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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건강공부

백신이란?

 


백신이란?


 

백신은 인간을 비롯한 동물에 특정 질병 혹은 병원체에 대한 후천성 면역을 부여하는 의약품입니다. 백신은 주로 질병을 일으키는 미생물 병원체의 항원인식부위와 유사한 구조를 가지지만, 병원체와는 달리 병원성이 없습니다.

우리가 백신을 접종 받으면 우리 몸의 면역 체계가 활성화되고 이를 통해 미래에 침범하게 될 병원체에 대해 우리 몸이 빠르게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면역체계의 기억력이 좋기 때문인데 그래서 한 번 맞서 싸운 바이러스는 기억하여 다음에 같은 바이러스가 들어오면 재빨리 더 잘 싸울 수 있는 항체를 만들어 냅니다.

그래서 병에 걸리기 전에 미리 연습용 바이러스를 넣으면 진짜 바이러스가 들어왔을 때 그에 대응할 항체를 만들기가 유리해집니다. 이렇게 연습용으로 우리 몸에 투입하는 약한 바이러스가 바로 백신입니다.

즉 질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등을 약하게 만들어 주사하면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항체를 형성,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을 갖도록 함으로써 질병을 예방한다는 개념입니다.

초기에는 죽은 바이러스로 백신을 만들어 사용하였는데 이것을 '사(死)백신'이라고 하고 19세기 파스퇴르가 만든 공수병 백신이 바로 이런 종류였습니다.

오늘날은 과학 기술의 발달로 살아 있는 바이러스도 인위적인 방법으로 독성을 없애거나 힘을 미약하게 만들 수 있게되었는데 이런 것을 '생(生)백신' 혹은 '약독화 백신'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백신을 우리 몸에 넣어 병을 예방하는 것을 예방 접종이라고 합니다.



 


백신은 개발은 언제일까?


 

백신이 개발되고 보급되는 데에는 세명의 과학자가 크게 기여하였는데 우두법의 창시자인 영국의 제너(Edward Jenner, 1749~1823)와 미생물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프랑스의 파스퇴르(Louis Pasteur, 1822~1895), 세균학의 창시자로 평가되는 독일의 코흐(Robert Koch, 1843~1910)가 그들입니다.

백신은 1796년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Edward Jenner)가 당시 사망률이 40%에 달했던 천연두를 치료하기 위해 처음 개발했습니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천연두로 목숨을 잃었는데 제너는 소의 젖을 짜는 처녀들은 유독 천연두에 걸리지 않았고 우두에 걸린 뒤에는 또다시 천연두에 걸리지 않는다는 소문을 듣고 1796년 소젖을 짜는 여인의 손바닥에 생긴 종기로부터 고름을 채취해서 8살 소년의 팔에 넣었습니다.

그 소년은 팔에 상처가 몇개 생겼을 뿐 곧 회복되었고 6주후 진짜 천연두 고름을 주사했을 때도 천연두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만들어진 천연두 백신은 많은 효과를 일으켰고,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1980년 5월 8일 천연두 완전 퇴치를 선언하면서 천연두는 현재 지구에서 사라진 유일한 바이러스성 질병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제너의 연구는 100년후 프랑스의 파스퇴르에게 이러졌습니다. 파스퇴르는 제너의 우두 접종에서 힌트를 얻어 실험실에서 바이러스를 약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였습니다.

프랑스의 미생물학자 파스퇴르(Louis Pasteur)는 백신의 의미를 모든 예방을 위한 물질 접종에까지 확장시켰는데, 파스퇴르는 1881년 탄저병이 유행할 때 공개적으로 백신의 효과를 입증했습니다.

당시 백신을 주입해 면역력을 준 양과 소의 무리는 탄저병에 걸리지 않았지만 백신을 맞지 않은 동물들은 거의 모두 죽어버렸던 것입니다. 이로 인해 파스퇴르는 1885년 광견병 백신을 개발했습니다.

파스퇴르는 '백신'이라는 이름을 처음으로 사용하였는데 백신(vaccine)은 라틴어로 암소를 의미하는 'vacaa'에서 나온 말로 제너가 앞서 사용한 백신이 소를 이용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이름을 붙인 것입니다.

파스퇴르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888년 파리에 설립된 파스퇴르 연구소는 현재 세계 최고의 미생물학 관련 연구소로 에이즈 바이러스를 최초로 분리해 내는 업적을 세웠습니다.

제너와 파스퇴르는 오늘날까지도 바이러스 연구의 길을 개척한 위대한 과학자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그이후 19세기에는 계속된 연구로 장티푸스, 콜레라, 페스트 백신이 잇따라 선보였으며 1909년에는 현대 백신의 대명사격인 결핵예방백신(BCG)까지 개발되었습니다.

이후 1949년 세포배양법으로 바이러스의 증식이 가능해지면서 소크 박사가 개발한 소아마비 백신을 비롯하여 홍역, 간염 등 수많은 백신이 개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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