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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수수

 

고량(高粱) - 수수


벼과

속명 - 촉서, 촉출, 홀량, 노속, 량미, 노제
분포지 - 농가에서 흔히 재배합니다. 아프리카 원산
높이 - 2m 안팎
생육상 - 한해살이풀
개화기 - 8월
꽃색 - 자주색
결실기 - 10월
특징 - 원줄기는 속이 충실하며 마디가 있습니다. 꽃잎은 없고 자주색의 꽃밥만 보입니다.
용도 - 식용, 공업용, 약용

 

효능


씨를 민간에서 각종 창 등에 약으로 쓰입니다.

*창(瘡) - 피부에 나는 질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심하면 고름이 생기고 짓무릅니다.

 

민간요법


위장통에는 수수쌀을 씻은 뜬물을 받아 따근하게 데워서 마십니다. 이 경우 1일 6회 정도를 마시며 1회의 양은 마실 수 있는 만큼 마셔도 좋습니다. <동의보감>

위장쇠약 또는 식은땀이 날 때는 염소의 다리 하나를 사서 뼈와 발톱을 없애고 잘게 썹니다. 이것을 삶은 다음에 적당한 양의 수수쌀의 넣고 죽을 쑵니다. 여기에 소금으로 양념해서 아침, 저녁 1일 2회 한 그릇씩 복용하면 원기가 왕성해지고 병이 치료됩니다. <경험양방>

 

그외의 수수에 관한 정보


수수는 탄수화물(79.2%), 단백질(9.7%), 무기질, 비타민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수수에 풍부하게 함유된 철, 인과 같은 무기질 등이 단백질 생성을 촉진하는 작용을 해 피부 미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혈중 콜레스테롤을 떨어트려 주고, 수수에 함유된 프로안토시아니딘이라는 성분이 방광의 면역 기능을 강화하고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수수는 불필요한 체내 노폐물 및 독소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소화 불량에 좋으며 혈액 생성을 도와 피부를 좋게 하고 빈혈 예방에 좋습니다.

붉은 계열의 수수는 폴리페놀과 타닌,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이러한 성분으로 인하여 높은 항산화 활성을 나타냅니다.

또한 수수는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등의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며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 비만, 당뇨 등 생활습관병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방에서의 수수는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여 감기, 기관지염, 폐렴과 어린이의 천식과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따뜻한 성질의 수수는 먹으면 속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나 비장의 소화를 도와줍니다.


수수는 배젖의 녹말 성질에 따라 메수수와 찰수수로 나눌 수 있는데, 찰수수는 단백질과 지질의 함량이 상대적으로 많아 잡곡밥이나 떡으로 활용되며, 메수수는 식용으로 알맞지 않아 가축의 사료나 공업용 원료, 맥주나 음료수의 원료로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과거에는 주로 밥에 섞어 잡곡밥으로 먹거나 수수떡, 수수부꾸미 등 떡류 정도로 활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으며, 예로부터 수수는  장수를 의미하고 수수의 붉은색이 나쁜 귀신의 접근을 막는다 하여 어린아이의 돌이나 생일에 수수팥떡을 만들어 먹기도 하였습니다.

최근에는 특유의 구수한 맛과 항암작용, 혈당 조절, 항산화 효과 등이 알려지면서 수수 차, 수수 가래떡, 수수 국수 등 활용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촉나라 지방에서 재배가 이루어져 수수를 ‘촉서’라고 하였으며, 지금도 수수로 만드는 전병은 촉서전병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수수를 촉서라 하지 않고 고량이라고 하는데, 백주의 일종인 고량주가 바로 수수를 원료로 하는 증류주입니다.


수수를 고를 때에는 낱알이 고르고 둥근 것을 고릅니다. 국산 수수는 수입 수수에 비해 둥근 편이고 반투명 낱알이 거의 없으며 낱알에 붉은 속껍질이 남아있는 편입니다. 반면 수입 수수는 흰빛을 띠고, 낱알이 둥글기보다는 길며 반투명 낱알이 많이 섞여 있는 편입니다.

도정 후에 판매되는 수수는 관리가 잘 안되면 쉽게 곰팡이가 피거나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구입 전 꼼꼼히 살펴보고 사는 것이 좋습니다.

수수로 밥을 지을 때는 쌀과 수수의 비율이 8:2 정도가 적당하며, 쌀과 함께 불린 뒤 밥을 지어줍니다.

수수 차를 만들기 위해서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수수를 프라이팬에 올려 약 불에서 볶아준 뒤 물을 넣고 우려먹으면 됩니다.

 



출처

 

수수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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