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아욱

규(葵) - 아욱

무궁화과

 

속명 - 로규, 규채, 아옥, 아욱나물

분포지 - 농가에 있는 밭에서 재배를 합니다. 북부 온대 및 아열대 원산

높이 - 60~90cm

생육상 - 한해살이풀

개화기 - 5~9월

꽃색 -  연한 붉은색

결실기 - 8~10월

특징 - 원줄기는 둥글고 가지가 약간 갈라집니다.

용도 - 식용, 약용

효능

풀 전체 및 씨를 오림, 최유, 적체, 이뇨, 완하 등의 약으로 씁니다.

 

*오림(五淋) - 임증을 다섯 가지로 분류한 것. 방광의 기화작용이 장애되어 생김. 배뇨에 심한 통증이 있고, 소변이 잦으나 잘 안 나오고 방울방울 떨어짐.

*최유(催乳) - 원기를 북돋우고 혈액을 풍부하게 하는 방법.

*적체(積滯) - 음식물이 소화되지 않고 위(胃)에 머물러 있는 증. 비위(脾胃)가 허약하거나 식사 섭생을 잘 지키지 못하여 생깁다. 얼굴빛이 누르무레하며 헛배가 부르고 몸이 부으며 입맛을 잃습니다. 대변은 잘 나오지 않으며 간혹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을 토하거나 설사합니다.

*이뇨(利尿) - 소변이 잘 나오게 하는 효능임.

*완하(緩下) - 대변을 무르게 함. 즉 설사를 유도함. 성질이 줄어들어 부드럽게 함.

민간요법

급체에는 아욱의 씨를 가루로 만들어 돼지기름에 개어 환을 지어 1회에 2돈씩 물과 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백통비방>

 

대소변 불통에는 아욱의 뿌리 2근과 생강 4냥을 함께 짓찧어 즙을 내서 두 번에 나누어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경험방>

 

어린아이의 입술이 터진 데는 아욱의 뿌리를 태워 재를 만들어 젓에 개어 바르면 효과가 있습니다. <성혜방>

 

타박상으로 허혈이 생긴 데는 아욱 씨를 가루로 만들어 2돈씩 술에 타서 복용하면 풀립니다. <침선>

 

적리에는 아욱 씨를 가루로 만들어 2돈씩 1일 3회 복용하면 효과가 있습니다. <경험방>

그외의 아욱에 관한 정보

아욱은 중국에서 ‘채소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영양이 매우 풍부한 채소입니다. 특히 칼슘이 풍부하여 성장기 아이들 발육에 이롭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비 해소에 효과적입니다. 단백질, 칼슘 함유량이 시금치보다 2배 이상 높아 성장기 아이들의 뼈 건강과 신장 기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A, C가 풍부하여 단백질, 비타민B가 풍부한 새우와 함께 섭취하면 서로 부족한 영양을 채울 수 있습니다.

 

된장국, 나물 무침, 쌈밥으로 활용되며 잎이 넓고 부드러우며 줄기가 통통하고 연한 것이 좋습니다. 억센 줄기는 잘라내고 남은 줄기는 얇은 껍질을 벗겨서 사용하며 잎은 물에 담가 치댄 후 헹구어 풋내를 제거합니다. 수분을 제거하여 신문지에 싼 후 냉장고 신선실에 보관합니다.

 

아욱의 이름은 잎이 부드럽고 장운동을 활발하게 하여 ‘부드럽다’는 뜻의 불어 단어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열대 기후에서 생육이 왕성하기 때문에 여름이 더운 인도와 서부 아시아 및 유럽 지역에서 재배, 보급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중국에서는 아욱을 콩잎, 부추, 염부추, 파와 함께 오채로 꼽을 정도로 주목받는 식재료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가을 아욱국은 사립문 닫고 먹는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맛과 영양이 뛰어난 채소입니다. 한의학에서 아욱은 찬 성질을 가진 음식으로 몸에 열이 많고 갈증을 많이 느끼는 사람에게 좋다고 합니다. 주로 된장국, 나물, 죽 등의 재료로 사용되며 씨앗인 ‘동규자’는 한방에서 이뇨작용에 도움을 주는 약재로 사용됩니다. 

 

아욱은 수분과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 무기질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단백질과 칼슘의 함유량은 시금치보다 2배 이상 높아 성장기 아이들의 뼈 건강과 신장 기능 향상에 효과적입니다. 비타민 중 비타민 A의 함유량이 가장 높은데 아욱 100g을 섭취할 경우 하루 권장 섭취량의 약 163.3%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아욱은 차가운 성질이 있어 변비 예방, 비만증, 숙변 제거에 효과적이며, 열로 인한 피부발진에 좋고 술을 마신 뒤 먹으면 해독작용을 합니다. 또한 산모의 젖 분비를 촉진하고 붓기 해소에 효과가 있어 모유 수유를 하는 산모에게 좋지만, 임신 중의 임산부는 유산할 위험이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7월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아욱은 수분과 단백질이 많고 비타민A, B1, B2, C 등이 들어있습니다. 칼슘 함량은 시금치의 2배 이상 높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에게 좋습니다. 아욱은 미네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칼슘은 100g당(데친 후) 267㎎ 정도로 높습니다. 이는 1일 영양섭취기준치의 40%에 달하는 양입니다. 그 외에도 망간·마그네슘·칼륨·아연·인 등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철분도 소고기와 비슷할 정도로 함량이 높습니다. 또한 아욱은 대표적인 알칼리 식품으로 뼈 건강과 신장 기능 향상에도 도움이 됩니다. 아욱은 연한 잎이 맛이 좋기 때문에 억센 줄기는 다듬고, 된장을 풀어 국을 해먹으면 됩니다.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땐 죽을 끓여 먹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