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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의학/약초

주변을 둘러 보면 보이는 약초 호박

남과(南瓜) - 호박

외과

 

속명 - 왜과, 번남괘, 번과, 서호로

분포지 - 농가에서 흔히 재배합니다. 열대 아메리카 원산

높이 - 길이 5m 안팎

생육상 - 한해살이풀

개화기 - 6~10월

꽃색 - 노란색

결실기 - 10월

특징 - 줄기의 단면이 오각형이며 전체에 털이 있습니다. 덩굴성 식물

용도 - 식용, 약용

효능

익은 열매를 민간에서 약으로 씁니다.

민간요법

단독(丹毒 : 피부 감염병의 한 종류로 진피의 상층부를 침범하는 얕은 감염병)에는 호박을 으깨어 종이에 펼쳐 국부에 붙이면 효과가 있으며, 벌레에 쏘였을 때 잎이나 꽃을 따서 환부에 문대면 효과가 있습니다. <민간약초>

 

중풍 예방에는 호박을 생식하면 큰 효과가 있습니다. <식의심경>

 

남과는 약성이 감미롭고 따뜻하며 보중· 자양강장의 약효가 있습니다. <본초비요>

그외의 호박과 관련된 정보

호박은 대표적인 녹황색 채소로 크게 동양계 호박, 서양계 호박, 페포계 호박 등의 3종류가 있습니다. 동양계 호박의 대표 품종으로는 애호박과 풋호박이 있고 청과와 숙과를 모두 식용으로 소비하는 호박입니다. 서양계 호박의 대표 품종은 단호박, 약호박, 대형호박으로, 소화 흡수가 잘되는 당질과 비타민 A의 함량이 높습니다. 페포계 호박은 주키니와 국수호박, 무종피 호박 등이 있으며 주키니 계통을 많이 사용합니다.

 

국내에서는 과실뿐만 아니라 잎, 순, 꽃, 씨도 식용 및 약용으로 모두 이용하며 호박은 종류가 다양한 만큼 특성에 따른 조리법도 다양합니다. 동양계 호박은 수분이 많고 끈적거리는 성질이 있어 조림이나 볶음류의 요리에 적합하고 서양계 호박은 육질이 단단하고 수분기가 적어서 튀김이나 과자, 수프 등을 요리할 때 좋습니다. 페포계 호박은 주키니 품종이 가장 널리 쓰이며 흔히 ‘돼지호박’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볶음이나 중국 음식에 많이 사용됩니다.

 

애호박은 꽃이 지고 열매가 작게 열리기 시작할 때 인큐베이팅 비닐을 씌워 비닐 크기만큼 키운 뒤 바로 유통하고 있는데, 줄여서 인큐애호박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애호박 인큐베이팅 재배방식은 벌레의 유입을 방지하고 정확한 규격을 맞출 수 있으며, 비닐에 싸여 성장하기 때문에 유통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적어 품질이 우수합니다. 애호박은 주성분인 당질과 비타민A와 C가 풍부하여 소화 흡수가 잘 되기 때문에 위궤양 환자나 회복기의 환자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 영양식이나 이유식으로도 좋습니다. 또한 애호박에는 아연, 망간이 소량 함유되어 있는데, 아연은 서양호박에 비해 함유량이 높은 것은 아니나, 망간은 채소 중에 높은 편에 속합니다. 아연은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 생식기능 및 면역계에 필수적이며 적절한 아연 공급은 감염에 대한 저항력에 도움이 되고 암 적응력과 건강한 식욕을 유지해줍니다.

 

늙은 호박에는 우리 몸속에서 항이뇨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해 이뇨 작용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며,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체내에 불순물을 제거하여 혈액 내 콜레스테롤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술 후 회복식, 산후 부기나 당뇨병으로 인한 부기를 빼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늙은 호박의 진한 노란빛은 카로티노이드 색소 때문인데, 체내에 흡수되면 비타민A로 전환됩니다. 이 성분은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되는 것을 막으면서 암세포의 증식을 늦추는 등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또한 비타민 B2, C가 풍부하여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늙은 호박에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 효소가 있긴 하지만, 열을 가하면 파괴되기 때문에 비타민 C가 손상되지 않습니다.

 

주키니는 일반적인 호박보다는 상대적으로 영양가가 떨어지지만 수분이 많고 베타카로틴, 비타민C, 칼륨, 철분 등이 풍부합니다. 기름에 볶으면 베타카로틴의 흡수를 촉진하여 면역력을 높이고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C도 풍부하여 콜라겐 생성을 도와서 피부 건강을 지켜주는 작용도 합니다. 

 

뿐만아니라 호박씨에는 각종 비타민뿐만 아니라 칼슘, 칼륨, 인이 풍부하고, 머리를 좋게 하는 레시틴과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습니다. 레시틴은 혈액 순환을 돕고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노화를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또 출산 후 모유가 잘 나오지 않거나 기침이 심할 때, 호박씨 달인 물이나 팬에 살짝 볶은 호박씨를 하루 30~50알 정도 섭취하면 효과적입니다. 

 

호박은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미국 타임지가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호박은 애호박, 늙은 호박, 단호박 등으로 나뉘는데 그 중 단호박은 아미노산, 아르기닌, 베타카로틴 등의 성분이 풍부해 건강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로 단호박은 부종억제, 항당뇨, 항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호박은 한 컵에 약 50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는데 호박의 열량이 쌀의 10분의 1에 불과합니다. 그 한 컵에는 단백질 1.8g, 탄수화물 12g, 식이섬유 2.7g도 들어 있습니다. 게다가 면역력과 시력, 그리고 세포 성장을 지원하는 비타민 A의 일일 섭취 권장량의 78%가 포함돼 있습니다. 또한 호박에는 비타민A, B, C와 칼륨, 칼슘, 마그네슘, 철분 등 영양분이 골고루 들어있고 지방과 단백질이 많은 우수한 식품입니다. 지방은 리놀레산과 올레산으로 구성돼 있으며, 단백질로는 글로불린이 많아 아미노산의 질이 우수합니다. 호박의 선명한 황색은 베타카로틴이 다량 들어있기 때문이며 또 황금색이 감도는 루테인도 들어있습니다. 그리고 호박의 당분은 소화 흡수가 잘 되면서도 당뇨나 비만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당뇨환자나 환자의 회복식으로 좋습니다.

 

우리나라의 호박 주요 생산지로는 경남 진주와 강원 평창, 춘천이며 호박은 항암효과 이외에도 저칼로리 식품으로 만복감을 주고, 배설을 촉진하며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춰서 지방의 축적을 막아주는 등 다이어트에도 대단히 좋은 식품입니다. 겨울철에 호박을 많이 먹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고 감기에도 걸리지 않으며 동상도 피할 수 있다고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것은 호박이 비타민 A를 보급하기 때문입니다. 피부가 꺼칠꺼칠해지는 것은 비타민A의 부족과 특히 중년 이후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배설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기 때문인데, 호박은 비타민A 이외에도 저칼로리로서 배설을 촉진하며 콜레스테롤치를 내려서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기능적 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복에 먹어도 부담 없는 호박이지만 장기간 호박을 섭취할 경우 호박이 찬 성질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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