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차조기

 

소자(蘇子) - 차조기

 

꿀풀과

 

속명 - 소엽, 자소자, 흑소자, 자소엽, 청소엽, 자소, 홍소, 홍자소, 흑소, 백소, 소마, 적소, 야소, 자소초, 소근 소엽자, 자주깨, 붉은깨

분포지 - 각지의 농가에서 재배합니다. 중국 원산

높이 - 20~80cm

생육상 - 한해살이풀

개화기 - 8~9월

꽃색 - 연한 자주색

결실기 - 10월

특징 - 원줄기가 둔하게 네모지고 곧게 서며 가지가 갈라집니다. 방향성 식물

용도 - 식용, 공업용, 약용

 

효능

 

씨와 잎을 발한, 지혈, 해열, 몽정, 유방염, 진해, 풍질, 진통, 진정, 이뇨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잎은 발한해열, 이뇨, 건위, 위장유동운동촉진, 거담 작용

 

*발한(發汗) - 병을 다스리려고 몸에 땀을 내는 일.

*지혈(止血) - 나오던 피가 멈춤. 또는 나오던 피를 멈춤.

*해열(解熱) - 몸에 오른 열을 풀어 내림.

*몽정(夢精) - 잠을 자다가 꿈속에서 성적인 쾌감을 얻으면서 정액을 내보냄.

*유방염(乳房炎) - 젖꼭지에 생긴 상처로 화농균이 침입하여 일어나는 젖샘의 염증. 젖샘이 부어 빨개지고 통증이 심합니다.

*진해(鎭咳) - 기침을 그치게 하는 일.

*풍질(風疾) - 풍사(風邪)를 받아 생기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진통(鎭痛) - 아픈 것을 가라앉혀 멎게 하는 일.

*진정(鎭靜) - 들뜬 신경을 가라앉히는 경우.

*이뇨(利尿) - 오줌을 잘 나오게 함.

*발한해열(發汗解熱) - 병을 다스리려고 몸에 땀을 내서 몸에 오른 열을 풀어 내림.

*건위(健胃) - 위(胃)를 튼튼하게 함. 또는 튼튼한 위.

*위장유동운동촉진 - 위장의 운동 능력을 촉진시켜 음식물의 이동 및 배출을 도와 음식물 배출 장애로 생기는 증상을 개선함.

*거담(祛痰) - 가래를 없앰.

 

그외의 차조기에 관한 정보

 

일명 보라색 깻잎이라 불리는 차조기는 들깨와 같은 꿀풀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한방에서는 약재로 사용되고 어린잎과 열매는 식용으로 이용됩니다.

 

들깨와 닮았는데, 전체에서 자줏빛이 돌고 향이 짙습니다. 어린잎을 쌈으로 먹고, 송송 썰어 비빔밥에 넣기도 합니다. 간장이나 된장에 박아 장아찌를 담가도 맛있습니다. 튀김이나 부각도 하는데 열매는 익기 전에 꽃차례를 뜯어 장아찌를 담거나 튀김을 합니다.

 

‘본초강목’을 자세히 살펴보면, 차조기를 귤껍질과 함께 쓰면 건위(健胃)작용을 높이는데 좋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는 귤껍질의 건위작용과 연동운동을 촉진시키는 차조기의 기능이 합쳐져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한편, 차조기에 들어 있는 성분 중 하나인 페릴릴알데히드로 만든 설탕은 일반 설탕보다 2000배 정도 강해 담배와 장, 치약 등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몸의 신진대사를 돕는 차조기는 잎을 건조해서 달여 먹으면 위가 약하거나 소화불량에 잘 걸리는 사람에게 도움이 됩니다. 또 음식물 섭취 후 헛배가 부르거나 속이 갑갑할 때 차조기를 섭취하면 가스가 배출돼 위장 장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차조기의 리눌렌산 성분이 혈관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 성인병을 예방하는 것은 물론, 불포화지방산인 EPA 성분이 함유돼 있어 떨어진 면역력을 높여주고 알레르기와 아토피 피부염을 완화시켜줍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오한 등의 감기 증상을 치료하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또 차조기에는 ‘로즈마리닉산’과 ‘우르솔릭산’이 함유되어 있어 우울증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몸 속 수분이 소변으로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해 몸이 붓거나 소변의 색깔이 탁할 경우에도 차조기를 섭취하면 도움이 됩니다. 차조기의 풍부한 칼슘성분이 이뇨 작용에 영향을 줘 붓기를 제거시키고 노폐물을 배출시키므로 신장 기능개선에 효과적입니다.

