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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건강공부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의 치료법과 치료의 골든타임은 언제일까?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의 치료법과 치료의 골든타임은 언제일까?


 

코골이는 수면 중 호흡할 때 들이쉬고 내쉬는 공기가 여러 원인으로 좁아진 기도를 지나면서 발생하는 호흡잡음을 말하는데, 수면 무호흡증은 10초 이상 무호흡이나 저호흡 증상이 시간 당 5회 이상 발생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증은 주로 목의 숨쉬는 통로가 좁아져서 발생하며 축농증, 비염 등으로 인한 코막힘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은 어린이한테도 나타나는데 어린이의 치료는 적어도 만 10세를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만 10세 전후로 기도 성장이 대부분 완료되기 때문에 만 10세 이후 치료를 해서 바로 잡으려 한다면 시간과 에너지가 훨씬 더 많이 필요하고 키 성장, 성격, 학습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린이 코골이와 어린이 수면 무호흡증을 조기에 발견해서 적극적으로 치료해 주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은 합병증 때문입니다.

 

특히 어린이 수면 무호흡증은 전신에 걸친 다양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인데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에는 합병증 발생에 더욱 취약한 경향이 높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지고 많은 주의를 해야합니다.

 

1. 고혈압, 심장비대와 같은 심혈관계 이상

2. 뇌의 산소 공급 저하로 인한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야(ADHD),학습력 저하, 두뇌발달 지연과 같은 신경계 이상

3. 인슐린 저항성, 대사 증후군과 같은 내분비계 이상

4. 주걱턱 또는 부정교합

5. 키 성장 장애 또는 성격 장애

 

주변에 보면 코골이나 수면 무호흡 증상으로 인해 이비인후과에서 편도 절제술이나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받는 아이들이 있는데 소아 청소년 수면 무호흡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 편도 비대와 아데노이드 비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소아청소년 수면 무호흡증에 대한 치료로는 편도 절제술 또는 아데노이드 절제술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수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편도 절제술이나 아데노이드 절제술 이후 4명 중 1명(25%)에서 수면 무호흡증이 재발한다고 합니다.

 

특히 수술 당시 연령이 높거나(7세 이상) 비만 또는 천식 등이 아이에게 동반된 경우에는 수술 이후 재발률이 4명 중 최대 3명(75%)까지 높아지기에 수술 3개월 이후에는 수면 무호흡증 재발 여부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구강호흡을 한다면 왜 위험할까?


 

밤에 입을 벌리고 자는 아이들이 대부분인데 무의식적으로 입을 벌리고 있거나 10초 이상 입을 다물었을 때 불편하고 답답한 느낌을 가진다면 현재 구강호흡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큰 편입니다.

 

구강 호흡을 하는 것이 왜 위험하냐면 코는 호흡을 위한 여과장치와도 같은데 입은 코와 달리 공기 정화 기능이 없고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없기 때문에 공기 속 먼지와 세균에 쉽게 노출이 되고 기관지와 폐가 차갑고 건조해져서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리게 해줍니다.

 

그렇기에 구강질환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공기 속 세균이 입 안으로 침투하고 살균제 역할을 하는 침이 마르면서 구강질환에 취약해져 충치나 잇몸병의 원인이 되며 혀에 설태가 끼고 구취가 쉽게 생기게 해줍니다.

 

또한 호흡기 질환으로도 이어집니다. 구강 호흡을 하면 차고 건조한 공기가 세균과 섞여 기관지로 들어오게 되고 이를 계속 방치하면 감기는 물론 편도염, 기관지염, 인후염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이 커져 폐렴으로도 발전할 수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안면 근육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숨을 쉬기 위해서 항상 입을 벌리게 되면 안면 근육이 처지고 얼굴 변형이 오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릴 때부터 구강 호흡을 했다면 얼굴이 길어지는 아데노이드 얼굴이나 돌출 입, 안면 비대칭이 될 수 있고 치열 문제나 부정교합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면역질환에도 취약하게 되는데 구강 호흡으로 정화되지 않은 공기가 우리 몸속에 그대로 들어오면 면역계에 무리가 가서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아토피나 비염, 결막염 등 알레르기 질환에 취약해져 코로나 바이러스를 비롯한 각종 바이러스성 감염 질환에도 매우 약해지게 됩니다.

 

이렇듯 정상적인 호흡을 방해하는 비염과 축농증 등과 같은 만성적인 원인 질환을 제때 치료해야하며 평소 코를 사용해서 깊고 천천히 숨을 쉬면서 올바른 호흡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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