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이란?
일교차가 심한 요즘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큰 일교차는 혈액순환 장애를 유발하고 어지럼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연간 80만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어지럼증으로 병원을 방문할 정도로 어지럼증은 누구나 흔히 느낄 수 있는 현상입니다.
어지러움은 한마디로 머리가 핑 도는 듯한 느낌을 말하는데 본인 스스로 또는 자기 주위가 빙빙 도는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주변이 사방으로 이동하는 느낌도 받을 수 있고, 곧 넘어질 것만 느낌이나 눈앞이 캄캄해지는 느낌 또는 똑바로 설 수 없을 것 같은 느낌이 들면서 전신 무력감이나 배를 타고 있는 듯한 동요감 등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어지럼증이 생기면 자율신경 증상도 동반되면서 토할 것 같은 오심, 구토 및 식은땀 등이 동반되며 평형감각 불균형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몸 어딘가 아플 때 빠지지 않고 동반되는 증상이기도 해 스트레스나 피로에 의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어지러운 증상이 수시로 나타난다면 다른 이유가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어지럼증은 두통과 더불어 신경과를 방문하는 환자가 호소하는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며 대부분 경과가 양호합니다.
그러나 간혹 어지럼증 자체가 중요한 신경학적 질환의 한 증상일 수 있으므로 원인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휴식을 취하면 치료 없이 좋아지기도 하여서 방치하기 쉽지만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질병이 다양하고 일부는 심각한 해를 끼칠 수 있는 만큼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어지럼증의 원인과 증상으로는 무엇이 있을까?
어지럼증의 원인은 50% 이상이 달팽이관이나 전정기관 이상과 같은 이비인후과적 질환입니다.
그 외에 고혈압, 당뇨, 갑상선 질환을 포함한 다양한 내과적 질환이나 청신경종양, 뇌줄중(중풍)과 같은 중추신경계의 이상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쁜 자세나 신경과민, 정신적 긴장도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지럼증은 말초성, 중추성 어지럼증으로 구분하는데 말초성의 경우 미로, 세반고리관, 전정신경원의 기능 부전이 원인으로 청각장애나 이명, 귀의 충만감 등의 증세가 주로 나타납니다. 안정을 취하면 잘 회복되지만 오심이나 구토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중추성 어지럼증은 뇌의 이상 장애에 의해 나타나는데 뇌를 포함한 중추신경계(전정 신경계)의 이상이 주 원인입니다. 운동장애나 감각장애를 동반하며 안구진탕이나 균형이상 등 신경증상이 주로 나타나며 예후가 좋지 않고 오랫동안 남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어지럼증은 이석증이나 메니에르병, 전정신경염 및 뇌졸중과도 관련이 있어 검사 상 이상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단순 신경성으로 치부하여 방치하게 되면 더 오랜시간 어지럼증에 시달릴 수 있으니 몸 전반의 건강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지럼증의 종류에 따라 원인이 달라지기도 하고 다양한 질환이나 상태에 의해 발생하기도 해서 주관적인 느낌을 나타내는 증상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증상의 특징에 따라 현훈, 균형장애, 실신성 어지럼증, 심인성 어지럼증, 기타 어지럼증으로도 구분하기도 합니다.
현훈(vertigo)은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회전한다고 잘못 지각하는 현상으로 말초 혹은 중추성 전정질환에서 흔히 발생하며, 대개 머리의 움직임에 의해 악화되고 특정 동작에 의해 유발되기도 합니다.
균형장애(disequilibrium)는 서있거나 걸을 때 중심을 잡지 못하고 쓰러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전정척수반사, 고유수용체감각, 소뇌 혹은 전두엽이나 기저핵 같은 운동조절을 담당하는 곳에 이상이 있을 때 나타납니다.
전정척수반사에 이상이 있을 경우 현훈이 동반될 가능성이 있고, 고유수용체감각에 이상이 있을 경우 감각장애, 근력약화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으며, 소뇌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운동 실조가, 전두엽 혹은 기저핵의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실신성 어지럼증(presyncope)은 정신을 잃을 것처럼 아득해지는 느낌을 의미합니다. 누웠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에 수초 동안 발생하는 특징이 있으며 저혈당과 기립성 저혈압, 부정맥, 울혈성 심부전, 혈관성 미주신경 발작 등에 의한 심박출량의 감소가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심인성 어지럼증(psychogenic)은 머리 안이 빙빙 도는 느낌, 뜨는 느낌, 흔들림 등이 혼재된 비특이적 어지럼증으로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불안장애, 우울증, 신체형장애, 히스테리아, 외상후 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타 어지럼증으로는 진성 어지럼증이 아닌 현상을 어지럽다고 표현하는 가성 어지럼증으로 진성 어지럼증과 감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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