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등(忍冬藤) - 금은화
인동과
속명 - 인동화(忍冬花), 이화(二花), 은화(銀花), 쌍화(雙花), 금화(金花), 금등화(金藤花), 금은등(金銀藤), 원앙등(鴛鴦藤), 로사등(鷺鷥藤), 노옹수(老翁須), 좌전등(左纏藤), 금채고(金釵股), 통영초(通靈草), 밀통등(蜜桶藤)
분포지 - 산기슭이나 길가
높이 - 4~5m 안팎
생육상 - 여러해살이풀
개화기 - 6~7월
꽃색 - 흰색, 노란색
결실기 - 9~10월
특징 - 산과 숲 가장자리에서 잘 자라는데 볕이 잘 드는 곳이면 어디서든 잘 자라는 편으로 내공해성도 강합니다. 중부지방에서는 잎이 떨어지지만 남부지방에서는 잎이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겨울을 납니다.
용도 - 약용, 관상용
효능
열을 내리고 해독제로 쓰며 악성종기, 이질, 옴, 대장염, 인두염, 결막염 등에 내복약으로 쓰입니다.
민간요법
금은화에는 카페인산 글로로겐산 등 다양한 페놀산이 들어 있고 루테올린 케르세틴 등의 플라보노이드, 이리도이드, 사포닌, 알카로이드, 구연산 등 다양한 활성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이들 성분은 우리 몸에서 항산화제 작용을 하여 세포 노화와 손상을 막고 염증을 억제하는 등 다양한 작용으로 건강을 돕습니다.
그외의 금은화에 관한 정보
금은화는 동아시아의 재래종으로 1500년전 중국 하남성(河南省) 봉구현(封邱縣)에서 광범위하게 재배되었다고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인동과 식물은 추운 겨울에도 쉽사리 시들지 않으며 금은화라는 이름은 처음 피는 꽃이 흰색이지만 점차 노랗게 변해지는 특징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트럼펫 모양의 금은화는 우리나라 어디서든 볼 수 있는 흔한 꽃이지만 예로부터 다양한 증상을 다스리는 약재로 사용할 정도로 귀한 꽃이며, 꿀이 많아 밀원 식물로도 쓰이고, 향기가 좋아 향수나 에센셜 오일의 원료로도 쓰입니다.
현재 금은화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뉴질랜드 등의 동아시아 외 국가의 귀화식물입니다. 영어권에서는 금은화를 '허니서클(Honeysuckle)'이라 부르는데 그만큼 꿀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금은화가 재배지를 넘어 광범위하게 번식하는 탓에 북아메리카 및 뉴질랜드 등은 금은화를 유해식물로도 지정합니다.
줄기는 길게 뻗어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가기 때문인데 가지는 붉은 갈색에 속이 비어 있습니다. 잎은 마주나고 긴 타원형이며 꽃에는 향기가 있으며 꿀이 많습니다.
금은화는 다양한 약리작용으로 한의학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습니다. 또한 금은화는 2003년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 sars)의 유행 시 사스(코로나바이러스)의 치료제로도 유명세를 탔습니다.
이 약은 특이한 냄새가 있으며 맛은 달고 성질은 찹니다. 금은화는 열을 내리고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있을 때 사용합니다.
또한 염증에 좋아 종기, 피부가 헐어 생긴 독, 장기의 염증, 농을 배출하는 데에 효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질, 열독으로 인한 피부조직 괴사, 유선염 등에도 쓰입니다.
그렇기에 대장염, 위궤양, 방광염, 인후염, 편도선염, 기관지염, 결막염, 및 부스럼, 유행성 이하선염으로 인한 고열과 화농성 감염증 등에도 응용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금은화는 중국에서 식품 및 음료에도 사용되는데 청나라 『연수방단(燕守方丹)』은 "금은화는 피부를 촉촉하고, 젊어지게 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러한 금은화의 효과로 인해 중국에는 금은화주, 금은화차, 금은화 음료, 금은화 요구르트 등이 판매됩니다. 더불어 금은화는 화장품 등에도 사용되어 금은화 마스크, 금은화 치약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에 금은화를 이용한 화장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금은화의 주요 성분 중 하나로 에센셜 오일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재밌는 점은 금은화의 서식환경, 이용부위, 수확시기, 추출방법, 표제에 따라 각기 다른 함량을 보입니다.
몇몇 연구를 보면 지역은 중국 중부, 시기는 꽃이 완전 백색 또는 은색일 때, 부위는 꽃을 수확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합니다. 또한 금은화는 건조 시 에센셜 오일이 감소하기 때문에 저온이면서 빛이 없는 건조 및 추출이 좋습니다.
가능한 한 공해에 노출되지 않은 곳에서 자란 금은화에서 꽃잎이 벌어지짖 않은 꽃봉오리와 여린 잎을 채취해서 차로 음용하면 좋습니다.
출처
금은화 (한의사 공병희의 현대적 본초 읽기, 공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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