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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복숭아꽃

도화(花) - 복숭아꽃

장미과

속명 - 도, 도화수, 선과수, 복숭아나무, 복사
분포지 - 중국 원산으로 복부 고원지를 제외한 전국
높이 - 3~6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잎이 지는 작은키나무)
개화기 - 4~5월
꽃색 - 연한 홍색
결실기 - 8~9월
특징 - 배수가 잘되고 모래나 자갈이 있는 비옥한 땅에서 잘 자랍니다.
용도 - 식용(열매), 약용(열매, 씨)

효능

복숭아꽃은 이수통변, 수종, 각기(비타민 A 부족)를 치료하는데 쓰입니다.

민간요법

복숭아꽃 도화차는 기미, 주근깨, 검버섯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며 기관지염, 기침에 좋은 차입니다. 그러나 어혈작용 효과가 있어 임산부는 드시면 안됩니다.

복숭아꽃은 심혈을 보하고 간기를 키우며 폐기를 편하게 하고 진액을 만들어 주며 장을 윤택하게 하고 피부를 윤택하게 해줍니다.

그외의 복숭아꽃에 관한 정보


복숭아꽃은 우리의 조상들이 가장 좋아하던 꽃 중의 하나였습니다.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봄철이 되면 진달래, 개나리꽃과 함께 복숭아꽃, 살구꽃이 유명하였습니다.

특히 복숭아꽃은 살구꽃과 함께 유실수의 꽃이었기 때문에 집 주위에 많이 심어서 더욱 우리 선인들의 생활과 밀접하였고 복숭아꽃 과실인 복숭아는 원산지인 중국에서는 가장 오랜 연력을 가진 식물로서 그 재배는 중국의 농업과 기원을 같이 하고 있습니다.

원산지는 중국 화북의 산시성(陜西省)과 간쑤성(甘肅省)의 해발 600∼2,000m의 고원지대이며 기원전 2∼1세기경에 페르시아 지방에 전해졌고 거기에서 다시 유럽으로 전래되었습니다.

우리 나라의 남부에도 야생종이 있으나 대과종(大果種:큰 열매를 맺는 종자)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것으로 미루어, 현재 재배되는 품종의 모계인 중국종과는 그 계통이 다른 종류가 자생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복숭아 잎은 광택이 있고 녹색이며 창모양으로 끝이 길쭉하고 보통 잎 아랫부분에 샘이 있어 개미와 다른 곤충을 유인하는 용액을 분비합니다.

잎 겨드랑이에 피는 꽃은 지난 해에 자란 어린 줄기를 따라 마디마다 1송이씩 피거나 2~3개가 모여 핍니다. 꽃잎은 5장으로 분홍색이지만 흰색도 있으며, 꽃받침잎도 5장입니다.

수술은 꽃의 아랫부분을 이루는 짧은 꽃받침통의 가장자리에 3열로 나며 암술은 하나의 심피(心皮)로 되어 있는데 암술대는 비교적 길며 씨방은 후에 열매가 됩니다.

하나의 씨방으로부터 발달한 복숭아는 중과피가 육질이고 즙이 많아 먹을 수 있으며, 내과피는 단단한 핵으로 되어 있습니다.

복숭아나무는 거친 모래땅이나 자갈이 있는 비옥한 땅, 침적된 비옥한 땅 등 다양한 땅에서 잘 자라지만 물이 잘 빠지고 모래나 자갈이 있는 비옥한 땅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잘소가 풍부한 비료나 거름에 반응을 잘하고 질소가 없으면 잘 자라지 않습니다. 복숭아 나무의 열매 복숭아는 세계적으로 사과와 배 다음으로 중요한 낙엽 과수로서 미국이 사과 다음으로 복숭아를 많이 생산하여 세계 생산량의 약 1/5을 공급합니다.

그다음 두번째로는 이탈리아가 세계 생산량의 약 1/6을 공급하고 있으며 러시아, 프랑스, 중국, 스페인, 그리스, 아르헨티나, 일본, 터키, 멕시코 등도 상당한 양을 생산합니다.

복숭아의 성질은 따뜻하고 맛은 달고 십니다. 복숭아에는 비타민A와 C가 무척 많이 들어 있고 펙탄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며 단맛이 강하나 당분은 10% 정도 들어있습니다.

복숭아의 새콤한 맛은 유기산으로 구연산이 0.5% 정도 들어 있으며 다량의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식품으로 최고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복숭아나무와 복숭아는 귀신을 쫓는다고 믿어왔습니다. 따라서 집안에 복숭아 나무를 심는 것을 금기하였으며 제상에도 복숭아를 울리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조상신이 찾아와도 복숭아가 지닌 축귀의 힘 때문에 집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고 제사 올린 것도 응감(應感)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특히 복숭아가지 중 동쪽으로 뻗은 가지(東桃枝)는 더욱 힘이 강한 것으로 믿었으며, 귀신 뿐 아니라 부정한 것의 접근 또는 음식의 맛이 나빠지는 것도 막아 준다고 믿었습니다.

 


출처

복숭아나무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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