피부병. 손가락이나 발가락의 사이, 겨드랑이 따위의 연한 살에서부터 짓무르기 시작하여 온몸으로 퍼집니다. 몸시 가렵고 헐기도 합니다.

*충독(蟲毒) - 벌레의 독이나 벌레가 문 독.

*이뇨(利尿) -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

 

민간요법

 

가을에 땅속의 알 줄기를 캐내어 수염뿌리를 제거라고 깨끗이 씻은 후 열탕에 2~3분 간 적십니다. 그리고 햇볕에 충분히 말린 다음 종이 봉지 등에 저장해 두고 필요에 따라 사용합니다. 이것은 1회에 2~5g씩 강한 불에 달여 식사 전에 복용하면 설사멎이, 위와 장의 카타르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약초의 지식>

 

그외의 약란에 관한 정보

 

산지의 숲 속에서 자라는 약란은 한방에서 비늘줄기를 산자고(山慈姑) 혹은 두견란(杜鵑蘭)이라고 불리며 약재로 쓰입니다. 항암 효과가 있고 종기, 종양, 악성 부스럼, 결핵성림프선염에 사용합니다.

 

약란의 비늘줄기는 달걀 모양의 원형이며 옆으로 염주같이 연결되고 땅속으로 얕게 들어가있습니다. 꽃줄기는 비늘줄기 옆에서 나오며 곧게 서고 높이가 30~50cm입니다.

 

비늘줄기는 달면서도 담백한 맛과 약간 끈적이는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늘줄기를 날것으로 먹거나 구워 먹기도하고 말린 뒤 차로 마시기도 하며 장아찌로 담가 먹기도 합니다.

 

잎은 1~2개가 비늘줄기 끝에서 나오고 긴 타원 모양이며 끝이 뾰족합니다. 꽃은 5~6월에 연한 자줏빛이 도는 갈색으로 꽃이 피는데 꿀주머니는 없습니다.

 

열매는 삭과이고 길이 2~2.5cm의 긴 타원 모양입니다. 산지 숲속의 음습지 또는 풀숲에서 자랍니다. 약으로 쓰이는 약재는 가을에 캐내어 경엽(莖葉) 및 수염뿌리를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 것을 사용합니다.

 

약재의 맛은 달고 약간 매우며 성질은 찹니다. 독성이 없어 큰 부작용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약효로는 소염, 거담, 해독작용이 있어서 종기나 인후염, 편도선염에 쓰이며 독충에 물렸을 때 해독제로 쓰입니다.

 

종기나 상처가 부은 것을 가라 앉히고 맺힌 것을 풀어 담을 삭히는 효능이 있어 위염, 인후염, 위장염, 후두염, 임파선염, 중독 등의 독성을 풀어주고 열기를 식히며 기미를 없애주는 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혈액순환이 잘 되게 하는 효능과 부은 상처를 삭아 없애지게 하고 뭉치거나 몰린 것을 풀어 주는 효능도 있어 타박상, 산후어혈 등을 치료하는데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뿌리를 탕으로 하거나 환제, 산제로 사용하며 뿌리는 수염뿌리를 제거한 부분이나 점액질이 많은 비늘줄기를 씁니다. 약재로 사용하기 전에 전문가와 상담을 통한 진단과 처방을 진행할 것을 권해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의 한라산과 전라북도 정읍의 내장산 이남의 산지 계곡 숲속에서 볼 수 있으며 독특한 꽃 모양으로 주목을 받으면서 무분별한 채취로 인해 자생지 및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약란이라고 불리어진 이유는 뿌리에 항생물질이 있어 예로부터 약재로 많이 쓰였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작은 풀이지만 예로부터 꽆이 탐스럽게 피고 진달래꽃과 같은 색으로 고운 꽃을 많이 피우기 때문에 두견란(杜鵑蘭)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었습니다.

 

약란을 산자고(山慈姑)라고도 부르는 이유는 산에서 나는 자비로운 시어머니와 같은 식물이란 뜻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산자고는 꽃이 특이하고 예뻐서 정원에 심기도 합니다.

 

정원에 심을 때는 낙엽수 아래나 이른 봄에 햇살이 최대한 닿을 수 있는 남향 또는 남동향의 화단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출처

 

약난초 [藥蘭草]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약난초 [藥蘭草]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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