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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건강공부

동상이란?

 


동상이란?




동상은 피부가 추운 곳에 장시간 노출되어 혈액순환 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특정한 세포가 얼어붙거나 2차적으로 괴사가 일어나 질식 상태에 빠짐으로써 조직에 손상을 입은 상태를 말합니다.

주로 손, 발, 귀, 코와 같이 신체의 끝부분으로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한 부위에 잘 생기며 대부분의 동상은 영하의 외부 온도에서 상당히 오랫동안 피부가 노출되었을 때에 바람이 불거나, 매우 낮은 온도에서는 몇 분 안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대체로 영하 7℃의 환경에서 7시간 내지 18시간 정도 노출되면 동상이 생기며, 특히 적은 옷을 입고 있거나 차가운 금속성 물질에 장시간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더욱 열이 잘 빠져나가기 때문에 동상에 잘 걸리게 됩니다.

동상의 발생에는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가 있으며 추운환경에의 노출기간, 습도, 통풍, 기압, 피복, 신체의 의학적 상태, 개인적 감수성 등이 관여하며 영하 2~10℃ 정도의 심한 추위에 노출되면 피부의 연조직이 얼어버리고 그 부위에 혈액공급이 없어져 동상이 생깁니다.

사실 평볌한 일상생활 중에 동상에 걸리는 일은 거의 없지만 젊고 건강한 사람보다는 유소아 또는 노인이나 혈액순환이 잘 안되는 환자에게서 자주 발생하고 수면제나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는 사람, 담배와 술을 마시는 사람이 그렇지 않는 사람보다 잘 걸립니다.

그 밖에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병, 영양실조가 있는 환자와 동절기 야외훈련이 잦은 군인, 산악인, 잠수부에게 흔히 나타납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심사결정자료를 이용하여 동상(T33~T35)에 대해 분석한 결과 진료인원은 2007년 4,665명, 2008년 7,243명, 2009년 6,754명, 2010년 11,698명, 2011년 18,678명으로 5년간 14,013명이 증가(300.4%)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45.3%로 나타났습니다.

총 진료비는 2007년 약 2억원, 2008년 약 3억2천만원, 2009년 약 3억3천만원, 2010년 약 5억9천만원, 2011년 약 11억4천만원으로 5년간 9억원이 증가(467.4%)하였고, 연평균 증가율은 58.1%로 나타납니다.

2011년 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1월 11,486명, 2월 3,812명, 3월 1,498명, 4월 534명, 5월 245명, 6월 176명, 7월 161명, 8월 178명, 9월 145명, 10월 136명, 11월 266명, 12월은 3,792명으로, 연중 평균기온이 가장 낮은 1월에 진료인원이 집중(44.6%)되었으며, 각 연도별 1월의 평균기온 변화에 따라 진료인원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상의 종류와 증상에는 뭐가 있을까?


 

흔히 말하는 동상은 동상의 3가지 종류를 모두 합쳐서 일반적으로 부르는 말입니다.

의학적으로 엄밀하게 말해서 동상은 '동창'과 '참호족', '동상' 이렇게 크게 세가지로 구분하고 있는데, 이중에서 동창이 가장 증상이 가벼우면서도 제일 흔하게 발생하고 있으며 동상이 가장 심각한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동창(凍瘡)이란 추운 날씨에 오래 노출된 얼굴이나 손과 발이 붉게 변하고 붓는 질병입니다. 심함 경우에는 물집이 생기고 곪기도 합니다.

동창에 걸리면 먼저 팔과 달리를 꼭 죄고 있는 옷이나 신발을 천천히 벗긴 다음에 따뜻한 물(37~40℃)에 재빨리 담그고 따뜻한 방안에서 몸을 녹여줘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동창 부위를 잘 씻은 후에 말려주면 되지만 몸을 녹이기 위해서는 너무 뜨거운 물이나 불을 사용하고 손상 부위를 심하게 주무르거나 비비면 더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참호족(塹壕足, Trench Foot )은 군대 참호에서 오랫동안 보초를 서는 과정 중에 흔히 발생하였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발을 오랜 시간에 걸쳐 축축하고, 비위생적이며 차가운 상태에 노출함으로써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발의 감각이 마비되고 걸으면 많이 아프게 되는데 이런 상태에서 발을 녹이기 위해 따뜻하게 하면 피부가 붉어지면서 물집이 생기고, 통증도 매우 심해집니다.

물집이 생길 경우, 절대로 터뜨려선 안 되는데 가변운 증상일 때에는 4~5일 정도 지나면 통증이 서서히 감소되지만 심할 경우에는 2주 이상 지속되기도 합니다.

치료되지 않은 채로 내버려둔다면 참호족은 보통 괴저로 이어지고 절단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참호족이 적절히 치료가 된다면 완치가 되는 것이 일반적이며 감각이 돌아올 때 단기간의 극심한 통증이 일어납니다.

동상(凍傷, frostbite)은 영하의 추운 기온 속에서 오랜 시간 몸이 노출될 때 조직이 얼어붙으면서 생기는 손상을 말합니다. 특히 겨울에 높은 산을 오르거나 높은 곳에서 일하는 경우, 추운 곳에서 오래 서 있을 때 많이 생기게 됩니다.

동상에 걸린 부위는 차고 창백해지며 딱딱한 나무를 만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따뜻하게 해주면 동상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충혈이 됩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10일 정도 후부터는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지만 심하면 수술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얼어버린 부위는 창백하고 부드러우면 광택이 있을 수 있으며, 통증 등의 자각증상은 없으나 일단 따뜻하게 해주면 조직손상의 정도에 따라 증상과 피부병변이 나타납니다.

손상 받는 정도는 노출된 추위의 온도와 얼어있던 시간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며, 피부가 붉어지고 통증이나 저림 등의 불쾌감이 생길 수 있지만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수 시간 내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심함경우에는 조직이 죽으면서 물집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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