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이 깨진 호르몬?
호르몬은 우리 몸에 일정한 비율과 농도로 존재합니다. 특정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너무 부족하거나 반대로 너무 많이 분비되면 우리의 몸은 균형이 깨지게 됩니다.
균형이 깨진 상태가 지속되면 우리 몸은 신체 기능이 비정상인 상태, 즉 질병에 걸리게 됩니다. 호르몬(hormone)은 '자극하다'라는 뜻의 그리스어에서 온 말로 혈액을 타고 흐르면서 신체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각 기관을 자극하고 정보를 전달하는 화학 물질을 말합니다.
날씨가 춥거나 더워도 체온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운동한 뒤 심장박동이 빨라졌다가 점차 정상으로 돌아오고 두통이 생겼다가도 다시 안정적인 상태로 되돌아오는 등의 현상은 호르몬이 각 신체 기관의 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입니다.
둥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 있듯이 호르몬은 우리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 몸속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호르몬이 우리 몸에서 부족해지거나 과다분비되면 불편을 넘어 위험해집니다.
예를들면 남성호르몬이 시간이 지나면서 35세부터 매년 1%씩 감소하는데 이렇게 균형이 깨지면서 탈모와 갱년기가 올 수 있습니다.
남성형 탈모는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변화로 인해 생성되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 호르몬의 과도한 분비가 원인입니다. 이호르몬은 모낭 세포의 특정 부분과 결합해 탈모를 일으킵니다.
뿐만아니라 테스토스테론이 감소하면 남성 갱년기가 시작되는데 개인적인 차이는 있지만 30대 초반에 테스토스테론의 분비가 정점에 이른 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중년인 40~50대부터 남성 갱년기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표적으로 성욕이 감소하고 성기능의 장애를 겪을 수 있으며 피로감이나 무력감, 우울한 기분, 체지방 증가. 탈모, 피부노화 등의 증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반면 여성들도 여성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 살이 쉽게 찝니다. 비만이 될 확률이 높아지고 운동과 식이요법 같은 다이어트를 해도 성과가 잘 나지 않습니다.
특히 중년 여성들이 항아리 몸매로 고민하게 되는 주된 이유가 바로 여성호르몬이라 불리우는 에스트로겐의 감소입니다. 에스트로겐은 여성 건강을 좌지우지 한다고 알려져 있을 정도로 여성 건강에 있어 중요한 호르몬입니다.
인체의 특정 기능의 발현에 있어서 호르몬은 하나로만 작용하지 않으며, 여러가지 호르몬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반대작용을 하는 호르몬과 짝으로 길항적으로 조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해결할 수 없지만 어떤 호르몬이 작용하는지, 호르몬의 효능은 무엇인지, 호르몬 감소 원인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호르몬 정확하게 뭐야?
내분비학자들에 따르면 우리 몸에서 활동하는 호르몬은 대략 1,000개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추측할 뿐 정확히 알아내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현재 100개 정보만 밝혀졌습니다.
호르몬이란 특정한 내분비선에서 생성, 저장되어 있다가 관류하는 혈액중으로 분비된 다음 혈액에 실려 멀리 떨어져 있는 표적세포에 이르러 그곳에서 특정한 기능을 발휘하는 물질을 말합니다.
내분비샘이 아니더라도 어느 세포나 세포군에서 세포외액 중으로 분비된 다음 다른 세포에 가서 세포의 기능을 변동시키는 물질의 일부도 호르몬의 범주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이들을 특별히 국소 호르몬이라고 부릅니다.
이에 비해서 특정 내분비샘에서 혈중으로 분비되는 진정한 의미의 호르몬들은 일반호르몬이라고 부릅니다.
우리는 이들 호르몬의 존재를 알아냈고 이름을 붙였으며 생성 장소를 찾아냈습니다. 각 호르몬은 일종의 그룹으로 모여 있으며 대략 여섯개의 그룹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성의 삶 전체를 결정하고 무엇보다도 생식을 담당하는 에스트로겐 그룹은 그 구성원이 심지어 30개나 되고 이들은 서로 긴밀하고 정교하게 협력하여 각자의 일을 합니다.
또한 여러 특수 세포들도 호르몬을 생산할 수 있는데 아직 밝혀지지 않는 호르몬들은 이름없이 조용히 비밀리에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호르몬 시스템이 모든 신체기능을 조종하며 대략 6개의 큰 분비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 시상하부, 뇌하수체, 갑상샘, 췌장, 부신, 생식샘이 우리를 위해 몸 안에서 무슨 일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어떤 호르몬이 나오는지 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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