 

차조기의 종자를 소자(蘇子)라고 하는데 이것으로 각지에서 널리 재배하고 있습니다. 약효 성분은 정유가 0.5% 가량 들어 있고, 그 중에 페릴알데히드(perillaldehyde) 55%, 쿠믹산(cumic acid), 페릴알콜(perill alcohol)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맛은 쓰고 약간 매우며 약성은 따뜻합니다.

 

약효는 감기로 인하여 땀이 나지 않고 오한과 열이 있으면서 때론 기침과 천식을 일으키는 증상에 활용됩니다. 특히 소화장애가 있으면서 감기를 앓는 증상에 긴요한 약물입니다. 또, 음식물 장애로 인하여 헛배가 부르고 소화력이 떨어지면서 갑갑증상을 호소할 때에 가스를 밖으로 배출시키면서 편안해집니다.

 

여름에 많이 발생하는 토사곽란으로 사지가 꼬이고 구토를 연발하는 증상에도 효력이 높고, 찬 음식을 먹거나 위가 차서 일어나는 소화불량증에도 활용됩니다. 또, 임신 중에 배가 불러서 호흡을 몰아쉬고 자리에 잘 눕지 못하는 증상에도 널리 이용됩니다.

 

최근의 임상증례에서 보면 만성위장염에 생강과 10：1의 비율로 해서 다려 조석으로 복용하면 효력을 얻고, 피부의 사마귀를 제거하기 위하여 신선한 잎을 환부에 놓고 10∼15분간 있다가 떼기를 1일 1회 약 2∼6일이면 치유된다고 합니다.

 

외상출혈에도 지혈반응을 나타내고 치질에는 대친 물로 세척하면 좋습니다. 1회 용량은 4∼12g까지 쓰며 금기로는 평소부터 몸이 쇠약하고 기운이 없으면서 열이 나고 오한과 두통이 있을 때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조기는 몸에 좋은 성분뿐만 아니라 더위나 병해에 강해 집에서 손쉽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 초장 70cm까지 자라 장기간 수확 가능한 품종입니다.

차조기를 제대로 키우기 위해서는 파종 전에 석회를 살포하고 잘 섞어 흙을 중화시켜줘야 합니다. 퇴비 등으로 밑거름을 주고 수확기가 길기 때문에 추비로 액비를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베란다텃밭이 늘어나는 요즘, 포트나 화분에 파종했을 경우, 복토 후 물을 충분히 준 뒤 발아 후 주간 10cm가 되도록 솎아주면 집에서도 손쉽게 차조기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수확은 본잎이 10매 이상 되었을 때부터 가능하며 새로 나온 잎 중 생장점에 가까운 잎을 따내는 것이 좋습니다.

 

차조기를 100% 즐기고 싶다면 음식이 아닌 입욕제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차조기에는 항산화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기때문입니다. 

 

때문에 피부의 염증을 제거해주며 피부의 재생과 회복을 도와줍니다. 아울러, 건조한 날씨 탓에 건조해진 피부를 매끄럽게 만드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땀이 많이 나는 사람, 기관지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 차조기를 섭취했을 경우에는 침 분비가 줄어들어 입이 마르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과도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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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소엽 [蘇葉]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