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엉겅퀴

 

대계(大薊) - 엉겅퀴

 

국화과

 

속명 - 대계초, 장군초, 야홍화, 자계채, 항가새

분포지 - 전국의 산과 들 길가 초원

높이 - 50~100cm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6~8월

꽃색 - 자주색, 붉은 자주색

결실기 - 8~9월

특징 - 전체에 흰 털과 거미줄 같은 섬유질이 있고 가지가 갈라지며, 잎 끝에 날카로운 가시가 있습니다.

용도 - 식용, 관상용, 약용

 

효능

 

풀 전체 및 뿌리를 감기, 금창, 지혈, 토혈, 창종, 부종, 대하증, 안태, 음창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감기(感氣) - 주로 바이러스로 말미암아 걸리는 호흡 계통의 병. 보통 코가 막히고 열이 나며 머리가 아픕니다.

*금창(金瘡) -  칼, 창, 화살 따위로 생긴 상처.

*지혈(止血) - 나오던 피가 멈춤. 또는 나오던 피를 멈춤.

*토혈(吐血) - 위나 식도 따위의 질환으로 피를 토함. 또는 그 피.

*창종(瘡腫) - 헌데가 생겨서 부은 것.

*부종(腐腫) - 염증 속에서 살이 상하면서 고름이 나오는 증상.

*대하증(帶下症) - 여성의 질에서 흰색이나 누런색 또는 붉은색의 점액성 물질이 흘러나오는 병.

*안태(安胎) - 태아가 움직여서 임신부의 배와 허리가 아프고 낙태의 염려가 있는 것을 다스려 편안하게 하는 일.

*음창(陰瘡) - 여자의 음부에 나는 부스럼.

 

민간요법

 

부인의 하혈에는 엉겅퀴의 뿌리를 즙을 내어 마시면 즉효가 있습니다. <산보방>

 

엉겅퀴는 어혈, 토혈, 비혈, 대하증 등을 다스리며 정을 길러 주고 혈을 보합니다. 큰엉겅퀴는 어혈을 흩어 버리고옴종을 다스리며, 작은 엉겅퀴는 혈통을 다스립니다. <본초강목>

 

그외의 엉겅퀴에 관한 정보

 

전국의 숲 가장자리나 양지 바른 풀밭에 주로 자라며 도시 주변에서는 보기 드물고 깨끗한 산간지역이나 농촌지역에 잘 사는 엉겅퀴는 일본, 중국 북동 지역에 분포합니다. 

 

피를 엉퀴게 해서 엉겅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며 15세기 말에 구급간이방(救急簡易方)에서는 ‘한거싀‘로 불리었습니다. 한거싀란 큰 가시를 뜻합니다. 엉겅퀴는 순수 우리말이고, 유래도 아주 오래되었습니다. 

 

엉겅퀴의 연한 식물을 나물로 식용하는데 곤드레 나물도 엉겅퀴의 한 종류입니다. 꽃 핀 후 성숙한 개체를 말려서 약용하며 전초 또는 뿌리를 대계(大薊 )라고 하며 한방에 쓰입니다.

 

대계는 혈액응고 및 간해독 작용 등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름철 꽃피는 시기에 전초를 채취하여 달여먹거나 말린 후 가루로 만들어 사용합니다. 외용시에는 짓찧어서 붙이거나 즙을 바릅니다.

 

엉겅퀴는 예전보다 흔하지 않습니다. 서식처가 많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도시지역에서는 살지 않으며, 깨끗한 산간지역과 농촌지역에서만 잘 삽니다.

 

엉겅퀴는 양지바른 초지에 사는 이차초원식생을 대표하는 여러해살이며 키가 큰 초본(高莖草本)입니다. 벌과 나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개방입지에 살며 응달지거나 축축한 습지에서는 살지 않습니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엉겅퀴를 귀계(鬼薊) 또는 대계로 표기하며, 엉겅퀴 종류의 통칭으로 이해하면서 뿌리를 약재로 널리 이용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도 전통적으로 엉겅퀴 종류를 약재로 이용했지만, 식물체 전체를 나물로 요리해 먹기도 했습니다. 한라산 중턱에서 종종 목격되는 일이지만, 초원에 야생하는 엉겅퀴 종류는 임신한 암컷 노루가 즐겨 먹는 보양식입니다.

 

이러한 엉겅퀴의 효능을 가장 잘 보여주는 유효 성분은 '실리마린'입니다. 이는 강력한 황산화 작용으로 암세포를 억제시키는 데 좋은 효과를 나타냅니다.

 

뿐만 아니라 이 실리마린은 간세포를 재생시키켜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며 간 기능 개선으로 인한 피로회복에도 큰 효과를 기여합니다. 또, 엉겅퀴 효능 중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몸속의 흡수된 알코올 및 독성물질을 해독하는 해독제 역할를 해 지방간을 개선시켜줍니다.

 

특히, 엉겅퀴는 알칼리성 성분의 식품으로 요산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을 주며 항암효과 및 간 기능 개선이 대표적인 엉겅퀴는 이 외에도 다양한 효능을 나타냅니다.

 

엉겅퀴는 염증을 억제해 류마티스 관절염 등 관절에 좋은 영향을 미치며, 엉겅퀴 뿌리는 소변, 대변 출혈, 코피, 자궁출혈, 외상 출혈 등을 지혈해주기도 합니다.

 

주로 엉겅퀴는 엉겅퀴 즙을 내서 먹거나 엉겅퀴 효소로 담가 먹는데 봄나물로 무쳐 집반찬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그리고 엉겅퀴 뿌리는 혈압을 조절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고혈압 환자들은 엉겅퀴 뿌리 즙이나 엉겅퀴 뿌리를 술로 담가 마시기도 합니다. 이에 엉겅퀴 술 만드는 법을 알아보면 술 담금 용기에 엉겅퀴를 넣어 담금주를 부어준 후 3개월 동안 서늘한 곳에 숙성시키면 완성됩니다.

 

엉겅퀴는 특별한 부작용이 거의 나타나지 않지만 찬 성질을 띠는 식물이기 때문에 평소 손발이 차거나 위장장애가 있는 사람들이 과하게 섭취하면 설사, 식욕부진, 구토,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공복에 섭취하면 담즙 과다분비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한편, 엉겅퀴의 하루 권장 섭취량은 하루 권장 섭취량은 생즙으로 하루 30g, 건초로는 하루 10g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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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엉겅퀴 [Korean thistle, Ussuri thistle, カラノアザミ] (한국식물생태보감 1, 2013. 12. 30., 김종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