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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익모초

충위자(茺蔚子) - 익모초


꿀풀과

속명 - 충위, 곤초, 암눈비앗, 사릉초, 홍화애, 익모호
분포지 - 전국의 낮은 지대 집 부근의 빈터나 길가 초원
높이 - 150cm 안팎
생육상 - 두해살이풀
개화기 - 7~8월
꽃색 - 연한 붉은빛 도는 자주색
결실기 - 10월
특징 - 줄기는 둔한 네모가 지고 흰털이 있으며 가지가 갈라집니다.
용도 - 밀원용, 약용

효능


풀 전체 및 씨를 사독, 지혈, 자궁수축, 결핵, 부종, 만성 맹장염, 유방염, 대하증, 창종, 이뇨, 자궁출혈, 신염, 단독, 명안, 산전산후 지혈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민간요법


꽃이 필 무렵 익모초 풀 전체를 채집하여 그늘에 말려 두고 1회량 5g 안팎을 물 0.6리터에 넣고 그 반량이 될때까지 달입니다. 이것을 1회 내지 3회 또는 여러 차례 나누어 마시면 부인의 산후 지혈 및 보정 등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월경을 수월하게 하고 월경이 오랫동안 멎지 않는 데에도 신비할 정도의 효과가 있습니다. 대개 부인병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익모초라 합니다. <약초의 지식>

그외의 익모초에 관한 정보


오래전부터 우리 주변에서 많이 이용하는 약용 식물입니다. 쓴맛이 너무 강해서 환으로 만들어 이용하곤 했습니다.

사람이 사는 근처에 많이 보이는 식물이며 해마다 꽃도 구경하고 연한 잎을 뜯어서 말려두거나 즙을 내어 마시면 좋습니다.


익모초는 두해살이풀로 여름과 가을에 싹을 틔워 어느 정도 자라다 월동을 하고 이듬해 봄부터 왕성하게 자랍니다. 잘자란 익모초는 2m까지 자라며 특별하게 땅을 가리지도 않고 많은 거름을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밭둑이나 머위가 자라는 주변에 심어두면 머위에 그늘을 드리워주는 식물이고 꽃이 피기 전인 7월 이전에 수확하면 좋습니다.

가을이 되면 밭의 여기저기에 수없이 돋아납니다. 가을에 싹을 틔워 조금 자라다 죽은 듯이 겨울을 나고 봄에 급성장합니다. 그리고 7월 말부터 9월 중순까지 계속 꽃을 보여주는 식물입니다.

전초(全草:풀의 모든 것) 전체를 말려서 산후의 지혈과 복통에 사용하기도 하는 익모초는 중국에서 이 풀의 농축액을 익모초고(益母草膏)라고 합니다.

혈압강하, 이뇨, 진정, 진통 작용이 있다고 하며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에 분포합니다.


고려 때 이두어로 목비야차(目非也次)라 하였으며 조선시대에는 ‘암눈비얏’·‘암눈비얏'으로 불리었습니다.

최근에 익모초로 통용되었고 익모(益母)란 부인에게 유익하여 눈을 밝게 해주고 정력을 더하여 준다는 뜻에서 붙여진 것입니다.


줄기가 마처럼 각이 져 있어서 야천마(野天麻)라고 불리기도 하였습니다. 하지(夏至) 이후에는 말라 죽기 때문에 하고(夏枯)라는 이름이 생기기도 하였으며 질한(質汗)이라는 약재처럼 창칼에 의한 외상과 잘린 상처를 치료하는데 흙에서 나는 질한(質汗) 이란 의미로 토질한(土質汗)이라고 불리었습니다.

약성은 서늘하고 맛은 쓰고 맵습니다. 산후에 자궁의 수축력이 약하여 소량의 출혈이 있고 흑갈색의 핏덩어리가 섞여 나오며 하복부가 팽만하고 우울한 감정과 전신에 힘이 없을 때 복용하면 지혈이 되면서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유도해줍니다.

따라서 부인이 해산 후 복용하면 회복력이 빨라집니다. 또, 생리통이 심할 때 복용하면 분비를 촉진시키고 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정상 생리작용을 하게 해줍니다.

또한 월경 불순으로 임신을 하지 못할 때 장기간 복용하면 월경이 정상적으로 되고 임신을 도와줍니다.

부종이 있으면서 소변을 볼 때 약간의 출혈이 있는 신장염에 사용하면 지혈효과와 이뇨작용으로 부종이 신속히 소멸되고 식욕이 증가됩니다.


일반적으로는 급성 신장염에는 효력이 빠르지만 만성 신장염에는 효과가 약합니다. 그렇지만 신장의 결석으로 인하여 혈뇨가 있을 때에도 효력이 있습니다.

익모초가 눈을 밝게 해준다는 말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눈에 충혈진 것을 없애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빈혈환자는 복용을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민간에서는 여름철에 더위를 먹어서 식욕이 없고 때로 오한이 있으며 열이 있을 때 생즙을 짜서 복용했습니다.

약리작용으로는 자궁흥분 작용, 혈전 용해 작용, 심장과 관상 동맥 혈류량 증가작용, 호흡 흥분 작용, 이뇨 작용, 피부진균 억제 작용 등이 보고 되었습니다.



출처

『동의보감(東醫寶鑑)』
『향약채취월령』(안덕균 주해, 세종대왕기념사업회, 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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