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의학/호르몬

여성스러움의 동반자 : 에스트로겐 ④

 


소녀에서 여자로 만들어주는 에스트로겐은 언제 시작되는가?



여성의 삶에서 에스트로겐은 호르몬의 광란기라고 불리는 사춘기에 시작이 됩니다. 이 시기에 소녀들은 몸이 새롭게 바뀌면서 시작되는 감정의 카오스로 매우 혼란스러워집니다.

소녀들도 변화에 예민해지지만 사춘기 소녀들의 부모, 특히 엄마는 이 시기에 아주 힘들어집니다. 아동기에서 청소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를 맞이하면 사춘기 소녀는 어리광과 신경질 그리고 스킨십이라는 욕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계속 아이이고 싶다가도 여자가 되고 싶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춘기가 언제부터 어떻게 시작되는지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어 특정해서 대답하기 불가능하지만 이 시기는 요즘 점점 더 빨리 시작되는 추세입니다.

반대로 늦게 시작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식습관과, 체중, 환경적 요인 그리고 무엇보다도 유전적 요인이 사춘기의 시작점을 결정해줍니다.

요즘 대부분은 소녀와 소년들은 점점 더 빨리 사춘기에 접어 드는데 그 이유로는 우유 섭취와 높은 육류 소비에 있다고 말합니다.

아동의 호르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성 성호르몬이 우유에 다량 함유되어 있고 육류를 통해 섭취한 철이나 아연같은 영양소는 임신할 준비가 되었다는 신호를 몸에 보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춘기 소녀의 유방이 커지고 여드름이 나고 사춘기 소년의 고환이 눈에 띄게 커지기 한참 전부터 이미 호르몬은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상하부에서 분비되는 생식샘자극호르몬분비 호르몬이 다른 중요한 전달물질의 생산을 촉진해주기 때문이며, 난포자극호르몬(FSH)과 황체형성호르몬(LH)이 여성의 몸에 있는 원시세포의 난세포를 키울 준비가 되었다고 신호를 보냅니다.

이때 여성의 유방과 생식기 발달 그리고 뼈 형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에스트로겐이 분비됩니다. 이로인해 소녀들의 사춘기는 대개 만 11세에서 16세 사이에 절정에 이르게 되며 몸이 눈에 띄게 변합니다.

 

 


어떤 변화가 생길까?


 

에스트로겐은 전형적인 여성스러움을 포함해 여성과 관련된 모든 일을 아주 떠뜰썩하게 조종합니다.

소녀에서 여자로 변할 때 신체적 변화로는 음모가 점점 더 꼬불꼬불해지고 많아집니다. 몸에 털이 나고 유방도 커지며 사춘기 끝 무렵에는 최종 신장과 체형에 도달합니다.

뿐만아니라 질이 커지고, 소음순이 자라며 조롱박이나 서양배의 모양으로 자궁이 자랍니다. 이때 엄마와 딸은 이러한 변화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면 초경이 시작되기 전에 탐폰이나 생리대 사용법을 배우는 것이 좋은데 배우지 않는다면 그리 간단하지 않고 아무리 인터넷에서 본다 한들 직접하는 것과는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만약 초경을 했는데 두 달 넘게 생리가 없을 때, 만 14에도 2차 성징이 나타나지 않을 때, 생리 중이 아닌데도 음부에 당기는 느낌이나 통증이 있을 때, 피임약이 필요할 때, 유방에서 작은 멍울이 만져질 때 산부인과를 가야함을 알려주어야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친한 친구나 엄마와 함께 서둘러 진료 예약을 잡기 바라며, 사춘기때 소녀에게는 여유 있는 태도로 아이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스스로 자신감을 찾도록 격려해주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이때의 사춘기 소녀들은 가장 큰 고민을 말하자면 체격이 자라면서 체중도 같이 늘어 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사춘기 소녀들은 몸의 빠른 변화에 고민이 점점 더 많아질 것입니다.

사춘기 피부에는 피질 생산 증가로 가벼운 뾰루지와 블랙헤드가 생기고 청춘의 심볼인 여드름도 호르몬이 안정될 때까지 생길 것입니다. 또한 남녀 모두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생산량의 증가로 인해 수염도 납니다.

생활태도에서는 에스트로겐 때문에 반항적인 혹은 아무것에도 관심없고 반응을 보이지 않는 소녀와 마주하게 됩니다. 사춘기 소녀는 끊임없이 친구, 다른 사람 특히 미디어 속 연예인과 자신을 비교하며 외모에 관심을 가지도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사춘기가 끝나가는 16세 무렵부터 소녀가 어른이 되는 단계가 될때까지이며, 큰 신체적 변화는 서서히 끝나가고 이때부터 에스트로겐은 평생의 동반자로 우리 곁에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