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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쇠뜨기

 

필두채(筆頭菜) - 쇠뜨기


속새과

속명 - 문형, 마초, 토마화, 마수, 필관초, 소뜨기, 속띄기, 쇠띠기분포지 - 전국의 산과 들 길가 초원높이 - 20~60cm생육상 - 여러해살이풀개화기 - 3~4월(포자)꽃색 - 갈색결실기 - 5~6월특징 - 이른 봄에 먼저 생식경이 나와서 끝에 뱀머리 같은 포자낭수를 형성하며, 마디에는 비늘 같은 잎이 달립니다.
용도 - 식용, 약용

 

효능


풀 전체 및 생식경을 탈항, 자궁출혈, 하리, 명안, 치질 등의 약으로 쓰입니다.

*탈항(脫肛) - 곧창자 점막 또는 곧창자 벽이 항문으로 빠지는 증상.
*자궁출혈(子宮出血) - 월경이나 출산 때의 출혈이 아니고 병적으로 일어나는 출혈. 난소기능의 이상에 따른 기능 출혈과 자궁의 염증이나 종양에 따른 기질 출혈이 있습니다.
*하리(下痢) - 변에 곱이 섞여 나오며 뒤가 잦은 증상을 보이는 법정 전염병. 세균성과 원충성으로 구별합니다.
*명안(明眼) - 눈을 밝히게함.
*치질(痔疾) - 항문 안팎에 생기는 외과적 질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 항문 샛길, 치핵, 항문 열창 따위가 있습니다.

 

 

 

민간요법


이른 봄에 쇠뜨기의 생식경을 그늘에 잘 말려 두고 1일 6돈 정도를 달여서 복용하면 신장병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남초방>

 

그외의 쇠뜨기에 관한 정보


쇠뜨기는 어디에서나 잘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포자 줄기는 봄나물과 약초로 쓰입니다. 쇠뜨기는 뿌리가 깊어 뿌리 끝을 찾으려면 지구 반대편을 가야 찾는다는 유머가 있을 만큼 깊습니다.

멕시코 인디언들은 뿌리를 보존식량으로 쓰거나 말려서 약초로 사용한 생존력 강한 풀입니다. 쇠뜨기는 속새과의 속새속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전 세계에 1속 25종이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홀스테일(말의 꼬리)이라 부르며 육체피로, 빈혈, 전립선 비대, 요로결석, 폐결핵, 아이의 야뇨증에 좋다고 말합니다.

쇠뜨기란 이름은 소가 뜯어 먹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지만 소가 많이 먹지는 않습니다. 많이 먹으면 설사하는 것을 소가 알기 때문입니다.

또한 생식줄기 끝에 달려 있는 포자낭수가 뱀 머리를 닮아서 뱀밥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쇠뜨기가 사람에게도 탁월한 효능을 지닌 약초이지만 많이 먹을 경우 부작용이 나타납니다.

쇠뜨기가 지닌 가장 두드러진 효능은 남성들의 정력을 복돋워 주는 기능과 암세포를 억제하는 기능, 당뇨의 혈당을 낮추어 주는 효능 등이 있습니다.

쇠뜨기 풀을 주로 먹는 방법은 연할 때 따서 말려 차로 달여 수시로 마시는 것입니다. 어린 잎일때는 나물로도 먹습니다. 쇠뜨기에는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비타민 C, 무기물, 타닌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쇠뜨기에는 여드름 치료성분인 규산이 풍부하며 뼈를 성장시키고 아물게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성분 중에는 게르마늄, 망간, 칼슘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약재로 각광 받고 있으며 만성피로가 있을 시 약용하면 좋습니다. 칼슘은 시금치의 150배(100g 중 1천 740mg)나 달합니다.

본초강목에서는 맛은 쓰고 평온해서 독은 없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쇠뜨기는 성질이 서늘하기 때문에 몸에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잘 맞지만 몸이 차거나 맥이 약한 사람은 맞지 않으므로 먹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조상들은 지혈약으로 써왔으며 소변을 잘 나오게하는 약초이며 이담작용과 함염증작용에 도움이 되는 약초로 사용해왔습니다. 또한 줄기의 세포막에 규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공예품이나 가재도구의 면을 고르게 가는 목적으로 사용해왔습니다.

뿐만아니라 쇠뜨기에는 세정제 성분이 있어 피부궤양, 습진, 무좀, 종기, 치질 등에도 사용합니다. 쇠뜨기를 찧거나 구워서 바르거나 다려서 환부를 씻어 주면 됩니다. 줄기의 생즙을 물과 희석해서 감으면 탈모에도 좋다고 합니다.

이처럼 몸에 좋은 쇠뜨기가 지천으로 번식하고 있지만 농사꾼에게는 농사를 방해하는 골치 아픈 잡초로 취급 받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방목하였기 때문에 쇠뜨기 풀이 주요 먹이였지만 사료를 먹여 키우는 요즘에는 잡초일 뿐입니다.

최근 쇠뜨기의 효능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는 식물인데 무엇이든 몸에 좋다고 남용하지 말고 자연이 주는 별미나물로 먹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출처

쇠뜨기 - 뱀밥이라 불리던 쇠뜨기 (국립중앙과학관 - 우리나라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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