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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비름

 

야현(野莧) - 비름

 

비름과

 

속명 - 현채, 현, 노소년, 참비름, 비듬나물

분포지 - 남부, 중부 지방의 집 근처 텃밭 등지

높이 - 100cm 안팎

생육상 - 한해살이풀

개화기 - 7~8월

꽃색 - 노란빛이 나는 녹색

결실기 - 9~10월

특징 - 굵은 가지가 뻗습니다.

용도 - 식용, 약용

 

효능

 

풀 전체 및 잎은 안질, 창종, 이질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안질(眼疾) - '눈병'을 전문적으로 이르는 말. 눈에 생기는 병.

*창종(瘡腫) - 헌데가 생겨서 부은 것.

*이질(痢疾)  - 변에 곱이 섞여 나오며 뒤가 잦은 증상을 보이는 법정 전염병. 세균성과 원충성으로 구별합니다.

 

민간요법

 

비름은 성질이 차고 맛이 달며 독은 없습니다. 청맹을 주치하며 눈을 밝게 합니다. 아울러 사(邪)를 없애며 대소변을 통리하고 충독을 없애줍니다. <본초비요>

 

비름은 간풍과 객열을 주치하며 기(氣)를 보하고 열을 없앱니다. 비름의 종류가 몇 가지가 있는데 약용으로 쓰이는 것은 인현과 백현으로 이것은 같은 참비름이라 하였습니다. 적현은 줄기 및 잎이 모두 붉은빛이 돌며 이것은 적리와 혈리를 다스립니다. 이질에는 비름 4냥을 깨끗이 씻어 물에 진하게 달인 후 1회 한 공기씩 1일 4번에 걸쳐 마시면 특효가 있습니다. <식물요방>

 

그외의 비름에 관한 정보

 

비름은 한때 재배하기도 한 인도산 식물입니다. 지금은 집 근처에서 자라는 잡초로 되어 있습니다. 높이는 1m에 달하며 굵은 가지가 달립니다.

 

꽃은 7월경 피기 시작하여 잎 겨드랑이에 둥글게 모여 달립니다. 꽃은 양성이며 수술은 3개이고 암술은 1개입니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잎 뿐입니다. 열매는 타원형이며 꽃받침보다 짧고 중앙에서 옆으로 갈라져서 뚜껑같이 벌어집니다.

 

어린순은 나물로 식용하거나 국에 넣어 먹는데 농촌에서는 이질을 치료하는데 사용하였습니다. 맛이 담백하며 비린내가 약간 나지만 양념으로 무치면 시금치를 대신하는 훌륭한 나물입니다.

 

쓴맛이 없으므로 데쳐서 찬물에 한 번 헹구기만 하면 되고 꾸준히 먹으면 변비를 고칠 수 있으며 안질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뿌리는 해열· 해독 · 최유· 소종 등에 쓰입니다. 타이완 · 중국 · 말레이시아 등지에서는 여름채소로 가꿉니다.

 

비름은 이처럼 여린 잎은 채소로 식물체 전체와 그 씨는 약재로 꽃대는 돼지사료로 이용되는 주요 민족식물자원입니다.

 

비름을 때로는 참비름이라고 하여 이와 비슷한 털비름 · 개비름 · 청비름 · 눈비름 등과 구별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통틀어 비름이라는 이름 및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눈비름은 각지의 집 근처 텃밭 등지에 자라는 한해살이풀입니다. 높이 10~30cm이고 밑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6~8월에 노란빛이 도는 꽃이 핍니다.

 

개비름은 유럽 원산으로 각지의 길가에서 흔히 자라는 한해살이풀입니다. 높이 30~80cm이고 전체에 털이 없으며 6~9월에 노란빛이 도는 녹색꽃이 핍니다.

 

특히 쇠비름은 일찍부터 약용하였는데 <동의보감>에서는 성한(性寒), 미산(味酸), 무독하며 모든 악창(惡瘡:부스럼)을 다스리고 대소변을 통리(通利)하고, 만성종창(慢性腫瘡)을 풀고 갈(渴)을 그치고, 모든 충(蟲)을 죽입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또한 <증보산림경제>에서는 “산후의 혈리(血痢)·복통에 쇠비름을 찧어 달여 꿀에 섞어 먹습니다. 즙을 짜서 고약을 만들면 종창을 고치고 꿀을 섞어 먹으면 이질을 고칩니다.”고 하였습니다.

 

뿐만아니라 <잠규합총서>에는 "독종이 시작될 때 쇠비름을 붙이면 가라않으니 이것은 쇠비름 줄기와 잎 사이에 수은이 있는 까닭입니다."고 하였습니다.

 

이와같이 쇠비름과 비름의 잎에는 수은이 들어 있어 다른 식물에 비하여 살균 · 실층효과가 있으나 수은 증독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다만 수은은 휘발성이 강하므로 삶아서 먹으면 그 잔류량이 현저히 떨어지게 됩니다.

 

비름의 성분에는 여러가지 비타민과 나트륨, 독소배출을 돕는 칼륨 그리고 뼈에 좋다는 칼슘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노지에서의 제철은 6월부터 인데 제철 이전인 4월 무렵 판매되는 것은 줄기가 가늘고 손질할 때 잎이 많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출처

 

비름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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